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카드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의 협력을 계기로 동남아 결제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카드사 최초로 구축한 한-인도네시아 QR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외 결제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우리카드는 7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서울 광화문 본사를 방문해 한-인니 QR결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는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팅은 지난 6일 진행됐으며, 피트리아 이르미 트리스와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지급결제 국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우리카드 이종희 OP혁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지난 1일 출시된 QR결제 서비스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핵심은 ‘국경 간 QR결제 표준화’다. 우리카드가 선보인 한-인니 QR결제 서비스는 금융결제원망을 기반으로 구축된 국가 간 결제 시스템으로, 별도의 현지 앱 설치나 환전 없이 국내 카드 앱으로 현지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QR 기반 결제 표준인 QRIS(QR Code Indonesian Standard)를 중심으로 디지털 결제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시장이다. 이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조6천억원대)과 비교하면 755% 급증한 수치다. 매출은 13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1%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 41조8천359억원보다 36.7%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 반등의 핵심은 반도체 부문(DS Division)이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4조5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메모리 가격 회복과 AI 서버 수요 급증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 중심의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이끌었다.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MX·VD 부문도 갤럭시 S 시리즈 신제품 효과와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로 견조한 성과를 유지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수치는 잠정 실적이며, 사업부별 세부 내역은 다음 달 발표되는 확정 실적에서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2분기에도 AI 인프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반도체 투자 열기가 ETF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반도체 테마 상품이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하며, 개별 종목 중심에서 ‘패키지 투자’로의 흐름 전환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일 TIGER 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AUM)이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10조 401억원으로, 국내 테마 ETF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전체 ETF 시장에서도 상위 3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통적으로 지수형 ETF가 주도하던 시장에서 테마형 ETF가 최상위권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 역시 순자산 1조 3천억원을 넘어서며 테마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공격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자금까지 흡수하며 반도체 ETF 라인업 전반이 동반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자리한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터보퀀트’ 논란 등 시장 변동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선보인 해외주식 절세형 계좌 ‘RIA(재투자형 계좌)’가 출시 2주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자 유입에 성공했다. 단순 이벤트 효과를 넘어, 글로벌 빅테크 집중 투자 흐름과 국내 증시 재평가 기대가 맞물리며 ‘절세+포트폴리오 재편’ 수요를 흡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사장 박종문)은 7일 RIA 계좌 잔고가 출시 2주 만에 1천억 원을 돌파하고, 계좌 수는 1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3일 출시 이후 단기간에 의미 있는 자금이 유입되며 초기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1천만 원 수준으로, 개인 투자자 중심의 참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유입 구조를 보면 최근 글로벌 증시 흐름이 그대로 반영됐다. 고객들이 RIA 계좌로 가장 많이 입고한 종목은 엔비디아(약 200억 원)였으며, 테슬라(80억 원), 애플과 알파벳(각 50억 원) 등 미국 AI·빅테크 대형주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AI 반도체와 전기차, 플랫폼 기업 중심의 투자 쏠림 현상이 계좌 이동 과정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RIA 계좌의 핵심은 ‘해외주식 → 국내 투자’로 이어지는 절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 Circle와 협력을 강화하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제휴를 넘어 기술 검증(PoC)까지 마친 ‘실행형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능성까지 타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 KB금융은 오는 13일 Jeremy Allaire CEO가 방한해 경영진과 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기존 협업의 연장선이자,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인프라 전환을 위한 구체적 실행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로 평가된다. PoC 넘어 실전 단계…‘써클 민트’로 전 과정 검증 KB금융과 써클의 협력은 단순 논의 수준을 넘어 이미 기술적 검증을 마친 상태다. KB금융은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관리 플랫폼 ‘Circle Mint’를 활용한 PoC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전 생애주기를 직접 구현했다. 