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고객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며 ‘고객 중심 경영’에 다시 한번 방점을 찍었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디지털 혁신 전략에 반영하려는 그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자리였다. 22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고객 초청 간담회를 열고, 그룹의 모바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파워 유저’ 및 고객자문단 8명과 오찬 및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객의 디지털 금융 이용 경험과 개선 아이디어를 직접 듣고, 고객 의견에 감사를 표하는 감사장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진 회장은 “고객이 상상하는 미래 금융의 모습과 신한에 기대하는 역할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디지털 플랫폼이 진정으로 고객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이전에 고객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고객 감사 차원을 넘어, 신한이 추진 중인 디지털 전략과 고객 경험 개선의 실질적 출발점으로 해석된다. 특히 진 회장은 평소에도 “혁신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수익률 경쟁력을 입증하며 업계 선두에 올랐다. 특히 확정급여(DB)형 원리금 보장상품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AI 기반 운용 시스템 도입 효과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22일 하나증권은 올해 2분기 기준 자사의 퇴직연금 DB형 원리금 보장상품 수익률이 4.00%를 기록해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6위에서 단숨에 다섯 계단 상승한 성과다. 이 외에도 하나증권은 DB형 원리금 비보장상품 수익률에서 7.45%로 업계 2위, 개인형 퇴직연금(IRP) 원리금 비보장 수익률에서는 7.84%를 기록하며 업계 전체 3위에 올랐다. 전반적인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이 모든 유형에서 고르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증권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올해 초 실시한 퇴직연금 시스템 전면 개편과 인공지능 기반의 'AI 연금프로' 도입을 꼽고 있다. ‘AI 연금프로’는 고객의 성향과 투자 목표에 맞춰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초개인화 솔루션으로, 보다 정교한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를 가능케 해 수익률 제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박상빈 하나증권 연금사업단장은 “AI 기술과 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금융권에서의 풍부한 경력을 보유한 퇴직 인력을 적극 활용해 내부통제 강화와 기업금융 영업력 제고에 나선다. 고령화와 고용유연화 트렌드 속에서 은행권 인력 운용 전략에 새로운 변화를 주는 시도다. 22일 우리은행은 퇴직 인력을 재채용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이들을 본점의 내부통제·모니터링·여신감리 등 리스크 관리 핵심 부서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복잡해지는 금융 규제 환경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에서, 경험 있는 인력을 통한 관리 역량 보완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우리은행은 자행 퇴직자뿐 아니라 타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퇴직한 인력도 대상으로 포함해 기업금융 부문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인력을 지역 영업현장에 배치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컨설팅과 대출 구조화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밀착형 영업 기반을 보다 단단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아울러 퇴직자 및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교육과 경력 관리 컨설팅 프로그램도 병행해 운영한다. 단순한 일회성 재채용이 아닌, 중장기적 인적자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은행 관계자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ETF 시장에서 단기자금 운용처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2조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순자산은 전일(21일) 종가 기준 2조48억원을 기록했다. 4월 상장 이후 짧은 기간 내 달성한 성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단기 자금 운용 수단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상품은 잔존 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 및 기업어음(CP) 등에 주로 투자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예적금보다 유동성이 뛰어나며, 수시 입출금이 가능해 ‘파킹형 상품’으로도 불린다. 최근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단기 시장금리 역시 정점을 지나 안정화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대안 투자처로 단기형 ETF에 눈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가 점차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리 하락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초단기 투자처로 해당 ETF가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주관하는 ‘2025 유로머니 어워즈 포 엑설런스(Euromoney Awards for Excellence)’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증권사’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유로머니는 1969년 영국에서 창간된 이래 전 세계 금융기관을 평가해 국가별·부문별로 가장 우수한 금융사를 매년 발표해 왔으며, 이번 수상은 미래에셋증권이 국내외 자산관리 경쟁력과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성장성, 수익성, 시장 내 점유율, 경쟁사 대비 전략적 우위,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선도적으로 해외 주식시장과 연금자산 시장을 개척한 점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일찌감치 투자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탄탄한 기반을 다졌고, 최근에는 AI 기반 자산관리 고도화를 통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10위권 종합증권사 ‘쉐어칸(Sharekhan)’을 인수해 ‘미래에셋쉐어칸(Mirae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조선업과 2차전지 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21일 한국거래소에 새롭게 상장했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각각 조선업과 2차전지 산업 대표 종목 10개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 iSelect 조선 TOP10 TR ETN’과 ‘삼성 KRX 2차전지 TOP10 TR ETN’ 시리즈다. 