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 유심 대규모 해킹 사태로 피해를 입은 시민 235명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법무법인 대륜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동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를 대리해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내용이 골자다. 소장에는 'SKT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로서 충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자사의 이익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를 등한시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대륜은 측은 "소송 과정에서 SKT의 불법성이 드러나면 손해배상액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륜은 SKT가 개인정보보호 의무 위반, 침해사고 신고 의무 위반, 채무불이행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2차 소송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에도 신청자가 나타나면 지속적으로 소장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절차에 나섰다. 개인정보위, 100인 집단분쟁조정 접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4일 총 100인의 집단분쟁조정을 접수 받았고, 법령에서 정한 60일의 조정기한 내 마무리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갤럭시 S25 시리즈 공시지원금 경쟁에 불이 붙었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 올렸다. 갤럭시 S25·플러스·울트라가 대상으로 가장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 S25 엣지는 제외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올해 2월 출시된 후 한 달 만에 지원금이 최대 50만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20만원 늘었다.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포함하면 지원액은 총 80만5000원에 이른다. SK텔레콤도 갤럭시 S25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기존보다 20만원 올려 최대 68만원을 지원한다. 유심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가입자 이탈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해킹사고가 발생한 4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SKT에서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한 누적 인원은 43만9852명이다. SKT는 현재 유심 교체에 주력하기 위해 신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LG유플러스도 전날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지원금 규모보다 최대 20만원 가량 오른 7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 오는 7월 신작 갤럭시Z 플립7 등 출시 업계에서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90원 (14.06%) 오른 1만5330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 돌파하며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전일 대비 약 4배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자기자본 기준 12조원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3,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및 WM(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비즈니스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자기자본 12조 원 중 약 40%가 해외 사업에 투자돼 있 해외 법인 자기자본은 지난해 4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은 월가 현지에서도 신인도 높은 중소 증권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20년 신성장 동력이 될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WM비즈니스 중심으로 5년내 인도 5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트럼프발 관세이슈로 글로벌 변동성이 다소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중국∙인도 중심의 글로벌자산배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CNS가 시스템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하며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다. 기존 일부 단계에 한정됐던 AI 활용을 분석부터 설계, 코딩, 테스트, 품질 진단까지 시스템 개발 전 과정으로 확장하며, 본격적인 AI 기반 개발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LG CNS는 28일 자사의 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DevOn AIDD)’를 전면 업그레이드해, 시스템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차세대 플랫폼 ‘AI 프로그래머’로 진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AI 코딩은 주로 코드 작성 단계에 국한됐지만, 이번에 고도화된 AI 프로그래머는 개발의 출발점인 분석과 설계 단계부터 자연어를 기반으로 작업을 지원한다. 복잡한 시스템 구조를 AI가 자동 분석해 요약해 주고, 개발자는 여기에 문장이나 단어만 추가해 설계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행 계좌이체 시스템의 경우 AI는 ▲이체 대상 계좌번호 확인 ▲이체 금액 검증 ▲이체 수수료 계산 ▲잔액 확인 ▲비밀번호 입력 등의 절차를 자연어로 설명해 주며, 개발자는 여기에 ‘본인 인증 방식에 목소리 인증 추가’와 같은 문구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기능을 손
하나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28일, 해외송금을 자주 이용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적립식 상품 ‘하나더이지(Hana the EASY)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더이지 적금’은 정기적으로 급여를 받고 본국으로 송금을 보내는 외국인 고객이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용 금융상품이다. 특히 해외송금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구조로, 송금 건수와 금액이 많을수록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가입 조건은 월 1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 금액을 1년간 납입하는 방식이며, 최대 3만좌 한정으로 연말까지 판매된다. 기본금리는 연 2.0%이며, 우대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3.0%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돼 최고 연 5.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해외송금 건수 기준 최대 연 1.5%포인트, ▲송금 금액 기준 최대 연 0.5%포인트, ▲급여이체 실적 연 0.5%포인트, ▲하나카드 사용 실적 연 0.5%포인트로 구성된다. 