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한국소비자학회가 28일 온라인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온라인 2차 티켓 구매 및 정보탐색의 용이함에 대해 만족했으나, 사기 거래 등 판매자의 불법 행위를 우려했다. 이번 소비자 조사는 전국 만 16세에서 69세 미만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차 티켓 거래 현황, 온라인 2차 티켓 거래 시장에 대한 소비자 태도 및 니즈,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우려와 정책 및 제도 필요성 등을 조사하여 건전한 2차 티켓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남영운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이홍주 교수가 공동연구하였으며, 지난 11일 진행된 ‘2024 한국소비자학회 특별 세미나’에서 주요 결과가 소개되었다. 조사 결과, 공연 및 스포츠 경기 티켓의 2차 거래에 대해 응답자 중 71.4%는 2차 티켓 거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하였으며, 인지도가 가장 높은 집단은 16-29세(86.5%)였다. 2차 티켓 구매자(200명)의 주요 거래 채널은 중고거래 전문 사이트(16.7%), 국내 2차 티켓 거래 전문 사이트(11.4%), SN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A씨는 초등학생인 아들의 온라인 도서관 가입을 위해 아이핀을 발급받으려 했다. 그러나 A씨는 아들의 법정대리인이였음에도 세대주가 아니라는 이유로 아이핀 발급이 불가했다. 친정에 살고있던 A씨 가족의 세대주가 A씨의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대면 발급을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류를 갖춰 아이핀 발급기관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까지 직접 방문해야 했다. #형의 학업 문제로 형과 어머니와 세대가 분리되어 있는 13세 B군은 스포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학교스포츠클럽포털에 가입을 시도했다. 어머니에게 아이핀 발급 동의를 부탁했으나 B군의 세대주가 아닌 어머니는 B군의 아이핀 발급을 도와줄 수 없었다. 위는 법정대리인과 세대주명의가 달라 아이핀 발급에 어려움을 겪던 사례들이다. 이제 14세 미만 미성년자의 아이핀 발급이 편리해진다. 방통위는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를활용한 가족관계증명서 비대면 열람 추진을 통해 14세 미만 아동의 비대면(온라인) 아이핀 발급 절차를 개선하였다고 밝혔다. 아이핀은 인터넷 개인 식별 번호(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의 약자로 주민등록번호 대신 인터넷상에서 신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로봇 솔루션 ‘브링(BRING)’의 적용 영역을 주거 공간으로 확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삼성물산은 지난 16일 오후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솔루션 브링을 기반으로 배송·청소 등 서비스의 표준화 환경을 구축한다. 또 삼성물산이 자사 주거플랫폼 ‘홈닉(Homeniq)’, 빌딩플랫폼 ‘바인드(Bynd)’를 통해 관리하는 주택과 건물을 위한 특화 서비스 및 미래 주거 문화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그간 호텔이나 복합 사무공간에 적용해 온 브링을 주거공간까지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제공 서비스의 범위 또한 기존 실내배송에서 청소, 실외배송, 발렛 주차 등으로 넓혀 브링의 기능적 확장까지 이룰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을 시작으로 8월 충북 제천의 리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실제 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가 선호하는 목적지를 안내하는 '요즘뜨는' 서비스를 16일 출시해 사용해 보았다. '요즘뜨는'은 전국 단위의 장소랭킹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이미 지난달 티맵 모빌리티에서 출시한 '어디갈까'(관련기사: 밥먹으러 '어디갈까' 고민 끝...티맵의 AI 장소추천) 와 비슷한 듯 하지만 차이가 있다. 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변의 인기 장소를 추천한다는 점은 비슷하다. 등록한 집 주소 기반으로 비슷한 지역에 사는 사용자들이 선택한 인기 장소를 알려주는 '이웃 PICK' 등이 그렇다. 다른 점이 있다면 티맵 '어디갈까' 보다 '요즘 핫한' 지역을 반영한다는 점이다. 카카오내비에서 '요즘뜨는'을 누르면 최근 7일간 방문 수가 급상승한 장소를 랭킹별로 안내한다. 지난해 전월 대비 이달 방문자 수가 급상승한 시즌별 인기 장소를 소개하는 'n월에'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10월에'를 누르면 순천만국가정원, 농협안성팜랜드, 서울대공원 등의 리스트가 보인다. 이번달 뿐 아니라, 미리 여행계획을 짤 수 있도록 11월에, 12월에도 미리 생성되어 있는 부분도 세심하게 느껴졌다. 50km 이상 탭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농심이 최근 선보인 신라면 ‘툼바’의 소개영상이 유튜브에서도 조회수 900만을 앞두고 있어 신라면 ‘툼바’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업로드된 이 영상은 조회수 892만(16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30초 길이로 제작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소개 영상은 포크로 맛있게 먹는 고경표의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보는 주변인에게 제품명 ‘툼바’를 재미있고 독특한 억양으로 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한편, 농심은 최근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이 출시 18일 만에 210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자 봉지면으로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달 먼저 선보인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용기면 공급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봉지면을 요청하는 소비자 의견이 쇄도해 신제품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산업톤상자원부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으로 대표되는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시장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내 온라인 패션 시장의 위축 현상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온라인 패션·의류 부문 매출은 작년 동월보다 17.8% 감소해 올해 들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월간 온라인 패션·의류 부문 매출 증가율은 작년 12월부터 지난 8월까지 9개월 연속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매달 발표한다. 