두 산업군 모두 1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일반형 ETN과 2배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레버리지형 ETN으로 구성돼 총 4종이 상장됐다. 조선업 관련 상품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선박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을 반영해 기획됐다. '삼성 iSelect 조선 TOP10 TR ETN'은 국내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 등으로 구성된 iSelect 조선 TOP10 TR 지수를 1배로 추종하며, 운용보수는 연 0.25%다.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삼성 iSelect 레버리지 조선 TOP10 TR ETN'은 운용보수가 연 1.50%로 책정됐다. 2차전지 산업군은 최근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상장됐다. 해당 상품은 KRX 2차전지 TOP10 TR 지수를 기반으로 하며, 주요 구성 종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1982 전설의 적금’의 고객 호응이 뜨거운 가운데, 은행은 오는 21일부터 10만좌를 추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개시일에 맞춰 소비 여력 확대를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차원이다. ‘1982 전설의 적금’은 지난 7월 1일 처음 출시된 이후 불과 4일 만에 10만좌가 완판됐으며, 7월 7일부터 시작된 2차 한도 10만좌 역시 10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 고객들의 지속적인 재판매 요청이 이어지면서, 이번에는 최종적으로 10만좌를 추가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해당 적금 상품의 누적 공급 규모는 총 30만좌에 달한다. 이 상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자유적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연 3.0%이며,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연 7.7%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신규 발급 및 일정 결제실적 충족 시 최대 연 4.2%포인트(p), ▲기존 신한카드 이용 실적 보유 시 최대 연 3.5%포인트(p), ▲디지털 야구 플랫폼 ‘쏠야구’에서 응원팀 설정 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을 단행한다. 은행 측은 50억 원의 특별출연을 바탕으로, 약 1,4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출연은 지난 18일 체결된 KB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 간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출연금 50억 원은 특별출연금 40억 원과 보증료 지원금 10억 원으로 구성되며, 해당 재원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위한 우대보증서 발급에 활용된다.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게는 3년간 보증비율 100%의 전액보증 혜택이 제공되며, 보증료율은 0.2%포인트 인하돼 자금조달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지원 분야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제약·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기후기술 등 국가적 미래 산업으로 분류되는 핵심 기술 기반 기업들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 기업들이 안정적인 금융 환경 속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미래 산업 생태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30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규모를 한층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21일, 하반기 지역신보 특별출연으로 300억 원을 추가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565억 원의 출연에 이은 후속 조치로, 이번 출연을 통해 전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영세 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3,75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특별출연은 지역신보와 개별 협약을 통해 진행되며,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보증 비율 우대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를 발급, 대출 문턱을 대폭 낮출 예정이다. 특히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영세 사업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금융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자금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지역신보 추가 출연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향후에도 다양한 공공·민간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금융 포용 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충청·전라·영남권 등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20억 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그룹 내 15개 관계사가 공동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실질적인 복구 작업과 긴급 구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성금 전달 외에도 수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과 의약품을 담은 ‘행복상자’ 1,111세트를 긴급 지원하고, 피해 지역에 이동식 밥차와 세탁차도 투입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 금융 부문에서는 수해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 대책도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피해 개인에게 최대 5천만 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5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규로 지원한다. 또한 기존 대출의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간 만기 연장을 허용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6개월 내 유예 조치가 가능하다. 대출 금리도 최대 1.3%포인트(p)까지 감면해준다. 하나카드는 수재민의 카드결제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 또는 분할 상환을 지원하며, 수해 발생일 이후 6개월간 발생한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