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갑작스럽게 영업을 중단한 가전·가구 쇼핑몰 알렛츠로 인한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알렛츠와 관련한 상담은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모두 477건이었다. 19일 245건, 20일에 121건에 이어 21일에도 98건이 접수됐다. 알렛츠는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부득이한 경영상 사정으로 8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는 공지만 띄우고 영업을 중단한 후 상품 환불과 입점 판매자에 대한 정산을 단행하지 않고 있다. 알렛츠 운영사 인터스텔라의 박성혜 대표는 "불과 2~3일 전만 해도 어떻게든 잘 버티면 '티메프'로 시작된 여러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최근 마지막 투자유치가 최종 15일 불발되면서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임직원에게 보내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자 사기 혐의로 출국 금지...누적결손금 357억원 달해 업계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지난 2020년 산업은행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벤처 투자를 받았지만, 이후 추가 투자는 받은 바 없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가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를 월 1만원대에 함께 구독할 수 있는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간권은 월 1만4900원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권과 월 5500원 상당의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더드 구독권을 결합한 상품으로, 가입한 달부터 1년간 약 22% 할인된 1만5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가입은 LG유플러스의 구독 서비스 '유독'을 통해 가능하다. 사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 없이 연간권을 이용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멤버십 VIP 등급 이상 고객은 유독 4000원 추가 할인을 받아 정상가보다 약 42% 싼 월 1만1900원에 연간권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2개월을 다 채우지 않고 중간에 해지하면 할인 반환금이 발생한다. 안병경 LG유플러스 구독사업담당은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가장 인기가 많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결합해 할인을 제공하는 구독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유독을 통해 차별화된 구독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은 유튜브 숏츠(짧은 영상) 드라마 시리즈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200만 뷰를 넘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는 ‘ISA’ 단어의 알파벳 약자를 활용해 ISA만 보면 삼성증권이 떠오르는 상황을 숏폼 드라마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한 콘텐츠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약자를 ‘Isa=SAmsung증권에서’로 절묘하게 풀어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콘텐츠 시리즈는 증권사 영업점 뿐만 아니라 영어학원 수업, 옆집 이사, 야구 중계 등 총 4편의 다양한 상황과 대화에서 ‘ISA’를 발견하는 재미를 선보인다. 1분 남짓의 러닝타임 내에 ‘ISA’를 보면 삼성증권이 떠오르는 코믹한 상황을 보여주며 표면적으로는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더욱 강렬하게 삼성증권을 떠올리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의 역설적인 메시지 전달에 콘텐츠를 조회한 구독자들은 “피사의 사탑에서 ISA가 나올 줄은 몰랐다”,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말라니까 더 생각난다”, “수능금지송과 같은 중독성이다”, “최면 같다” 등의 댓글로 달며 크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통신료가 왜이렇게 많이 나오지?" 70대인 윤모씨가 휴대폰을 개통하면서 인터넷 상품을 함께 결합했다. 휴대폰 판매원은 "결합상품을 해야 저렴한데, 마침 우리 대리점이 인터넷 이용이 필요하니 우리 대리점에 인터넷을 설치하고 인터넷 요금은 따로 지로로 결제하겠다"며 설득한 까닭이다. 그런데 몇 달 뒤부터 더 많은 요금의 통신료가 빠져나갔다. 이유를 살펴보니 휴대폰 판매원쪽에서 휴대폰을 개통하면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새로운 케이블 TV서비스를 추가로 개통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설치장소는 휴대폰 판매원의 대리점이었고, 휴대폰 개통시 취득한 윤씨의 신용카드 번호로 사용요금을 자동이체되도록 신청해 두었다. 윤씨가 통신요금을 꼼꼼히 따지지 않을 고령임을 이용해 휴대폰 판매원측에서 윤씨의 명의를 도용하여 통신서비스를 무단 개통한 것이었다. 70대 윤모씨가 등장하는 위 사례는 기자의 가족이 최근 실제 겪은 일로, 휴대폰 판매점에서 고객정보를 이용해 서비스 회선을 임의로 추가 개통하고, 이용자가 사용하지도 않은 요금이 청구된 명의도용 사례다. # "단말기 값 0원" A씨는 최신 단말기가 무료라는 말에 대리점에 연락을 취했다. 판매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금융감독원은 13일 카카오페이가 국내 고객의 동의 없이 알리페이에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올해 5~7월 카카오페이의 해외결제부문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페이가 그동안 고객 동의 없이 고객신용정보를 알리페이에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 제공된 정보는 카카오계정 ID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카카오페이 가입내역, 카카오페이 거래내역, 결제정보 등이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소유한 알리바바그룹의 결제부문 계열사로,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고 국내 고객이 알리페이가 계약한 해외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가 애플에서 요구하는 고객별 신용점수(NSF 스코어) 산출 명목으로 카카오페이 전체 고객의 신용정보를 요청하자 해외결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까지 포함한 전체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2018년 4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542억건 제공했다. 또 알리페이에 해외결제 대금을 정산할 때 고객신용정보 등의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는데도 해외결제 이용고객의 정보를 알리페이에 제공한 사실도 확인됐다. 