오프라인 유통 시장이 정체기를 맞은 것과 달리 그간 쿠팡을 필두로 한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은 폭넓은 부문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는 점에서 패션·의류 부문의 장기 역성장 현상이 특히 도드라진다. 주요 온라인 유통 기업의 전체 매출은 작년 9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중도 해지와 환불을 어렵게 해놓은 탓에 다수의 소비자들이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소비자들에게만 할인 요금제를 적용하지 않는 등 OTT 업체들의 차별적 대우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은 지난 2월 말부터 6월까지 유튜브·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디즈니플러스 등 6개 OTT 사업자의 약관 등 서비스 실태 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OTT 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즉시 중도 해지 및 잔여 이용료 환불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해지 신청을 하면 다음 결제일까지 서비스를 유지했다가 환불 없이 계약을 종료해 온 것이다. 심지어 넷플릭스는 결제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중도 해지와 환불이 불가능했다. 쿠팡플레이는 와우 멤버십을 해지해야만 구독을 중지할 수 있는데 멤버십 중도 해지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없었다. 소비자원이 2021년∼2023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OTT 관련 소비자 상담 1166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문의가 전체의 47.0%(344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정부가 중국 숏폼(짧은 영상) 앱 '틱톡'의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점검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 사전 점검에서 틱톡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돼 과태료 부과 가능성이 주목된다. 9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틱톡은 최근 이용자가 가입할 때 서비스 약관과 수집·사용되는 개인정보의 세부 내용을 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의혹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된 틱톡이 이용자 가입 절차를 개편한 것이다. 틱톡은 그동안 가입 절차에서 서비스 약관과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른 데이터 사용 및 수집 항목에 모두 동의하도록 요구하면서도 두 항목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정보 주체가 각 동의 사항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구분해 알리고 동의받아야 한다'고 규정한 개인정보보호법 제22조 1항에 저촉된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틱톡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항과 관련한 자료를 검토하는 등 점검에 착수했다. 또 틱톡은 가입 절차에서 프로모션 알림 수신 여부를 선택 동의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그동안 틱톡은 이용자가 가입하는 즉시 마케팅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 가맹 택시들의 영업 정보 제공을 강요하는 등 독점력 남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7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지난 2일 카카오모빌리티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과징금 724억원을 부과하고 시정 명령을 내렸다. 과징금 724억원은 지난 7월까지 카카오모빌리티 매출(약 1조4000억원)의 5% 수준이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택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우티·타다·반반택시·마카롱택시 등 4개 경쟁 업체에 가맹 택시 현황, 가입·탈퇴 내역, 주행 위치 정보 등 핵심적인 내부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제휴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소속 가맹 택시들의 콜을 차단하는 불이익을 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에 내부 정보 공유를 압박하기 시작한 것은 2021년 5월쯤부터인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앱 일반호출 시장에서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사들의 영업을 방해하고 택시기사와 소비자의 합리적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모바일 내비게이션 업체 티맵모빌리티가 지난달 23일, 사용자가 갈만한 장소를 추천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어디갈까'를 출시하여 사용해보았다. 어디갈까는 '내 주변'과 '발견' 탭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 주변' 탭을 누르면 500m부터 10km까지 거리별 인기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방문시간대, 성별, 연령을 달리해 추천받기가 가능하다. 추천된 장소를 클릭하면 해당 장소의 주소 등 영업정보를 포함한 콘텐츠가 게시되고, 하단은 티맵 내비게이션으로 바로 연결된다. '내 주변'이 현재 방문할 식당을 검색한다면 '발견'은 테마를 담은 장소를 추천한다. 내가 자주 이동한 곳을 반영한 카페 등 후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나, '주말에 가볼만한 곳' '가을 단풍 명소' '인기 여행지' 등이다. '40대' '여자' 기자의 집 주변 1km 이내, 점심 식사로 '내 주변'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티맵 이동 데이터와 AI를 활용하여 '어떤 장소를 어느 시간대에 자주 방문했는지' 취향이 반영된다고 한다. 이탈리아 요리집과 생선구이집, 고기집, 한정식집 등이 차례로 제시되었다. 실제로 방문한 적이 있는 식당이 순위권 내에 들어있었다. 이번에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