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주식 투자자들의 언어와 감성을 활용한 이색 마케팅으로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공개된 ‘주식장인’ 광고 캠페인은 국내 및 미국 주식시장을 각각 ‘국장’, ‘미장’이라 줄여 부르는 투자자들의 표현을 차용해 ‘시장의 흐름을 읽는 장인’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공개 한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 1천만 회를 돌파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소비자가 광고 메시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정판 굿즈인 ‘주식불장’ 패키지를 선보였다. ‘장(場)’과 ‘장(醬)’의 중의적 의미를 활용해 한국의 고추장, 일본의 와사비, 중국의 마라장, 미국의 핫소스 등 4개국 소스를 묶은 세트다. 전 세계 30개국 투자가 가능한 삼성증권의 글로벌 강점을 기발하게 표현한 기획이다.
‘주식불장’ 패키지는 총 4천 세트 한정으로 제작됐으며, 10월 18일까지 GS리테일의 ‘우리동네GS’ 앱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GS25 편의점과 GS THE FRESH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또한 삼성증권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가즈아 불장으로!’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언어와 감성을 반영해 주식시장의 열기를 유쾌하게 표현한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주식투자를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