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교육부는 지난 29일 학계의 우려 등을 반영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해 속도 조절을 하기로 밝혔다. 2026년 도입 예정이던 국어와 기술가정 과목은 적용을 제외했고, 초등 및 중등의 사회·과학 과목에서의 도입도 1년 유예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 디지털 교과서 검정심사 결과 및 도입 로드맵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2025년 3월부터 초3·4, 중1, 고1의 영어·수학·정보 교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하기로 한 것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초등학교 국어·실과, 중등학교 국어·기술·가정, 고등학교 국어·실과, 특수학교 생활영어·정보통신이 적용에서 제외된다. 이들 과목은 2026년~2028년 사이 도입될 예정이었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사회(역사), 과학, 중학교 과학은 당초보다 1년 뒤인 2027학년도부터 보급해 2028학년도에 도입을 완료하기로 했다. 고등학교 사회(한국사)와 과학은 예정대로 2028학년도 도입될 계획이다. 특수학교는 2027학년도에 도입하기로 한 생활영어와 2028학년도 도입하기로 한 정보통신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민원에 번역기로 대응하는 등 소비자 보호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지난 29일 발표한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의 소비자 보호의무 이행 점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자의 정보제공 △소비자 분쟁해결 △소비자보호를 위한 노력 등 크게 3가지 부분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들이 파악됐다. 조사 대상은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중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상위 사업자로 국내 쇼핑몰 8개(네이버쇼핑, 롯데온, 십일번가, 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카카오톡쇼핑하기, 쿠팡), 국외 쇼핑몰 2개(알리, 테무) 등 총 10개 사업자다. 이들 플랫폼 대부분은 △사기 △반복 오배송 △위해물품 유통 △허위광고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절차·시스템이 구축돼 있었다. 다만 알리, 테무 등 국외 플랫폼의 경우 반복 오배송과 위해물품 재유통 차단 관련 매뉴얼, 위해물품 관련 정보 제공, 허위광고에 대한 사업자 교육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정보 번역체로 돼 있어...사업자등록 번호도 국외 정보 또 상품정보가 번역체 어투로 표기돼 있어 가독성이 떨어지고 통신판매업 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스퀘어와 CJ ENM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 총 2500억원 규모를 공동 투자한다. 토종 OTT 티빙과 웨이브 합병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지지부진했던 양사 합병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SK스퀘어와 CJ ENM은 지난 27일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웨이브에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티빙 대주주 CJ ENM(지분 48.9%)이 웨이브 대주주 SK스퀘어(지분 40.5%)와 함께 웨이브가 새롭게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취득하는 식이다. 양사는 “티빙과 웨이브의 사업 결합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만기가 된 웨이브의 2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해결하기 위해 두 회사가 힘을 모은 것이다. 앞서 웨이브는 2019년 5년 내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약 2000억원 규모의 CB를 취득했다. SK스퀘어와 CJ ENM이 자금을 투입하면서 합병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웨이브의 부채 리스크도 해결된 모습이다. CB 해결 후 남은 투자금은 투자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OTT'를 출범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가리는 미국 법원의 재판이 내년 4월 열린다. 재판 결과에 따라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매각 여부가 결정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의 제임스 보아스버그 판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연방통신위원회(FTC)가 메타 플랫폼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위반 소송 재판 날짜를 내년 4월 14일로 정했다. 앞서 FTC는 지난 2020년 인스타그램(2012년 인수)과 왓츠앱(2014년)을 잇따라 인수한 메타 플랫폼(당시 페이스북)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소했다. 페이스북이 유망한 경쟁업체들을 사들여 소셜미디어 시장을 장악, 시정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FTC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의 매각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8월 반독점법 소송서 구글 패소...미 당국 규제 강화 메타 측은 두 건의 인수가 경쟁 제한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워싱턴DC 지방법원은 이를 거절했다. 재판부는 페이스북이 초기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에 과다한 비용을 지불했다는 FTC의 주
하나은행은 알파세대를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을 리뉴얼 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6월 출시된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아이부자'는 부모 회원과 자녀 회원이 함께 이용하는 국내 최초 '금융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서비스로, 자녀 회원은 '아이부자 앱'을 통해 용돈을 받을 수 있고, "모으고·쓰고·불리고·나누는"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며 올바른 금융 습관도 형성할 수 있다. 이번에 리뉴얼된 '아이부자 앱'에는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됐으며,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됨으로써 부모 회원과 자녀 회원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비금융 콘텐츠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아이부자 앱을 통한 'QR·바코드 결제', '온라인 직접결제'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기존 '아이부자 충전형 선불카드'가 큰 호응을 얻어왔던 만큼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아이부자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자녀 회원이 재학 중인 학교의 급식표, 시간표 등을 '아이부자 앱'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신설했으며, ▲퀴즈 풀기 ▲걷기 챌린지 ▲습관 챌린지 등 참여형 리워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하나증권은 투자를 시작하는 MZ세대 고객들을 위한 공감형 콘텐츠를 추가 확대해 유튜브 채널 ‘하나TV[하나증권]’를 전면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개편 후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콘텐츠 '모두의 해답소'는 일상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개그맨 신규진과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성수동과 상수동을 오가며 상담자로 활약하고 있다. 