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3년 8개월 만에 누적 판매 잔액 2조원을 돌파했다. 2021년 11월 첫선을 보인 이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것이다. 하나은행은 10일 “퇴직연금 자산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도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ETF를 엄격하게 선별해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4분기 이후 50여 개 ETF를 추가해 현재 총 159개의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ETF는 분산투자와 투명한 운용 구조 덕분에 장기 투자가 필요한 연금 자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은행은 이에 따라 고객의 은퇴 후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품 선정 과정에서 시장 상황, 운용 전략, 비용 구조 등을 면밀히 검토해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ETF는 저비용·투명성 등 ETF 고유의 장점을 활용해 고객의 노후자산을 장기적으로 키워갈 수 있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이 저출생 극복과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 전달식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과 양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 사회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23년 0.72명, 2024년 0.75명으로 여전히 바닥 수준이지만, 지난 4월 통계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0.06명 오른 0.79명을 기록하며 소폭 반등 조짐을 보였다. 양종희 회장은 평소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과제이며,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KB금융은 이러한 철학 아래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선도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KB금융은 지난해 서울시 등 전국 주요 지자체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부담 완화를 위해 총 135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출산휴가·육아휴직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출산·육아 응원금 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미국채권 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만원의 현금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8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에서 미국채권을 처음 순매수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미국채권을 온라인으로 순매수한 금액에 따라 리워드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순매수금액이 ▲1천 달러 이상이면 1만원 ▲5천 달러 이상 2만원 ▲10만 달러 이상일 경우 최대 1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해외채권 거래 이력이 없는 고객(2025년 6월 20일까지 해외채권 거래가 한 번도 없었던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이 고객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미국채권을 5천 달러 이상 첫 순매수하면 5만원을 전원 지급한다. 두 가지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가능해,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상 채권은 2025년 10월 31일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채이며, 미국 국채는 최소 100달러부터 매수할 수 있다. 매수는 미국 증시 휴장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삼성증권 모바일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대한민국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책임지는 중소기업들과 함께 숨 쉬는 금융을 하겠습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상생’과 ‘포용’을 키워드로 우리은행의 금융 전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 행장은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플랫폼’ 기자설명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진짜 포용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 행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은행은 금융 지원을 넘어 기업 경영에 꼭 필요한 다양한 비(非)금융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왔다”며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기업들을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구체적 사례로, 정 행장은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꼽았다. “금융 접근성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돕는 것은 물론, 복지몰과 같은 부가 서비스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이 플랫폼 가입 회원사를 10만 곳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기업 데이터 관리 플랫폼 ‘원비즈 e-MP’를 새롭게 구축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자를 위한 국채 청약을 7월에도 이어간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5일까지 개인투자용 국채 7월 청약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국채는 총 1,400억원 규모로, 만기별로는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이 배정됐다. 발행 예정 물량은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높은 가산금리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10년물과 20년물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가산금리인 각각 0.5%, 0.675%가 부여됐다. 이에 따른 세전 기준 만기 수익률은 5년물이 16.08%(연 3.21%), 10년물 39.47%(연 3.94%), 20년물은 무려 98.90%(연 4.94%)에 달한다. 개인투자용 국채 5년물은 지난 3월 청약률 191%를 기록한 이후 4월 164%, 5월 158%, 6월 121%로 4개월 연속 초과청약 행진을 이어왔다. 이번 청약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달부터 지난해 6월 발행된 개인투자용 국채에 대한 중도환매 신청도 받을 계획이다. 중도환매 신청 기간은 10일부터 16일까지로, 고객들은 영업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9일, 외국인이 국내에 입국하기 전에 계좌 개설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입력할 수 있는 ‘입국 전 사전 정보등록 서비스’를 국내 은행권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 입국을 앞둔 외국인이 하나은행 계좌를 개설할 때 필요한 개인 정보를 해외에서 QR코드를 통해 사전에 입력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총 16개 언어를 지원해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이 자국어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력된 정보는 고객이 국내에 도착한 뒤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을 방문하면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복잡한 서류 작성 및 대기 시간을 크게 줄여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 시도되는 입국 전 사전등록 방식으로, 외국인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등 해외에서 한국으로 이동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혁신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KB금융은 지난 8일, 올해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 30개사를 발표하고, 이들을 환영하는 ‘KB스타터스 Welcome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운영해온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394개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누적 2,544억원을 투자해왔다. KB금융은 올해부터 그룹 차원의 스타트업 육성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KB국민카드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FUTURE9’을 통합 운영, 그룹 전반에 걸쳐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AI, 핀테크, 보안,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 그룹과의 협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30개 기업이다. 이들은 앞으로 KB금융의 전략적 협업 파트너로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단계별 스케일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강남·관악 HUB센터)을 비롯해 세무·회계·법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규모 캠페인에 나섰다. KB금융(회장 양종희)은 8일 국회와 서울 청계광장에서 「K-바캉스 캠페인」을 동시 개최하고, 국민들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즐기도록 독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9개 지방자치단체(서울, 대전, 강원, 충남, 충북, 경남, 경북, 전북, 광주)와 함께 진행됐다. 국회 행사에서는 여야 주요 인사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캠페인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고, 청계광장에서는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감형 행사와 다양한 지역 관광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KB국민카드는 현장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KB Pay’를 활용한 여름휴가 이벤트를 소개하고, 방문객들에게 여행용품 등의 사은품도 증정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경제인협회와 협력해 기획했으며,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국민들의 국내여행을 장려하고 숙박·교통 등 여행 관련 산업과 지역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선순환 모델을 통해 지역경제와 국민 일
투데이e코노믹 = 우혜 기자 | 신한금융지주회사가 5억달러(한화 약 6,8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8일, 이번 발행이 미국 관세정책 유예 종료를 앞두고 시장 불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추진돼 목표 금액을 안정적으로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이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5년 만기의 고정금리 선순위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0.63%포인트를 가산한 연 4.597%로 확정됐다. 이번 발행은 기 발행 외화채권의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목적이다. 신한금융은 채권 발행을 앞두고 아시아와 유럽 주요 투자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열며 수요를 확보했다. 그 결과 130여 개 투자자가 참여해 모집금액의 약 6배에 달하는 총 30억달러의 투자의향을 보였다. 신한금융 측은 “올해 발행된 민간 금융회사의 동일 만기 한국물(Korea Paper) 가운데 가장 낮은 스프레드(가산금리)를 기록했다”며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가 운용하는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규모가 2천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 ETF는 지난 5월 20일 상장 이후 약 50일 만에 빠르게 자산을 불려가며 이날 종가 기준 순자산이 2천108억원에 이르렀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국내 고배당주 30종목을 선별해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배당 성장성과 기업 수익성을 함께 고려해 종목을 구성함으로써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장기적인 가치 성장을 동시에 노린다. 최근 정부가 고배당 기업에 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을 검토하면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는 점도 ETF의 빠른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한 배당투자를 통해 원금과 배당금 모두를 꾸준히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단순히 고배당만을 쫓아가는 방식이 아닌, 배당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할 수 있는 현명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