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 제품의 오프라인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탠다. LG유플러스는 2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손잡고 자사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U+’와 전국 28곳에서 운영 중인 특화매장 ‘일상의틈’에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자체 유통망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판매 채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일상비일상의틈’(서울 강남역 인근)은 Z세대와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또한 전국 ‘일상의틈’ 매장에서는 통신 상담과 더불어 지역 맞춤형 체험, 제품 판매까지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서울 ‘일상비일상의틈’ 3층 전시공간에는 휴대폰 액세서리, 리빙, 뷰티 제품 등 중소기업 59곳의 다양한 아이템이 전시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부산 서면 매장에서는 4개 기업의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매장 방문 고객의 체험 데이터를 분석해 중소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소비자의 반응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제품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판매 성과를 토대로 중소기업 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을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온라인 판매 지원도 병행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면서, 판매 수수료를 인하해 중소기업의 유통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연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