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HS효성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비(非)오너 출신 회장을 선임하며 지배구조 전환에 나섰다. 전문경영인 중심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HS효성은 1일 김규영 회장을 선임하고 비오너 회장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효성 60년 역사상 전문경영인이 그룹 최고 책임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유-경영 분리’ 가속…전문성 기반 의사결정 체계 강화 이번 인사는 소유와 경영의 균형을 강화하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안, 지정학 리스크 확대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성과 중심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오너보다 높은 위치에 전문경영인을 배치한 사례가 드문 만큼, 국내 대기업 지배구조 변화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50년 ‘효성맨’ 엔지니어 출신…현장·기술 모두 경험 김규영 회장은 1972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해 50년 이상 근무한 대표적인 내부 출신 CEO다. 울산·언양·안양 등 주요 사업장에서 공장장으로 근무하며 생산 현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배당형 ETF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대안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주 중심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배당주와 옵션 전략을 결합한 ‘인컴형 ETF’가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확보하며 투자자 유입을 끌어내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458760)’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P500 대비 +25%p…배당주 전략 ‘재조명’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전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20.25% 상승하며, 같은 기간 약 -5.05%를 기록한 S&P 500 대비 약 25%포인트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은 AI 관련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과 조정이 반복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배당·저변동 특성을 가진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며 투자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당+옵션’ 결합…하락 방어·현금흐름 동시 확보 해당 ETF는 미국 대표 배당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커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큐셀이 미국 주택 시장을 겨냥한 통합 에너지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태양광 모듈 중심에서 벗어나 주택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솔루션을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며, ‘주택=에너지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신축 주택에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규 브랜드 ‘Qcells New Homes(뉴 홈즈)’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을 때부터 태양광”…주택 에너지 구조 자체를 바꾼다 뉴 홈즈는 기존 주택용 태양광 사업과 달리, 이미 완공된 주택에 설비를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건설 초기 단계부터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합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한화큐셀은 ▲설계·인허가 ▲기자재 공급 ▲시공(EPC) ▲금융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건설사는 단일 파트너를 통해 공급망과 공정 관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시공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주택 구매자 입장에서는 초기부터 에너지 자립형 주거 환경을 확보할 수 있어 전기요금 절감과 함께 주택 자산 가치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B2C→B2B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SF₆(육불화황) 가스를 쓰지 않는 145kV 급 친환경 차단기를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한다. 국제 공인 시험소 협의체인 STL(Short-Circuit Testing Liaison)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성과다. ■ '전력기기의 필요악', SF₆의 두 얼굴 SF₆는 지난 50여 년간 고전압 차단기·개폐장치 분야에서 '대체 불가' 소재로 군림해 왔다. 불활성·난연성 특성 덕분에 500℃ 이상의 고온에서도 분해되지 않고, 뛰어난 절연내력과 소호(消弧·전류 차단) 성능을 자랑한다. 전 세계 전력기기 분야에서 연간 약 1만 톤이 소비될 만큼 보급이 광범위하다. 문제는 환경이다. SF₆의 지구온난화지수(GWP)는 CO₂ 대비 약 2만3500배에 달하며, 한 번 대기 중에 누출되면 최대 3200년간 잔류한다. 1997년 교토의정서는 SF₆를 '6대 온실가스'로 지정했고, IPCC 역시 '지구 환경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가스'로 꼽았다. 전력 공급망의 필수재이면서 동시에 기후 위기를 부추기는 '양날의 칼'인 셈이다. ■ 드라이 에어 + 진공 차단, 두 기술의 결합 효성중공업은 이번 차단기에 S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지역 관광 콘텐츠와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경험 확장에 나섰다. 단순 제품 노출을 넘어 ‘이동형 체험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스낵 브랜드의 콘텐츠화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농심은 스낵 브랜드 ‘빵부장’이 오는 4월 30일까지 대전 지역 인기 관광 프로그램인 ‘빵택시’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빵을 스낵으로 재해석’한 빵부장 콘셉트를 지역의 대표 문화인 ‘빵지순례’와 결합한 체험형 캠페인이다. 이동형 체험 콘텐츠로 진화한 ‘푸드 마케팅’ 이번 협업의 핵심은 이동 수단인 택시를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확장한 점이다. 빵택시 이용객은 대전 주요 제과점을 순회하는 과정에서 빵부장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농심은 탑승 고객에게 ▲빵부장 소금빵 ▲초코빵 ▲말차빵 등 3종 스낵과 생수 ‘백산수’로 구성된 웰컴 키트를 제공한다. 