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 4명을 확정했다. 내부 후보인 이선훈·정상혁·진옥동 후보 3명과 외부 인사 1명이 포함됐다. 외부 후보의 신원은 본인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유지된다. 회추위는 지난 9월 26일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이후 세 차례 회의를 통해 내부·외부 인사를 모두 대상으로 폭넓은 후보군을 심층 검토해 왔다. 그 결과 이날 최종 후보 4명을 선정했다. 곽수근 회추위 위원장은 “경영승계 계획과 지배구조 모범 규준에 따라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토대로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해왔다”며 “위원들 간 활발한 논의 끝에 최종 압축 후보군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최종 후보 확정 전 외부 후보를 대상으로 별도 간담회를 열어 그룹 현황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회추위 사무국을 통해 면접 준비에 필요한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 회추위는 오는 12월 4일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형태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 각 후보의 성과, 역량, 자격 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평판 조회 결과 리뷰, 개인 발표와 면접 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이사추천위)는 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공개 모집을 마무리하고, 사내 후보 및 외부 전문기관 추천을 포함한 총 33명의 대표이사 후보군(숏리스트 이전 단계)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원자 명단과 사내 후보 규모는 공정성 확보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대표 선임 과정은 KT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영 불확실성 해소와 지배구조 정상화에 나서기 위한 핵심 과제다. KT는 올해 초부터 “대표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으며, 이에 따라 후보 추천 경로를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 추천(지분 0.5% 이상·6개월 보유 주주 대상) ▲사내 후보 등 4개 축으로 구성했다. 이 과정은 국내 대기업 CEO 선임 기준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개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러 중량급 인사들의 이름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베트남 국영기업 VTC Online(VTCO)과 손잡고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의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한다. 스마일게이트는 18일 VTC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베트남 현지 법률과 심의 체계를 충족하는 유일한 합법 오픈 게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메가포트 부문 대표와 양성열 플랫폼 본부장, 레 비엣 호아(VTC Online CEO), 이용득 부사장, 레 꽝 뜨 조(베트남 문화관광체육부 국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사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스토브의 베트남 권역 론칭, 공식·합법적 게임 유통 체계 구축, 국내외 개발사(CP) 확보, 현지 유망 개발사 발굴 및 육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정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최근 게임 유통과 오픈 플랫폼에 대한 심의·관리 강화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ESD(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 서비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합법 플랫폼 구축은 스토브의 진출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VTCO는 베트남 국영 미디어 그룹 VTC 산하의 주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ESG경영 분야의 학술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유한ESG학술상’ 시상식을 올해로 3회째 개최했다. 유한양행은 15일 서울시립대학교 미래관에서 한국전문경영인학회와 함께 ‘제3회 유한 ESG 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 논문 2건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유한 ESG 학술상’은 ESG경영 관련 이론·정책·실무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3년 신설된 상으로, 한국전문경영인학회가 주관하고 유한양행이 후원한다. ESG경영이 기업의 핵심 화두로 자리 잡는 가운데,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실질적 연구성과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대상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리나 왕(Lina Wang) 교수, 서울대학교 살사빌라 아이 샤리안다(Salsabila I. Syalianda) 연구자, 임재현 교수, 박성호 교수의 공동연구인 ‘온라인 식료 플랫폼과 식품 폐기물: 인도네시아 플랫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운영 요인 분석’이 선정됐다. 온라인 식료 플랫폼이 식품 폐기물 발생에 미치는 영향과 운영 개선 요인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지영 연구자와 김상준 교수의 ‘ESG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최근 3년간 전국 농가에서 직접 매입해 판매한 ‘못난이 채소’가 8천t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18일 “외형이 규격에 맞지 않아 일반 유통에서 제외되는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사들이며 농가와의 상생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못난이 채소’는 모양·크기가 균일하지 않다는 이유로 대형 유통망에서 매입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품질·신선도·맛은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다. 최근 ESG 경영과 음식물쓰레기 감축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비규격 농산물 활용이 빠르게 주목받는 분야다. 쿠팡은 2023년 약 1천500t의 못난이 채소를 직접 매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천700t까지 규모를 늘렸다. 올해도 10월까지 2천800t 이상을 사들여 3년 누적 매입량은 8천t을 돌파했다. 