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 1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금융권 최초로 ‘쿼드러플(4개) 10조 클럽’에 올라섰다. 개인연금, DC형 퇴직연금, 개인형퇴직연금(IRP)에 이어 ISA까지 모두 10조원을 넘기며, 한국 개인 자산관리 시장의 무게중심이 저축에서 투자·절세·은퇴 설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자사 ISA 잔고가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개인연금·DC·IRP 잔고가 동시에 1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절세형 투자계좌인 ISA까지 10조 클럽에 합류하면서 4대 핵심 자산관리 계좌 모두에서 10조 이상을 운용하는 국내 유일 금융사가 됐다.
중개형 ISA는 주식, ETF,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직접 투자하면서도 비과세·분리과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계좌로,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핵심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증시 회복과 연금·노후 대비 수요가 맞물리면서 ISA는 단기 투자용을 넘어 장기 자산 형성의 핵심 계좌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1월 이후 중개형 ISA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이 흐름을 주도해 왔다. 단순한 계좌 수 확대가 아니라 투자, 절세, 자산 배분을 결합한 플랫폼 전략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6월 출시한 ‘ISA 로보어드바이저’는 5개월 만에 이용자 1만 명을 넘겼고, 현재는 1만4천여 명으로 확대되며 자동화된 자산 배분과 절세 전략을 결합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연말연초 절세 투자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중개형 ISA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ISA를 새로 개설하는 고객에게 온라인 매매수수료 평생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2월 말까지 순입금액과 펀드 순매수 금액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타사에서 계좌를 이전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ISA 10조 돌파는 고객들이 보내준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자와 절세, 은퇴 준비를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하는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의 평생 자산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