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의 물류 전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대구·경산권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고 700여 명의 구직 지원을 받았다. 회사는 14일, 전날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 지역 구직자들이 대거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행사는 대구·경산 지역 7개 쿠팡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의 신규 인력 채용을 위해 마련됐다. 구직자는 현장에서 취업 상담부터 면접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채용 프로세스’를 경험했으며, 채용 직무는 ▲입고 ▲출고 ▲허브 ▲재고 검수 ▲반품 상품 검수 ▲지게차 운행 ▲물류 현장관리 등 물류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영남이공대학교와의 협력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구직자도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지역 청년층과 중장년층 모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박람회를 계기로 학생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쿠팡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고용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FS는 이번 대구·경산 박람회 이전에도 5월 인천, 7월 성남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었으며, 향후 전국 주요 도시로 채용 행사를 확대해 물류 현장 인력 수급과 지역 고용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