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금 거래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예고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7일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 실물 거래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개인이 보유한 금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운용하거나 처분할 수 있는 신탁 상품을 도입한다. 이날 을지로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아이티센글로벌 강진모 회장,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 김윤모 한국금거래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나은행은 첫 번째 상품으로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금 실물을 은행에 맡기면, 감정·거래 전문기관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합리적인 시세에 따라 금을 처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감정은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으로 이뤄지며, 거래 과정은 안전하게 진행된다. 서비스는 우선 서울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되며, 이후 전국 모든 영업점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또한 하반기 중 금 실물을 일정 기간 운용한 뒤 만기 시 원금(금 실물)과 함께 수익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의 경제·금융 전문 싱크탱크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일본의 구조적 변화와 대응 전략을 심층 분석한 연구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발간했다. 연구소는 1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서 출간 사실을 알리고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이 직접 참석해 책의 집필 배경과 핵심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신간은 일본이 직면한 초고령사회, 금융산업 재편, 부동산 시장 변화 등에 대해 1년여 간의 연구와 현지 전문가·금융기관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물이다. 특히 일본 3대 금융그룹의 혁신 사례, 고령화 대응을 위한 금융권의 전략, 전환금융과 ESG 트렌드 대응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어 한국 금융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박 소장은 “일본은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인구구조 변화와 장기 저성장을 겪고 있으며, 그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금융·경제적 경험은 한국에 유의미한 통찰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우리 경제와 금융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데 있어 전략적 논의의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여름철 장마와 태풍에 대비해 전국 통신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사전 안전 점검에 나섰다. KT는 18일, 본격적인 우기와 집중호우에 앞서 전국에 분포한 주요 통신시설 2만여 곳을 대상으로 종합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재해에 취약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통신 장애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은 전국의 통신국사와 기지국, 통신주, 철탑 등으로, KT는 이들 시설에 대해 침수, 전도, 붕괴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과거 수년간의 재난·재해 사례를 분석해 정리한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진단이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근로자 안전을 위한 고소작업 추락 방지, 노후 구조물의 균열 및 붕괴 가능성에 대한 산업안전 점검도 병행됐다. 고지대, 해안가, 고층 건물 옥상 등 강풍과 침수에 특히 취약한 시설들에 대해서는 낙하물 방지망 설치, 배수로 정비, 전도방지 보강 등의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의 장비는 고지대로 이설했으며, 정전 시에도 안정적인 복구가 가능하도록 이동형 발전차, 휴대용 발전기 등의 비상 장비를 전국 거점에 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디지털 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모든 매장을 ‘U+보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한다. LG유플러스는 18일, 전국 1,800여 개 직영 및 대리점 매장을 보안 전문 매장으로 지정하고, 고객 대상의 보안 상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매장에는 보안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해 피싱, 스미싱, 악성 앱 감염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 전문 매장에서는 스미싱 문자 수신, 의심스러운 앱 설치, 휴대폰 결제 피해 등 고객이 겪는 실질적인 보안 문제에 대해 맞춤형 대응이 이뤄진다. 예컨대, 모바일 백신을 활용한 악성 앱 탐지, 감염 앱 삭제, 휴대폰 소액 결제 차단 등의 조치를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피해 우려가 있는 고객은 매장 방문만으로도 즉각적인 점검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통신사와 관계없이 모든 이용자가 LG유플러스 매장에서 보안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방형 정책을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단순한 고객 서비스 차원을 넘어 사회 전반의 디지털 보안 인식 제고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 이용 고객은 전산 조회를 통해 실제 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자사의 대표 고전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은 18일 자회사 넷마블엔투가 개발 중인 신작 ‘스톤에이지: 펫월드(Stone Age: Pet World)’를 최초 공개하고, 공식 홈페이지 및 주요 앱마켓을 통해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톤에이지: 펫월드’는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펫(반려 몬스터)을 포획하고 육성해 전투를 벌이는 ‘대규모 펫 대난투 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이용자는 최대 6명의 조련사와 18마리의 펫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략 덱을 구성하고, 총 24가지의 변수에 기반한 다채로운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1999년 출시돼 한 시대를 풍미한 고전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의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대표 캐릭터인 ‘모가로스’, ‘베르가’, ‘얀기로’ 등이 최신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재탄생해 원작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새로운 