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딸기시루, 망고시루 등 가성비 좋은 메뉴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전의 토종 제빵기업 성심당이 운영하는 성심당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성심당몰이 해킹당했을 당시, 네이버 로그인 화면으로 사칭한 해킹화면에 로그인 정보를 넣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성심당은 인터넷진흥원과 사이트 접속 고객의 신고로 해킹사실을 인지한 후 성심당몰 사이트를 폐쇄 조치하며 "악성코드 삽입 외 개인정보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성심당측은 연합뉴스에 "고객들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관련 피해 신고가 들어온 적이 없었고, 인터넷진흥원에서도 우리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킹사건을 담당하던 대전경찰청이 24일 성심당몰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준 것이다. 또한 이미 한달여 전, 디지털 범죄 대응기업으로 알려진 라바웨이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심당몰이 지난달 해킹 피해를 입었을 때 성심당 사이트 접속시 자동으로 네이버 사칭 피싱사이트로 연결되었고, 로그인 창에 입력된 데이터를 피싱 사이트로 보내도록 설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튜브와 틱톡 등 거대 동영상 플랫폼들이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면서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틱톡은 조만간 ‘틱톡숍’(TikTok Shop)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틱톡숍은 2021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틱톡의 온라인 쇼핑몰이다. 틱톡은 이미 지난해 12월 한국에 틱톡숍 상표를 출원하고 풀필먼트(통합물류) 서비스 체제까지 구축한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매출 200억달러(약 27조7900억원)를 기록한 틱톡숍은 올해 매출 500억달러(약 69조55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1분기 거래액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 2위에 올라섰다. 앞서 유튜브는 이미 국내 업체와 손잡고 서비스를 출시한 상태다. 최근 유튜브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손잡고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내놨다. 그간 유튜브는 자체 주문이나 결제 시스템이 없어 외부 이커머스를 중개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유튜브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에 대한 조사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C커머스'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7월 중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기정 위원장은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파는 행위와 관련해 업계와 소비자의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제한 효과를 분석하는 등 법 위반 입증을 위해 면밀히 살펴보는 중"이라며 "7월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유튜브 뮤직의 끼워팔기 문제와 관련해 구글코리아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팔아 음악 스트리밍 시장으로 독과점을 부당하게 전이했는지 살펴본다고 밝혔다. 한기정 위원장은 또한 "알리와 테무의 통신판매자 신고 의무 위반 등 전자상거래법 위반 사실을 확인해 조만간 상정할 계획"이라며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역시 7월 중 조사가 마무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경기 과천 세종텔레콤 본사에서 신한투자증권, 세종텔레콤과 토큰증권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기간통신사업자로 DX융합, 5G특화망, 알뜰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플랫폼, 콘텐츠, 보안 등 새로운 영역에도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 2020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2021년 12월부터 부산시를 기반으로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비브릭’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세종텔레콤의 ‘비브릭’과 연계한 ▲입출금 계좌 신규 연동 ▲입출금·잔액 조회 ▲예치금 관리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과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지원 등의 분야에서 공조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토큰증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토큰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각투자 사업분야의 제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차원의 고객 유치와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전자상거래 소비자 10명 가운데 4명은 피해를 경험했고, 피해 규모는 1인당 1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 최근 1년간 온라인 구매를 경험한 성인 3000명을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피해 경험률이 40%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조사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3개국 평균 50%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2021년 국가별 피해 경험률은 멕시코 68%, 미국 52%, 한국 50%, 독일 40%, 일본 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 규모는 최근 1년간 겪은 가장 심각한 피해 기준으로 측정했고 상품을 이용하지 못한 피해와 추가 비용, 수리·교체 비용 등을 토대로 계산했으며, 1인당 연평균 1만1134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조사에서는 OECD 28만4440원, 한국 15만9250원이었다. 복수 응답으로 전자상거래 구매 경험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75.8%는 종합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40.5%, 마트·백화점 등 유통사 온라인몰 35.1%, 의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튜브가 ‘쇼핑 전용 스토어’를 한국에 출시하면서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외부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도 유튜브 내에서 판매와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손잡고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했다. 