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통신 요금 할인과 금융 리워드를 한 번에 제공하는 패키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KT는 8일, 신한은행·신한카드와 함께 ‘KT-신한금융패키지’를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통신사와 금융권의 서비스 결합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프로모션은 KT 이동통신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신한카드의 ‘KT가족만족DC카드’로 통신 요금을 자동결제하고, 해당 카드의 결제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할 경우 적용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월 최대 3만7천원 상당의 할인 및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통신 요금 할인 ▲신한카드 이용 실적에 따른 추가 할인 ▲신한은행 결제 계좌 이용 시 금융 우대 서비스 등이 결합된다. 예를 들어, 일정 금액 이상 카드 사용 시 통신 요금에서 직접 차감되는 방식으로 혜택이 제공되며, 신한은행 거래 고객은 금리 우대나 수수료 감면 등 부가 금융 혜택도 누릴 수 있다.
KT 관계자는 “통신과 금융 서비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에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전반에 걸친 융합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 역시 “양사의 고객 기반을 연계해 통신·금융 모두에서 만족도를 높이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