또한 외국인 고객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만기 이전이라도 본국 귀국이나 적금액 해외송금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특별중도해지’ 제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인 ‘크런치롤(Crunchyroll)’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사 IPTV 플랫폼 ‘U+tv’를 통해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3일부터 크런치롤의 인기 콘텐츠 11편을 U+tv와 U+모바일tv 고객에게 독점 공개하며, 애니메이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크런치롤은 미국에 본사를 둔 일본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으로, 전 세계 수천만 명의 팬층을 보유한 글로벌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도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콘텐츠는 ‘진격의 거인’ 제작사로 유명한 MAPPA가 제작한 신작 ‘전수.’, 국내에서 원작 만화가 정식 출간된 ‘전대 레드 이세계에서 모험가 되다’, 그리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834만 달러를 기록한 ‘유루캠 시즌1’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총 11편이 우선 제공되며, 향후 인기작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구독형 영상 서비스 ‘유플레이 프리미엄’ 요금제(월 1만 5,400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가입은 U+tv 홈 화면에서 ‘유플레이’
KT가 고객 보호를 위한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섰다. KT는 28일, 오는 8월 31일까지 전국 KT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피싱·해킹 안심보험’을 6개월간 무료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험 혜택은 단순한 개인 대상 보장을 넘어, 가족 구성원까지 함께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KT 모바일 이용자가 매장을 방문해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누구나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본인은 물론 법적 배우자와 13세 이상 30세 미만의 자녀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가입자는 성인이어야 하며 미성년자는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보험은 현대해상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며, 피싱, 파밍, 스미싱 등 사이버 금융 범죄로 인해 예금이 인출되거나 신용카드가 부정 사용된 경우, 피해 금액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장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6개월이며, 별도의 비용 없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KT는 보험 외에도 다양한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금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번호도용문자 차단 서비스’는 고객의 전화번호가 스팸이나 스미싱 문자에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고, ‘PAS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인도 유망 기업 간의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8일, 인도법인이 주최한 ‘인베스트 인디아 글로벌 콘퍼런스 2025’가 지난 22~23일 양일간 인도 금융 중심지 뭄바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규모와 영향력을 한층 확대하며 글로벌 자본시장 내 미래에셋의 입지를 강화했다. 행사에는 인도 및 해외에서 활동 중인 약 200개 기관 투자자와 타타 파워, 페이티엠(Paytm), 베단타(Vedanta), NHPC, 아다니 에너지 솔루션(Adani Energy Solutions) 등 인도의 대표 상장사 70여 곳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업설명회(IR)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전략과 성장 전망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인도 대표 증권거래소인 봄베이증권거래소(BSE)를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투자 열기를 더했다. 미래에셋 측은 이번 콘퍼런스가 투자자들에게 인도의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과 기업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지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인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가 상장 직후 빠르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가 상장 후 6거래일 만에 개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지난 20일 국내 증시에 상장됐으며, 27일 기준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월 배당을 특징으로 하는 국내 ETF 가운데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한 수치다. 이 상품은 다우존스가 산출하는 ‘코리아 배당 30지수’를 기초로 하며, 국내 상장 기업 중 배당 이력이 우수하고 재무 구조가 건실한 3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특히 이 ETF는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당 성장형 ETF인 ‘SCHD’의 전략을 국내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ETF가 편입한 대표 종목으로는 KB금융(4.9%), LG유플러스(4.6%), KT&G(4.6%), 하나금융지주(4.4%), GS(4.3%) 등이 있으며, 이들 종목은 높은 배당 성향과 함께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여주는 기업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냉각 기술을 개발하며 차세대 가전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글로벌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며 기술적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28일,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와 산학 협력을 통해 진행한 '고효율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 개발 및 실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는 삼성리서치 소속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라마 벤카타수브라마니안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개발된 펠티어 반도체 소자는 전기를 흘려주면 한 면은 냉각되고 반대 면은 가열되는 ‘펠티어 효과’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기존의 냉매 기반 증기 압축식 냉각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술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냉매 가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 우려가 없고, 구조가 간단해 소형화·경량화에 유리하다. 연구진은 나노공정 기술을 활용해 초박막 구조의 펠티어 소자를 구현하고, 이를 실제 냉장고 시스템에 적용해 고효율 냉각을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새로운 박막 증착 방식으로 제작된 소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