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비전은 3일 인공지능 경영시스템(AIMS, AI Management System)에 대해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표준으로, 기업이 AI 시스템을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설계·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요구사항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제 기준이다.
해당 표준은 AI 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 데이터 관리, 보안 리스크, 의사결정의 투명성, 알고리즘 편향성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AI 시스템의 전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리스크를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구조를 요구해, 단순 기술 인증이 아닌 ‘AI 거버넌스 체계’ 전반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한화비전은 자사의 AI 경영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 하에서 운영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AI 기반 영상 분석, 지능형 감시, 객체 인식, 이상 행동 탐지 등 핵심 보안 솔루션에 대한 신뢰성과 안정성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한화비전은 AI 영상보안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시티, 공항·항만, 교통 인프라, 공공 안전, 산업 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능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감시 기능을 넘어, 사고 예방과 위험 상황 예측, 운영 효율성 향상까지 지원하는 고도화된 AI 분석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알고리즘 투명성, AI 윤리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로, AI 시스템 운영에 대한 국제 표준 준수 여부가 기업 신뢰도를 가르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ISO/IEC 42001 인증은 한화비전이 글로벌 공공기관 및 대형 프로젝트 수주 과정에서 중요한 경쟁 요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될수록 책임 있는 운영과 신뢰성 확보가 영상보안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국제표준 인증을 시작으로 AI 윤리, 데이터 보호, 보안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영상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한화비전이 단순 하드웨어 중심 보안 기업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AI 거버넌스를 갖춘 지능형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AI 신뢰성과 안전성을 앞세운 전략이 향후 스마트 보안 시장 확대 국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