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원화 회사채 발행에 나서며 자금 조달에 나선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기관투자자 수요를 확인한 뒤 발행 규모 확대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LG에너지솔루션의 네 번째 원화 회사채 발행이다.
발행 규모는 총 4000억원으로, 만기 구조는 2년물·3년물·5년물·10년물 등 다양한 트랜치로 구성된다. 회사는 오는 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투자 수요에 따라 발행 규모를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종 발행 금액과 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1조원 규모의 첫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매년 안정적인 회사채 발행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발행 역시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 역량과 투자자 신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도 측면에서도 안정성이 강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AA0(안정적)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우수한 재무구조와 글로벌 배터리 산업 내 선도적 시장 지위를 반영한 평가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와 글로벌 생산 투자 지속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중장기 성장성이 회사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투자자들의 배터리 산업에 대한 기대와 자금 조달 환경을 가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