차량 외부 래핑과 내부 홍보물에도 빵부장 캐릭터를 적용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동 중에도 빵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좌석 테이블과 추천 코스 안내 콘텐츠는 단순 이동을 ‘경험형 소비’로 전환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최근 F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에너지 절약과 자원순환을 중심으로 한 ESG 전략을 고도화하며 ‘실행 중심’ 탄소중립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언에 그쳤던 ESG를 넘어, 임직원 참여 기반의 생활 밀착형 실천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 내 ESG 운영 방식에도 변화 신호가 감지된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일, 2023년 발표한 그룹 에너지 전략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이 3주년을 맞았다고 밝히고, 전사 차원의 ESG 실행력을 강화하며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친환경 에너지 조달 ▲에너지 절약 ▲절감 재원의 사회 환원이라는 3대 축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단순한 친환경 선언이 아닌, 에너지 소비 구조 전반을 재설계하고 이를 사회적 가치로 환류하는 ‘순환형 ESG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차량·건물·자원순환까지…‘생활형 ESG’ 확산 신한금융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정성 확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해, 그룹 전반에 걸친 에너지 절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지난 3월 23일부터 임원 및 부서장 차량을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환율 변동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개인 전문투자자 대상 선물환 매도 상품을 출시하며, 해외주식 투자 확대에 대응한 ‘환 헤지 금융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신한투자증권은 31일 해외주식 투자자가 보유 자산을 기반으로 환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선물환 매도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이 확대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투자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해외주식 평가금액의 최대 50% 범위 내에서 선물환 매도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계약 시점에 정해진 약정환율을 기준으로, 만기 또는 중도 해지 시 실제 환율과의 차이에 따른 손익을 정산한다. 환율 하락 시에는 손실을 방어하고, 상승 시에는 일부 수익 기회를 포기하는 ‘헤지(hedge)’ 목적의 상품이다. 상품 구조는 파생상품 특성을 반영해 비교적 복잡하게 설계됐다. 이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분류되며, 가입 대상은 일반 투자자가 아닌 개인 전문투자자로 제한된다. 최초 계약은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해 투자 적합성 및 위험 설명 절차도 강화했다. 헤지 대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신용보증기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K콘텐츠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서며, 콘텐츠 산업을 겨냥한 ‘IP·데이터 기반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낸다. 콘텐츠를 단순 제작물이 아닌 고부가가치 자산으로 평가하는 금융 구조 전환 흐름이 반영된 조치다. 하나은행은 31일 신용보증기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콘텐츠 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0억원 규모의 출연을 통해 콘텐츠 기업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출연금은 특별출연 7억원과 보증료 지원 3억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및 특화보증 프로그램이 적용되며, 전액 보증 기반 대출과 함께 연 1.0% 수준의 보증료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초기 제작 단계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콘텐츠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다. 최근 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시장 확장과 함께 ‘IP 중심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영화, 드라마, 웹툰, 게임 등 개별 콘텐츠가 하나의 지식재산(IP)으로 확장되며, 플랫폼·굿즈·2차 콘텐츠 등으로 수익을 다각화하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증권이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문제 대응에 나서며, 금융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기반 예방 활동을 확대한다. 온라인 플랫폼 확산과 함께 청소년 대상 도박 접근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권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는 흐름이다. KB증권은 강진두 대표이사가 서울경찰청이 주도하는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대상 불법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공익 활동으로, 금융·교육·공공기관이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불법 사이버 도박은 SNS, 메신저, 온라인 게임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간편 결제, 가상계좌, 디지털 자산 등을 활용한 우회 결제 방식이 등장하면서 청소년의 접근 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순 단속을 넘어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와 도박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시키고, 올바른 금융 습관과 위험 인지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서울숲에 조성하는 ‘신라면 정원’을 통해 식품 브랜드를 디지털·공간 경험으로 확장하는 ‘푸드테크 콘텐츠 전략’에 나선다. 단순 전시를 넘어, 감각·데이터·공간 설계를 결합한 체험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농심은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한 ‘Spicy Happiness In Noodles’ 정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약 1,428㎡(430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정원은 K-컬처 존 내 핵심 콘텐츠로 배치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라면 조리 과정의 시각화’다. 농심은 면발의 곡선 구조, 끓는 물의 기포, 색상 대비 등 라면이 완성되는 물리적·화학적 과정을 조형 언어로 재해석했다. 이는 열에 의해 전분이 팽창하고 기포가 형성되는 조리 메커니즘을 공간 디자인으로 구현한 사례다. 정원 중앙에는 ‘신라면 한 그릇’을 모티브로 한 파빌리온이 들어선다. 천장에는 라면 면발 형태의 입체 구조물이 배치되며, 관람객은 내부에 들어가 마치 음식 내부에 들어온 듯한 몰입형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설계는 최근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