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의 물류 전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충청권 인재 확보에 나섰다. CFS는 20일 전날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채용박람회에 170여 명의 구직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쿠팡 대전1센터(프레시 풀필먼트센터)의 운영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기반 일자리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집 직무는 상품 입고·출고 관리, 재고 검수, 지게차 운행, 현장 운영관리 등 물류센터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직종으로 구성됐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취업 상담부터 서류 접수, 면접까지 절차를 한 번에 진행하는 원스톱 방식이 적용돼 많은 구직자들이 빠르게 채용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현장 분위기는 실제 업무 환경과 채용 조건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는 등 구직자들의 관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CFS는 최근 온라인 커머스 성장과 함께 물류센터 운영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대전1센터는 신선식품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으로 인력 확충 필요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물류 자동화·신선배송 강화 전략을 이어가면서 주요 지역별 풀필먼트센터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쿠팡 풀필먼트센터 직원의 약 95%가 비서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안정적 고용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권에서도 경력자뿐 아니라 물류 경험이 없는 구직자들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고용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쿠팡의 풀필먼트센터 확대가 충청권 일자리 창출과 산업 구조 다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신선물류·냉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프레시 풀필먼트’가 지역 내 물류·운송·식품 가공 산업과 연계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