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아동복지시설 청소년 93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선전(深圳)에서 ‘제26회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국내 청소년들이 해외 산업·문화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취지에서 2007년 시작됐다. 올해까지 참가한 누적 인원은 2,387명에 달한다.
이번 체험단은 선전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과 첨단 기술 현장을 둘러보며 미래 산업의 흐름을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청소년들은 로봇 자동화 기업 ‘도봇(DOBOT)’을 방문해 로봇 팔, 자동화 부품 등 실제 제조 로봇 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바이두의 자율주행 서비스 ‘아폴로 고(Apollo Go)’에 탑승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이 구현되는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또한 레이저·광학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아포트로닉스(Aphotronics)도 방문해 광학 산업의 역할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청소년들이 단순 견학을 넘어 미래 산업 구조와 글로벌 진로 선택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기업 관계자 특강, 질의응답 시간 등을 함께 구성했다. 참가 학생들은 “책이나 영상으로만 보던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산업 분야로 체험 범위를 넓혀, 미래세대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