카카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페이스북에 올라온 네이버 게시물이 삭제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유명인 사칭 광고 등으로 몸살을 앓은 페이스북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 모양새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에 네이버 링크를 올리면 게시물이 삭제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 모회사 메타가 운영하는 또다른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서는 스토리에 모바일 네이버블로그 링크를 올리면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특정 활동이 제한된다'는 경고 메시지가 뜨면서 링크 연결이 끊어진다. 네이버는 지난주 이런 문제와 관련해 이용자 민원이 들어오자 메타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메타 측은 "오류를 시정하겠다"고 답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고의성을 의심하며 페이스북을 향해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네이버가 최근 포털 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콘텐츠 노출 빈도를 낮추는 정책을 펼치자 메타 측이 이에 맞대응했다는 해석이다. 유명인 사칭 광고도 범람...일본서는 메타 상대 소송도 국내 벤처 1세대인 이찬진 한글과컴퓨터 창립자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북이 엉망진창”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페북이 최근 네이버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오는 13일 정부가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8일 밝혔다. 계속 되는 전기차 화재로 일명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출입을 막으려는 움직임까지 생겨났다. 서울시는 9일 전기차의 배터리 잔량이 90%를 넘어서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출입을 막는 등 과충전을 방지하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인천 청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가 '전기차 포비아'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E 모델에서 불이 났다. 현장 CCTV 영상에는 흰색 벤츠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후 연기는 지하 주차장은 물론 아파트 단지를 뒤덮었으며 불길은 당시 주차돼 있던 140여 대에 피해를 줬다. 또 주차장 내부 온도가 1000도 이상 치솟아 지하 설비와 배관 등을 녹여 전기와 수도가 끊기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177명과 배연 차량 등 장비 80대를 투입해 8시간 20분 만인 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유료멤버십 서비스인 ‘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7890원으로 본격 인상한다. 7일 쿠팡은 이날부터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 구독료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날을 기점으로 결제 시기가 돌아오는 회원은 인상된 구독료를 내야 한다. 앞서 쿠팡은 4월 멤버십 요금 인상계획을 발표한 후 신규 회원에겐 이미 인상된 요금(7890원)을 적용 중이다. 이커머스업계는 이번 쿠팡의 멤버십 월 구독료 인상 조치로 고객 이탈 등에 따른 반사이익을 예의주시하는 등 시장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물가 영향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가 쿠팡 유료멤버십을 해지할 것이라는 관측과 다른 한편으로는 새벽배송, 쿠팡이츠 무료배달, 쿠팡플레이 등 이용에 따른 고객 충성도로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 공존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 초청경기를 진행하는 등 멤버십 회원 혜택을 강화 중이다. 쿠팡의 멤버십 월회비 인상 발표 시점인 4월 이후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에는 별다른 변화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림픽 특수에 웃었다. 올림픽 페이지에 많은 사람이 몰렸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올림픽 오픈톡의 누적 방문 횟수는 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1318만회, 카카오의 포털 다음의 대표팀 응원 클릭 수는 1000만 건이 넘어섰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커뮤니티에 공을 들였다. "함께 응원하자"는 취지를 살려 네이버의 오픈톡은 대표응원방을 비롯하여 양궁, 수영 등 종목별 응원방이 38개에 달했다. 네이버에서 특히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대한민국 응원방' 타이틀의 대표응원방이었다. 양궁의 장혜진 해설의원, 유도선수 박다솔, 태권도 국가대표 김유진 선수 등 파리 올림픽에 가 있는 선수나 해설자, 관계자가 직접 타이핑하고 사진이나 영상등을 올리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장혜진 양궁 해설의원은 신유빈선수의 바나나 먹방을 따라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태권도 국가대표 김유진 선수는 파리 올림픽에서 받은 기념품 등의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며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기념품에 삼성 갤럭시의 올림픽 에디션 스마트폰도 포함 되어 이를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멘트도 보였다. 선수촌의 식당을 동영상으로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T는 스팸 차단 현황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KT 안심 정보 서비스’를 마이케이티 앱에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이케이티 앱은 월 7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는 KT의 대표 앱이다. KT 고객이라면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 정보를 확인하거나 멤버십 혜택 사용, 유 무선 상품 가입, 간편한 챗봇상담과 고객센터 상담 등을 할 수 있다. 이번에 마이케이티 앱에 추가된 KT 안심정보를 통해 고객은 직접 스팸번호와 문구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지난 일주일간의 스팸 차단현황 및 차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KT 안심정보에선 월 6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는 브이피(VP Inc.)의 스팸번호 알림 및 AI 보이스피싱 탐지 앱인 ‘후후’와 함께 최신 스팸 정보를 제공하며, 주의해야 할 최신 통신 사기수법을 알려주는 ‘통신 사기 주의보’와 ‘이용자 피해 예방 가이드’를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범죄 유형에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KT는 문자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수신되는 불법 웹사이트 URL을 차단하고 주의 여부를 알려주는 ‘스미싱지킴이’ 서비스도 개발해 마이케이티 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