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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분기 영업이익 2,093억 원…매출 11조9천억 원 돌파하며 실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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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웃돌았다. 작년 동기 대비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로 본격적인 수익 기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쿠팡Inc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 원(1억4,900만 달러, 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턴어라운드다.

 

당기순이익 역시 435억 원(3,1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1,438억 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7%로 집계돼, 아직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점진적인 수익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9,763억 원(85억2,400만 달러)으로, 지난해 10조357억 원 대비 19% 증가했다.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로켓배송 중심의 커머스 부문 안정적 확장과 유료 멤버십 '와우(WOW)' 서비스의 견조한 가입자 증가, 로켓프레시 등 신선식품 카테고리 확장 등이 꼽힌다.

 

지난해 2분기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인해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약 1,630억 원)를 반영하며 8개 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분기의 실적은 단순한 실적 회복이 아닌, 구조적 수익 개선의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다.

 

쿠팡 측은 “물류 효율성 개선과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의 균형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술 기반의 운영 강화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팡은 최근 대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선언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미국 증시 상장 후 꾸준히 실적을 개선해온 쿠팡이 향후 어떤 성장 궤적을 그릴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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