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자동차 관리 기업 SK스피드메이트가 조직 혁신과 미래 전략 고도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를 선임했다. 회사는 9일 2026년 정기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이환용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AI 기반 서비스 혁신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 이환용 사장은 2005년 SK네트웍스 입사 후 전략·기획·회계 등 전반의 사업 지원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민팃 대표로 발탁된 뒤에는 중고폰 거래 사업의 안정화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내년부터 SK스피드메이트 대표직을 겸하며 자동차 관리 비즈니스 모델의 효율화와 AI 접목을 통한 혁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직 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SK스피드메이트는 영업 실행력 강화와 사업 구조 효율화를 위해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MSI실(Mobility Service Innovation)과 부품 유통·ERS 사업을 중점 운영하는 MPI실(Mobility Platform Innovation)을 임원급 조직으로 신설했다.
지난해 SK네트웍스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할한 SK스피드메이트는 ‘별빛정비’를 비롯한 정비 서비스 품질 향상과 SK엔무브, 카카오, 한국타이어, BMW 등 주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또한 독일 DAT의 AI 자동 견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카카오 AI 에이전트 ‘카나나’와 연동되는 ‘스피드 오토케어’를 선보이는 등 기술 중심의 사업 모델 혁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환용 신임 대표가 SK네트웍스와 민팃에서 쌓은 전략·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SK스피드메이트의 사업 다각화와 디지털 전환을 더욱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성장과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임했다”며 “국내 최고의 자동차 관리 기업으로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경영진과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