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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 미식 플랫폼 ‘농심면가’ 확대… 외식·예약 앱 결합한 푸드테크 실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라면을 활용한 미식 콘텐츠를 플랫폼 형태로 확장한다. 유명 셰프, 다이닝, 예약 앱을 연결한 협업 구조를 통해 외식 경험을 디지털 기반 콘텐츠로 전환하는 푸드테크 전략이다.

 

농심은 라면을 활용한 미식 프로젝트 ‘2026 농심면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협업해 전국 인기 다이닝에서 신라면,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활용한 한정 메뉴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외식 경험, 셰프 콘텐츠, 예약 플랫폼을 결합한 ‘미식 경험형 서비스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앱을 통해 참여 레스토랑을 탐색하고 예약부터 방문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기반 경험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첫 대표 다이닝(Headliner)으로는 서울 신사동 ‘멘쇼쿠’가 선정됐다. 멘쇼쿠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으로 주목받은 신현도 셰프가 운영하는 라멘 다이닝이다.

 

대표 메뉴는 ‘신라면 아부라소바’다. 일본식 비빔면 요리인 아부라소바를 신라면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글로벌 SNS에서 확산된 모디슈머 레시피를 셰프 미식 요리로 발전시킨 사례다.

 

신 셰프는 신라면 스프를 베이스로 오리고기 기름, 고추기름, 마요네즈, 마늘 등을 조합해 풍미를 설계하고, 면을 부숴 만든 크럼블과 우엉튀김, 닭고기 토핑을 더해 식감까지 정교하게 구성했다. 해당 메뉴는 2월 19일부터 약 한 달간 멘쇼쿠 신사 본점에서 한정 판매된다.

 

농심은 대표 다이닝 외에도 전국 18개 레스토랑과 협업해 라면 기반 메뉴를 연중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차돌 대파 신라면’, ‘한우 바질 짜파게티’ 등 각 레스토랑이 자체 레시피로 개발한 메뉴가 포함된다. 참여 매장은 캐치테이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식품 기업이 외식 콘텐츠와 플랫폼을 결합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제품 소비를 매장 방문 경험으로 연결하고, 이를 다시 디지털 예약 서비스와 연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SNS에서 확산된 모디슈머 레시피를 셰프 미식 콘텐츠로 재가공하고, 이를 플랫폼 기반 예약 경험으로 연결하는 ‘콘텐츠 → 외식 → 플랫폼’ 흐름이 특징적인 모델로 평가된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을 단순 간편식이 아니라 미식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셰프 협업과 플랫폼 연계를 통해 소비자가 농심 라면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농심면가 프로젝트를 통해 분기별 대표 다이닝 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참여 레스토랑과 대표 다이닝 수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식품과 외식, 플랫폼이 결합된 브랜드 경험 전략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