매입 품목도 무·당근·애호박·파프리카·오이 등 약 20종으로 확대됐으며, 인구감소지역 농가를 포함한 전국 수백 곳과 직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쿠팡은 산지에서 수확된 농산물을 자체 물류센터로 직접 들여와 검수·선별·포장까지 한 번에 처리한 뒤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고객에게 전달한다.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농가는 물류·집하 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연말연시를 맞아 협력사들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 협의체인 ‘U+동반성장보드’와 함께 ‘사랑의 꾸러미 나눔 시즌12’ 행사를 진행하고, 독거노인 730가구에 생활물품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2년째 이어지는 대표적인 상생·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LG유플러스 임직원과 U+동반성장보드 참여 기업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기부금으로 마련한 쌀과 식료품, 손난로 등 생필품을 포장해 ‘사랑의 꾸러미’ 730세트를 제작했다. 꾸러미는 보건복지부 위탁기관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U+동반성장보드는 LG유플러스와 협력사 간 상생 전략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협의체로, 장비·IT·공사·디바이스 등 4개 분과 32개 협력사로 구성돼 있다. 장비 분과에는 코위버 등 7개사, IT·서비스 분과에는 지에스정보통신 등 8개사, 공사 분과에는 엘케이테크넷 등 10개사, 디바이스 분과에는 가온그룹 등 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체는 연중 정기적인 회의와 교육을 통해 동반성장 제도 및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HL만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17일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첫 번째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케이에이씨를 방문해 보증서를 직접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한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수출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안정적으로 자금 조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과 HL그룹은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나은행 60억 원, HL만도 20억 원 등 총 80억 원을 공동 출연해 약 1,020억 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지원 대상은 HL만도가 추천하는 협력업체 가운데 수출 경쟁력과 공급망 중요도가 높은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 수수료·환율 우대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받는다. 수출기업들이 고금리·고원가 구조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첫 번째 지원기업인 ㈜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 단지 ‘래미안 원페를라’에 자체 개발한 ‘래미안 AI 주차장’을 최초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지는 오는 26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며, 입주 초기부터 통합형 스마트 주차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1,097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4층에 총 1,902면의 일반 주차면과 101면의 전기차 충전 공간이 마련돼 가구당 약 1.8대 수준의 주차가 가능하다.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맞춰 충전 인프라 비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도입된 ‘래미안 AI 주차장’은 주차 관제, 주차 유도, 전기차 충전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점이 핵심이다. AI 주차 서비스는 입주민의 평소 주차 패턴을 분석해 선호 구역과 거주 동 인근 위치를 우선 추천한다. 방문 차량도 사전 등록 정보와 연계해 방문 세대까지 최단 경로와 최적 주차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외출 시에는 세대 내 월패드나 ‘홈닉(HomeNic)’ 앱을 통해 출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주차된 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되고 차량 위치는 표시등 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연금 투자자들의 ETF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TIGER ETF 연금계좌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연금계좌(IRP·연금저축)를 통해 TIGER 200, TIGER 반도체TOP10 등 연금 투자에 적합한 TIGER ETF 8종을 일정 수량 이상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고객이 이벤트 대상 ETF 중 한 종목을 10주 이상 연금계좌로 매수한 뒤 인증하면 경품 추첨에 자동 참여된다. 특징적인 점은 참여 인원이 늘어날수록 당첨 확률도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최대 5,000명까지 참여가 확대될 경우, 당첨 확률은 최대 50%까지 올라간다. 미래에셋운용은 당첨 고객에게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한국 방문 당시 직원들과 ‘치맥회동’을 가져 화제가 된 명소 깐부치킨 세트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젠슨 황의 ‘한국 치맥 성지’로 알려지며 투자자 사이에서도 화제성이 높아진 장소다. 연금 시장에서 ETF 활용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낮은 비용, 투명한 운용 구조, 장기 투자에 적합한 분산 효과 등이 부각되면서 연금저축·IRP의 ETF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2025년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4회 연속 최상위 등급 ‘AAA’를 획득했다. KB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AAA 등급을 4년 연속 유지하며 ESG 경영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반의 경영 성과를 분석하는 글로벌 대표 ESG 지표다. 평가 결과는 AAA부터 CCC까지 7단계로 구분된다. KB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 ▲친환경 금융 확대 노력 ▲인적자본 관리 ▲정보보호·데이터 보안 영역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MSCI가 중요하게 반영하는 핵심 리스크 관리 요소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인정받은 셈이다. KB금융의 ESG 성과는 다른 주요 글로벌 평가에서도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ESG 리스크 평가에서는 국내 금융회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위험군인 ‘Low Ri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