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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우리은행, 국내 금융사 종합 평가 1위…비은행권 1위는 미래에셋증권

CEO스코어, 개별 자산 2조원 이상·상장 금융사 122곳 경영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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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주요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 우리은행이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종합 1위에 올랐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자산 2조 원 이상이거나 상장된 금융사 122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결산 기준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이 총점 246.47점(300점 만점)으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는 매년 금융사들의 ▲고속 성장 ▲건실 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글로벌 경쟁력 등 5개 부문(각 60점 만점)을 기준으로 종합 점수를 산정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으며, 다섯 개 평가 항목 중 네 개 부문에서 상위 5위권에 들며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건실 경영, 양성평등, 고속 성장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신한은행은 238.89점을 받아 종합 2위를 기록했으며, 3년 연속 1위를 지켰던 하나은행은 237.61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KB국민은행은 237.15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비은행 금융사 가운데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230.31점으로 전체 5위, 비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삼성화재(229.98점), 한국투자증권(229.37점), IBK기업은행(228.20점), 삼성증권(226.18점), DB손해보험(225.34점)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 여신금융사는 10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는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 결과로 해석된다.

 

부문별 상위 금융사는 다음과 같다. 고속 성장 부문에서는 토스증권(55.45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이어 DB손해보험, 케이뱅크, 우리은행, 삼성증권이 뒤를 이었다. 건실 경영에서는 KDB산업은행이 50.98점으로 선두에 섰고,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이 뒤를 이었다.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우리은행이 50.39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이 상위권에 들었다. 양성평등 항목에서는 미래에셋증권, iM뱅크,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한화생명이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55.5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하나은행, 삼성생명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