세대의 유저에게도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이번 신작에 대해 “펫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에 전략 전투 요소를 결합해, 수집형 RPG와 PvP 중심 콘텐츠를 동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첫 상장지수펀드(ETF)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글로벌 ETF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은 18일(현지시간) 미국 ETF 자회사인 글로벌엑스(Global X)를 통해 ‘글로벌엑스 투자등급 회사채 ETF(Global X Interest Rate Hedge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 GXIG)’를 공식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미래에셋의 AI 금융 전문 자회사인 ‘웰스스팟’과 글로벌엑스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AI 알고리즘을 통해 매력적인 회사채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점이 핵심이다. GXIG는 블룸버그 미국 회사채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삼아 섹터, 신용등급, 만기 등을 고려한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복수의 AI 모델을 활용해 종목을 선정한다. 특히 펀더멘털 분석과 거시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전통적 모델과 함께, 정형화되지 않은 시장 반응이나 변수 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고도화된 AI 분석 시스템이 함께 적용된다. 운용 방식은 ‘액티브 ETF’로, 시장 상황에 따라 섹터 비중, 신용등급, 만기 구조 등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18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의료원(Hebron Medical Center)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향후 5년간 하이카디플러스와 라이브스튜디오 등 약 1억원 규모의 원격 의료 솔루션을 지원하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매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에는 동아에스티의 캄보디아 유통사도 참여해, 자사 음료 브랜드 ‘캔박카스’와 ‘오라떼’ 제품을 매년 함께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 하이카디 제조사 메쥬(MEZOO)의 전데릭 본부장, 헤브론의료원 진은경 상임이사와 배기안 진료원장 등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지원을 통해 현지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조기 질병 진단 및 생존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018년부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폼 타입 탈모치료제를 선보였다. 동아제약은 18일 바르는 탈모치료제 ‘카필러스 폼에어로솔’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미녹시딜을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으로,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갖췄다. ‘카필러스 폼에어로솔’은 조밀한 폼 제형으로 만들어져 두피에 도포했을 때 흘러내림이 없고, 기온 변화에도 제형이 쉽게 액상화되지 않아 여름철 사용에도 적합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기존 액제나 겔제 대비 사용 후 모발이 뭉치거나 떡지는 현상이 적어 아침·저녁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박하향 성분이 함유돼 상쾌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제품은 남성의 경우 하루 2회, 여성은 하루 1회 탈모 부위에 바르면 된다. 약국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출시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탈모 치료를 위해 꾸준히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폼 타입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카필러스 폼에어로솔이 탈모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치료 환자 수는 2018년 22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활성화를 위해 ‘2025 IRP 순입금 이벤트 시즌2’를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연금 수익률을 높이고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독려하기 위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이다. 이벤트는 IRP 계좌에 순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 연금계좌 이전 ▲ISA 만기금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의 입금이 모두 순입금 기준에 포함된다. 순입금액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구간별로 경품이 지급된다. 우선 순입금 100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커피 쿠폰이 증정된다. 이어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미만 입금 고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3천만원 이상 입금 고객에게는 3만원 상품권이 전원 지급된다. 특히 타 금융사에서 IRP를 실물이전 방식으로 옮기는 경우, 이전금액의 2배가 순입금 기준 금액으로 인정돼 혜택을 받기 더 유리하다. 경품은 이벤트 종료 후 7월 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 '엠팝(mPO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이벤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AI스페라와 함께 공격표면관리(ASM) 기반 보안 솔루션의 공공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KT는 17일, AI스페라와 차세대 보안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SM(Attack Surface Management) 기술을 중심으로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의 보안 수요에 대응하며 공동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ASM은 기업 외부에 노출된 디지털 자산을 지속적으로 탐지·분석해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사전에 식별·차단하는 첨단 기술이다. 특히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인해 IT 인프라가 분산되고 복잡해진 최근 환경에서 효과적인 예방 중심의 보안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KT는 AI스페라의 ASM 솔루션에 자사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을 접목해 기술 안정성과 활용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고객 맞춤형 기능을 강화해 보안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KT의 보안 서비스 플랫폼인 ‘클린존’을 연계해 공공기관 대상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개념검증(PoC)을 추진하고,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