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AI 기반 스마트 홈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회사는 8일, 오는 9월 5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AI 홈’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최신 가전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식 개막 전날인 4일에는 베를린 ‘시티 큐브’에 마련된 단독 전시장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다. 이 자리에는 김철기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AI가 가정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맞춤형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자사 AI 기술과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연동성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가전제품, 조명, 보안, 에너지 관리까지 집 안 모든 요소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사용자가 집 안팎 어디서든 손쉽게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경험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IFA의 주제는 ‘미래를 상상하다(Imagine the Future)’로, 글로벌 가전·IT 업계가 AI·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전망이다. IFA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히며, 매년 1,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18만 명 이상이 찾는 유럽 최대 규모의 산업 행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와 IoT 기술이 결합한 ‘AI 홈’은 생활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IFA 2025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삼성의 미래 비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