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고객의 자산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생애 주기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는 디지털 서비스 ‘My 금융진단’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하나 합’(Hana Hub) 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 금융정보와 간단한 설문 응답을 결합해 고객의 자산 구조와 소비 패턴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금, 예·적금, 투자상품, 대출, 부동산 등 자산·부채 항목은 물론, 월별 소득·지출 흐름까지 시각화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생애주기 단계에 따라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가 자동으로 추천된다. 예컨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에게는 자산 형성 및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이 안내되고, 은퇴를 앞둔 고객에게는 연금 자산 관리와 증여 관련 컨설팅 서비스 등이 제안된다. 하나은행은 고객의 재무 상황을 단순히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생활밀착형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마이데이터사업부 관계자는 “‘하나 합’ 플랫폼은 디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MSCI는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며,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AAA부터 CCC까지 총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신한금융이 획득한 AAA등급은 은행 산업군 평가 대상 중 상위 약 9% 이내에만 주어지는 최상위 등급이다. 신한금융은 ▲기후변화 대응 역량 ▲금융 접근성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 주요 ESG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자체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Green Index’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3년 7월에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최초로 ‘소비자보호 부문’을 신설해, 금융사기 예방과 고객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MSCI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AA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실리콘밸리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이 SK네트웍스를 비롯한 글로벌 AI 분야 주요 인사들로부터 400만 달러(약 5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외부 투자자가 공식적으로 참여한 첫 라운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라운드의 리드 투자자는 SK네트웍스로, 그룹 내 미래기술 투자를 주도해온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또한, 생성형 AI 업계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코히어(Cohere) 공동창업자 에이단 고메즈(Aidan Gomez),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 공동창립자이자 AI·블록체인 통합 기술 전문가인 일리야 폴로수킨(Illia Polosukhin) 등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두 인물은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저자로,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AI 기술의 확산을 이끈 세계적 연구자들이다. 피닉스랩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생성형 AI 기반 제약 산업 특화 솔루션 기업이다. 2024년 말 출시한 자체 플랫폼 ‘케이론(C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를 돕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4일, 채무조정을 전담하는 조직을 새롭게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신설은 단순한 연체 관리 차원을 넘어,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고객들의 실질적인 재기를 돕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부채 부담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채무자의 상환 여력을 고려한 맞춤형 조정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잠재적인 부실 여신을 사전에 예방해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조직은 상환 유예, 상환 기간 조정, 이자 감면 등의 다양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상황에 맞는 재정 회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 영업점과의 연계 체계를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소외계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낮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 금융 부담 경감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4일, 지금까지 전국 약 2만8천여 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30억 원 규모의 보증료 및 대출 이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약 47만 원의 혜택이 돌아간 셈이다. 이 같은 지원은 KB국민은행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대면 채널을 통한 대출을 실행한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또는 이자 비용을 현금으로 대신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와 고금리,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금융비용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 측은 향후에도 1만 명 이상의 추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약 50억 원 규모의 2차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 대상 경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활성화를 위해 풍성한 혜택을 담은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은 4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모 ELS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1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발행되는 공모 ELS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매수 금액에 따라 차등 혜택이 제공된다. 구체적으로는 ▲1천만원 이상 가입 시 1만원, ▲3천만원 이상은 3만원, ▲5천만원 이상은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 들어 ELS에 한 차례도 가입한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의 경우, 1천만원 이상만 투자해도 단번에 5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단, 일반 계좌 또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투자한 경우에만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신규 가입자 대상 혜택과 기존 고객의 금액별 혜택은 중복 적용되지 않으며, 상품권 수령을 위해서는 경품 지급 시점까지 해당 금액의 ELS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는 ELS 투자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4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 위치한 딜링룸을 전면 리뉴얼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고도화되는 트레이딩 업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물리적 공간부터 시스템 설비까지 전면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트레이더들이 실시간으로 세계 주요 금융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대형 금융 전광판과 티커 보드를 설치해 시각 정보 전달력을 크게 높였다. 더불어 직원들의 근무 효율성과 복지 향상을 고려한 휴게 라운지도 새롭게 마련됐다. 장시간 집중이 필요한 딜링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을 도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딜링룸 재단장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우리은행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빠른 흐름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최적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외환·금리·파생상품 등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인디게임 창작자들의 무대를 확대하며 연말 게임문화 축제의 새로운 장을 연다. 스마일게이트의 공익재단 퓨처랩은 기존 인디게임·문화 페스티벌 ‘버닝비버’의 이름을 ‘비버롹스(BEAVER ROCKS)’로 새롭게 바꾸고, 오는 12월 열릴 행사의 참가팀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한 리브랜딩을 넘어, 창작자들의 도전과 열정이 ‘세상을 뒤흔들(Rock)’ 수 있는 파급력을 지닌 축제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퓨처랩 측은 “비버롹스는 게임 개발을 넘어 문화 전반에 걸친 창의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버롹스 2024는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이보다 앞선 12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온라인 전시도 병행해 개최된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행사 운영은 다양한 관객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폭넓은 창작자-유저 간 교류를 가능케 할 전망이다. 전시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비버롹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인디게임을 개발 중인 개인 창작자나 팀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 마감은 9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LG생활건강과 손잡고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여름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쿠팡은 4일, 와우회원 대상 ‘LG생활건강 럭키페스타’ 기획전을 열고 생활용품, 뷰티, 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기획전에는 LG생활건강의 대표 생활용품 브랜드인 ▲홈스타 ▲아우라를 비롯해, ▲엘라스틴 ▲리엔 ▲비욘드 등 헤어·바디케어 브랜드, 유아 전용 제품군, 그리고 ‘코카콜라 음료’까지 총 9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코카콜라·스프라이트·파워에이드 등 코카콜라음료 제품이 쿠팡 입점 이후 처음으로 LG생활건강 할인 행사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이번 ‘럭키페스타’는 단순 할인뿐 아니라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LG생활건강의 로켓배송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뒤 구매 인증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8명에게 ▲LG 스탠바이미(무선 스마트 스크린) ▲쿠팡 기프트카드 30만원권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쿠팡 앱 내 ‘LG생활건강 브랜드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회원 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사후 재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 연대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별관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점차 주목받고 있는 ‘유산 기부’에 대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대중적 인식 제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산 기부는 개인이 사망 후 남긴 재산을 공익 목적으로 기부하는 형태로, 최근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언대용신탁 제도를 활용, 기부자의 생전 의사를 안전하게 반영하고 사후에도 기부금이 신뢰할 수 있는 경로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통해 기부자에게 기부 목적과 방식에 맞는 설계를 제공하고, 사랑의열매가 확보한 공신력 있는 공익 프로젝트와 연계해 기부가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양측은 유산 기부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 다각화, 유산 기부에 대한 인식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