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0.4℃
  • 구름많음고창 -2.0℃
  • 구름많음제주 4.0℃
  • 맑음강화 -2.6℃
  • 맑음보은 -4.2℃
  • 맑음금산 -3.6℃
  • 맑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IT일반/과학

기아, 1월 글로벌 판매 24만5천대…국내 두 자릿수 성장, RV·친환경차 효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가 2026년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만5,55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해외 판매도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아는 1월 한 달 동안 국내 4만3,107대, 해외 20만2,165대, 특수차량 28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2.2% 증가, 해외는 0.4% 증가한 수치다. 특수 차량 판매는 전년 대비 62.9% 늘었다.

 

국내 판매 증가 폭이 두드러진 배경으로는 설 연휴 일정 변화에 따른 영업일수 확대와 함께 RV(레저용 차량) 및 친환경차 수요 회복이 꼽힌다. 특히 SUV 중심의 라인업이 다시 한 번 실적을 견인했다.

 

쏘렌토·스포티지 ‘쌍두마차’…국내 RV 판매 2만7천대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8,388대로 가장 많이 팔리며 기아의 1월 실적을 주도했다. 이어 스포티지(6,015대), 카니발(5,278대), 셀토스(3,698대), 니로(1,991대) 등이 뒤를 이었다.

 

RV 판매량은 총 2만7,584대로 전체 국내 판매의 약 64%를 차지했다. 승용차는 레이 4,446대, K5 2,752대, K8 2,135대 등 총 1만1,959대가 판매됐고, 상용차는 봉고Ⅲ 2,425대를 포함해 총 3,564대가 팔렸다.

 

업계에서는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중형 SUV와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차종의 판매 경쟁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판매도 플러스 전환…스포티지 글로벌 최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1,773대로 가장 많이 팔리며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지켰다. 셀토스는 2만3,261대, 쏘넷은 1만6,042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인도, 동남아 시장에서 소형·준중형 SUV 판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전체 해외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성, 일부 국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영향으로 성장 폭 자체는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친환경차 전략 본격화…“올해 판매 목표 +6.8%”

 

기아는 올해 셀토스, 텔루라이드 등 신차 판매 확대와 함께 전기차·하이브리드 SUV 중심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앞세워 연간 판매 성장률 6.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작년 1월 설 연휴로 줄었던 영업일수가 늘어나며 국내 시장 판매가 증가했고, 해외 시장도 전반적인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는 신차 효과와 함께 전동화 모델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량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기아가 단순한 판매량 확대를 넘어,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비중을 빠르게 높이며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 중심의 체질 전환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EV3, EV5, 차세대 니로 등 신규 전동화 모델이 하반기부터 본격 가세할 경우, 실적 개선 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