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호텔신라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에서 호텔을 위탁 운영한 사례는 있었지만, ‘신라’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텔신라는 다음 달 2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 ‘신라모노그램 시안’을 공식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관으로 호텔신라는 베트남 다낭, 강원 강릉에 이어 중국까지 브랜드 영역을 확장하며 중화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신라모노그램은 지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휴양형 호텔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신라의 전략 브랜드다. 단순 숙박을 넘어 미식, 웰니스, 문화 경험을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신라모노그램 시안은 지상 22층 규모로 총 264개 객실을 갖췄다. 전 객실에서 시안 도심 전경과 주변 자연경관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비즈니스와 휴양 수요를 모두 고려해 기존 신라모노그램 호텔보다 넉넉한 객실 면적을 확보했다.
호텔 내에는 한식당과 중식당, 올데이 다이닝 등 총 3개의 레스토랑과 라운지를 비롯해 실내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됐다. 한식당과 중식당은 각각 약 80석 규모로, 비즈니스 미팅과 단체 고객 수요를 반영해 프라이빗 룸도 갖췄다.
특히 신라모노그램 시안의 한식당은 중국 시안 지역 내 유일한 전문 한식당으로, 전통 한식 메뉴를 중심으로 한국 미식의 정체성을 선보인다. 호텔신라는 이를 통해 숙박과 미식을 결합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 고객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호텔신라가 시안 개관을 결정한 배경에는 최근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인한 여행 수요 확대도 작용했다. 시안은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진시황릉과 병마용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대표적인 역사 도시로, 관광 수요가 풍부하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어 비즈니스 출장 수요도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호텔신라는 이번 시안 진출을 계기로 중화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위탁운영 방식의 신라모노그램을 중심으로 사업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라모노그램은 각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운영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브랜드 확장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호텔신라는 향후 중국 옌청과 베트남 하노이에도 신라모노그램 호텔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으로, 글로벌 호텔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