구체적으로 ▲법정화폐 입금을 통한 USDC 발행 ▲지갑 간 송금 ▲법정화폐 인출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 등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테스트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 구조, 비용 관리, 한도 설정 등 상용 서비스 수준의 운영 노하우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어린이 감기약 브랜드 ‘챔프’의 신규 광고를 공개하며, 예측 불가능한 아이 건강 상황에 대비하는 ‘상비약 필수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감기·알레르기 등 소아 질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아제약은 6일 챔프의 신규 광고 캠페인 ‘육아는 대비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아이들이 갑작스럽게 아플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사전에 상비약을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준비됐나요?”…상비약 필요성 직관적으로 전달 광고 영상에는 챔프의 대표 캐릭터 ‘판디’가 등장해 아이의 감기 증상에 맞는 제품을 전달하고 증상 완화를 돕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준비됐나요?”라는 내레이션을 반복적으로 활용해 보호자의 사전 대비 필요성을 직관적으로 강조했다. 최근 맞벌이 가구 증가와 함께 ‘즉각 대응 가능한 육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비약에 대한 수요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동아제약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예방적 준비’라는 키워드를 광고 메시지 전면에 배치했다. 30년 브랜드 ‘챔프’…증상별 라인업으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를 현장에 적용하며, 규제 중심의 보안 체계에서 데이터·리스크 기반 자율보안 체계로의 전환에 나섰다. 금융사의 보안 경쟁력이 ‘규정 준수’에서 ‘실질적 대응 역량’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은 6일 금융보안원이 지난 2월 공개한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를 주요 그룹사에 적용하고 합동 진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금융사가 스스로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목표 수준을 설정해 단계적으로 고도화하는 자율보안 관리 체계를 골자로 한다. 7개 영역·127개 원칙…보안 ‘성숙도’ 기반 관리 이번 프레임워크는 ▲거버넌스 ▲식별 ▲보호 ▲탐지 ▲대응 ▲복구 ▲공급망 등 7개 영역, 45개 항목, 127개 세부 원칙으로 구성된다. 단순 점검을 넘어 조직의 보안 역량을 ‘초기→기반→발전→고도화’ 4단계 성숙도로 구분하고, 목표 수준을 설정해 체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금융권 보안 관리 방식과 대비된다. 그동안 금융사는 금융당국 규정 준수를 중심으로 체크리스트 기반 점검을 수행해왔지만, 실제 보안 대응 역량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캐릭터 IP(지식재산권) 기반 사용자 경험(UX)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차 안에서의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6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아이코닉스와 협업해 ▲‘뽀로로 즐거운 기차 여행’ ▲‘타요 알록달록 차고지’ ▲‘잔망루피 오리지널’ 등 디스플레이 테마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 ‘타요’, ‘잔망루피’를 차량 UX 전반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마는 차량 시동 온·오프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계기판(클러스터), 내비게이션, 각종 차량 인터페이스 전반에 캐릭터 요소를 반영한다. 기존의 정적인 UI에서 벗어나, 캐릭터 중심의 동적·감성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함으로써 탑승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가 국산 캐릭터 IP와 협업해 차량 디스플레이 테마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글로벌 IP인 포켓몬 테마를 출시해 호응을 얻은 데 이어, 국내 캐릭터로 확장하면서 콘텐츠 생태계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화재가 실손보험 청구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초고속 보상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며 보험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수시간에서 길게는 수일까지 소요되던 보험금 지급 시간이 평균 10분 이내로 단축되면서, 보험 산업의 운영 방식 자체가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6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회사는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동 보상 체계를 구축했다. 핵심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플랫폼 ‘실손24’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연계와 자동 심사 엔진이다. 병원 진료 내역, 약제 정보, 사고 내용 등이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되며, 사전에 설정된 기준에 따라 별도 인력 개입 없이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이 같은 자동화 구조는 단순한 업무 효율 개선을 넘어 보험 비즈니스의 본질을 바꾸는 요소로 평가된다. 기존 보험금 심사 과정은 서류 제출, 확인, 심사 등 단계별로 시간이 소요되는 구조였지만, 데이터 기반 자동화가 적용되면서 ‘청구 즉시 지급’이 가능한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화재는 올해 1월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monimo)’와 실손24를 연계하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애플이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비서 ‘시리(Siri)’를 외부 AI 서비스에 개방하며 플랫폼 전략 전환에 나섰다. 자체 AI 경쟁력 한계를 보완하는 동시에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블룸버그와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운영체제 ‘iOS 27’에서 시리를 전면 개편하고 외부 AI 챗봇을 연동할 수 있는 ‘익스텐션(확장)’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AI 서비스가 별도 계약 없이 시리와 연결되는 구조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사용자가 설치한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AI 챗봇을 시리에서 직접 호출할 수 있다. 질문마다 사용할 AI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능도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AI는 시리뿐 아니라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전반과 연동되며, 설정 메뉴에서 서비스 활성화 여부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하나의 기기에서 여러 AI를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 AI 환경’이 구현되는 셈이다. 이번 전략은 오픈AI의 챗GPT 중심이었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AI가 경쟁하는 개방형 생태계로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애플은 특정 AI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