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76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실적을 냈다. LG는 14일 공시를 통해 매출은 1조7,9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고, 순이익도 2,442억 원으로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하락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 환율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주력 사업 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으나, 해외 시장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인해 전사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다.
LG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와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과 핵심 기술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LG가 하반기에는 계절적 수요 회복과 신제품 출시 효과, 원가 절감 노력이 맞물리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