유튜브 전용 스토어는 유튜브 플랫폼 내에서 바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그간 자체 주문이나 결제 시스템이 없어 쿠팡, 11번가 등 외부 이커머스를 중개하는 역할에 그쳤던 유튜브의 이커머스 기능이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유튜브 쇼핑 스토어는 구글 계정으로 카페24에 회원가입하면 바로 만들 수 있다. 이후 파트너 프로그램 구독자 수 500명, 영상 유효 시청 시간 3000시간 또는 쇼츠 조회수 300만회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면 상품 판매가 가능해진다. “유튜브 트래픽 이용해 수익성 극대화” “의존성 커지면 수수료 등 주도권 잃을 수도” 이와 관련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압도적인 수의 이용자를 가진 유튜브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기대와 시장이 유튜브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지난해 해킹으로 위기를 겪은 코인마켓거래소 ‘지닥’이 결국 문을 닫는다. 당시 탈취당한 가상자산을 상당 부분을 아직 보상하지 않고 있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닥은 다음 달 16일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지닥은 홈페이지에 “시스템 개편으로 향후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디지털 자산 산업에서 금융기술사로서의 역할과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서비스로 다시 찾아뵙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지닥을 통한 가상자산 거래는 오는 24일부터 불가능해진다. 또 다음 달 16일 이후에는 자동출금이 수동출금으로 전환되며, 수동출금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문제는 지닥이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의 위믹스를 아직 돌려주지 않았다는 데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지닥에서 1100만개 가량의 위믹스를 매입했다. 하지만 지닥이 해킹으로 위믹스 1000만개를 탈취당하면서 약 800만개의 위믹스를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박 대표는 지닥에 아직 출금되지 않은 위믹스 전량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지닥이 이를 거부했다는 입장이다. 지닥에 묶여 있는 박 대표의 위믹스는 현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다음 달부터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600여 개의 코인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과 함께 ‘가상자산 거래지원(상장) 모범사례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유통·공시에 대한 규제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담기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모범사례안을 만들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가상자산 규제 법안으로 투자자 보호와 불공정 거래 규제, 금융당국 감독·제재 권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소한의 체계만 마련한 1단계 법안을 모범사례안을 통해 보완하고자 함이다. 모범사례안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심사를 통해 자체 기준에 미달하는 코인을 가려내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르면 거래소는 자체 거래지원 심의·의결기구에서 ▲발행주체의 신뢰성 ▲이용자 보호장치 ▲기술 보안 ▲법규 준수 등 크게 4가지 분야를 심사할 계획이다. 문제가 발견된 코인은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후 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심사받게 된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코인은 3개월마다 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최근 가상자산 해킹 증가...보안 취약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는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DIGGUS)’가 출시 2개월 만에 글로벌 가입자 10만 명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팝(K-POP) 인기에 힘입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 4월 출시한 '디거스(DIGGUS)'는 취향을 파고드는(digging) 우리(us)가 모이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연예인, 콘텐츠를 일컫는 이른바 ‘최애’를 응원하는 팬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는 플랫폼이다. 디거스는 국내 출시에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활성 이용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디거스 이용 고객 중 절반은 해외에서 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으로 보면 한국(약 54%)에 이어 ▲일본(18.6%) ▲인도네시아(4.2%) ▲베트남(3.4%)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디거스는 케이팝 아티스트를 넘어 스포츠,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팬덤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ixi)’를 활용해 자동 번역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NH농협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NH올원뱅크’의 금융상품몰을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으로 기존에는 예금, 대출 등 일부 금융상품만 가입할 수 있었으나 개편 이후 보험, 신탁, 퇴직연금 등 비대면 판매가 가능한 전 상품 490종으로 확대했다. 상품가입의 첫 단계인 상품탐색에서는 해시태그 및 인기검색어를 통한 빠른 검색, 개인맞춤형 상품추천 등을 제공하고, 이후 세부 상품정보는 액션 이미지 아이콘과 이해하기 쉬운 금융용어 등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상품가입 단계는 절차를 간소화 하고자 유사한 절차들을 통합했고, 가입 도중 이탈해도 이후 재접속하여 상품가입 절차를 이어갈 수 있어 고객의 불편함을 없앴다. 특히 서비스형플랫폼 클라우드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플랫폼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고, 응답속도도 기존 대비 40% 이상 개선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가입 여정을 제공하고자 개편을 진행했다”며 “올원뱅크의 금융서비스 및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