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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 글로벌 시장서 돌풍…가입자 200만명 돌파

출시 2년 만에 해외 비중 67%…미국·아시아 시장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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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는 자사 키즈 전용 체험학습 플랫폼 ‘키즈토피아’가 글로벌 진출 성과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 5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키즈토피아는 가상 공간에서 △동물·자연 탐험 △외국어 학습 △창의 놀이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인공지능(AI)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이 흥미롭게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단순 교육 앱을 넘어선 ‘체험형 에듀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출시 직후부터 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 키즈토피아는 현재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총 11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가입자 수는 지난 1월 100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해외 접속 비율은 42%에서 67%까지 치솟았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대비 3개월 만에 미국 이용자가 340% 급증하며 북미 시장 안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글로벌 교육·콘텐츠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산 키즈 플랫폼이 빠른 속도로 성과를 거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유플러스는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초 앱 내 △일일 미션 △도전 과제 등 게임적 요소를 강화해 아이들의 학습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앞으로는 애니메이션, ESG, 첨단 과학 분야의 기업·기관과 협업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TF PM은 “아이들이 단순히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하고 소통하는 콘텐츠를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체험학습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교육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체험형 플랫폼’ 전략으로 해외에서 성과를 거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향후 협업 콘텐츠 확장이 본격화되면 글로벌 점유율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