또 다른 메인 콘텐츠인 '테니스에 진심인 편'은 하나증권 아나운서인 편다송 사원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성장 드라마 스포츠 콘텐츠다. 이외에도 인문학과 투자를 연결한 '인문학이 Money?'는 문화, 예술, 요리,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섭외해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데이비드 리 셰프,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등이 출연한다. 채널 개편 이후 관심도가 커지자 채널 구독자 수는 20만명을 넘어서고, 총 누적 조회수는 2천900만회를 기록했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투자자를 위한 정보 콘텐츠 위주의 기존 하나TV를 일상에서의 공감, 다양한 주제와 관점에서의 소통을 담을 수 있는 하나증권의 브랜드 채널로 변모시키기 위해 전면적인 개편을 진행했다”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네이버가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가입한 회원이면 26일부터 넷플릭스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한달 가격은 4900원으로 넷플릭스의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더드 가격인 5500원보다 600원이 저렴하다.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구독자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으로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네이버 멤버십 연간회원으로 구독할 경우 한달 3900원꼴로 한 달에 1600원을 아낄 수 있다. 심지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처음 가입하는 고객은 월 4900원의 금액을 한달간 면제해준다. 사실상 첫 한달동안 네이버 플러스의 기존 혜택을 받으면서 넷플릭스를 무료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네이버 플러스 기본 혜택은 네이버 쇼핑 적립, 특별할인, 무료 배송, 디지털 콘텐츠 혜택 등이 있었다. 디지털 콘텐츠는 OTT 티빙이나 웹툰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 넷플릭스가 추가 선택지로 제시된 것이다. 넷플릭스를 광고없이 보고 싶은 이용자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의 가격인 5500원씩을 제한 가격인 8000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이미 한 번 유예됐던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또 미뤄질지 주목된다. 정부, 여당은 현재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2년 더 유예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과세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준비가 덜 됐다는 게 이유다. 국외 거래소를 통한 거래를 과세 당국이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상자산 과세에 관해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2년 유예'를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그 과세는 공정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과세했을 때 그 혼란을 어떻게 책임지나. 800만 명이 넘는 우리 국민(투자자) 중 대다수는 청년이다. (가상자산이) 청년들의 자산 형성 사다리로 활용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야당은 당초 계획대로 가상자산 과세가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야당은 대신 과세 공제한도를 25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높이는 대안을 내놨다. 공제 한도를 올리면 가상자산 투자자 약 800만 명 가운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6만원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한국철도공사에서 판매하는 ‘내일로 두번째 이야기’이다. 여행 활성화를 위해 내일로에서 새롭게 바뀐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새로워진 내일로를 직접 사용해보았다. 내일로 패스는 한국철도공사에서 판매하는 패스형 철도 승차권이다. 매년 여름과 겨울, 2회에 걸쳐 판매되고 있다. 전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연령제한이 없으며 연중운영된다. 그러나 한국철도에서 지정한 명절 대수송 기간엔 이용이 불가하다. 3일권과 7일권 중 구매할 수 있으며 그동안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KTX와 일반열차(ITX-청춘, ITX-새마을, 새마을, 무궁화, 누리로)의 좌석을 지정해서 이용할 수 있다.(KTX는 1일 1회, 총 2회, 일반열차는 1일 2회) 패스 가격은 YOUTH(만29세이하)는 3일권 70,000원, 연속7일권 80,000원이고 ADULT는 3일권 100,000원, 연속7일권 110,000원이다. 내일로 패스는 코레일톡 또는 역창구에서 이용 시작일 기준 7일 전부터 구매할 수 있다. 각 권종별로 연간 4회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해봤습니다 코레일톡 어플에 들어가서 지역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110여 일에 걸친 회의 끝에 배달 수수료에 대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 자영업자 사이의 최종 상생안이 나왔다. 하지만 일부 자영업자 단체들이 상생안에 불복한 뒤 퇴장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이다. 2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상생협 회의’에서 최종 상생안을 도출했다. 앞서 열린 11차례 회의에서 논의가 평행선을 달린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다. 극적으로 도출된 최종안에는 거래액 기준 상위 35% 입점업체에는 중개수수료 7.8%·배달비 2400~3400원, 상위 35~80%에는 중개수수료 6.8%·배달비 2100~3100원을 차등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나머지 80~100%에는 중개수수료 2.0%·배달비 1900~2900원을 부과하기로 결론냈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중개 수수료는 9.8%,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배달비는 1900~2900원 수준이다. 수수료는 3%p 내리고 배달비는 최대 500원까지 올린 것이 핵심이다. 이는 업계 1위 배민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안과 동일하다. 쿠팡이츠는 더 높은 수수료율을 제시했지만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