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지난달 발생한 챗GPT 서비스 장애와 관련한 보상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국내 유료 멤버십 이용자에게 구독료 약 6.5%에 달하는 보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부 챗GPT 유료 구독자는 플러스 월 구독료(20달러)에서 1.29달러(세금 포함 1.41달러)를 환불한다는 내용의 영수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 구독료의 6.5% 수준이다. 오픈AI가 구체적인 보상안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월 약 200달러를 지불하는 프로 구독자 역시 비슷한 수준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오픈AI는 지난달 10일 오후 3시36분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챗GPT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에서 응답 속도 지연 또는 간헐적 오류 등 일시적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상당수 서버들과의 연결 끊기면서 가용 처리 용량이 감소해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 발생 일주일가량 뒤 오픈AI는 한국 챗GPT 유료 멤버십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보상 안내 관련 메일을 보냈다. 당시 오픈AI는 메일을 통해 “현재는 영향을 받은 서버들을 확인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를 또 한번 새로 썼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3'은 방영 첫 날인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3는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리즈로 지난달 27일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3가 하루 만에 전 세계 1위 콘텐츠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적으로 인기몰이를 한 전작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영어·비영어권을 포함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아직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숨바꼭질, 공기놀이 등 작품 속 한국 전통놀이 열풍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말 나온 시즌2도 공개 첫 주에 TV쇼 시청 순위 1위로 올라섰고, 누적 기준으로도 오징어 게임1과 '웬즈데이' 시즌1의 뒤를 이어 TV쇼 3위를 차지했다. "일차원적이고 예측 가능" 혹평도 시즌1 누적 시청 시간은(공개 이후 91일 기준) 22억 520만 시간, 시즌2는 13억 8010만 시간이다. 두 시즌의 누적 시청 시간은 무려 35억 8530만 시간에 달한다. 하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지난 한 해의 주요 성과를 담은 ‘2025년 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 재단은 2일 “매년 연간 주요 사업과 기부금 사용 내역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인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사업’은 지난 2007년 시작 이후 올해까지 총 7,444명의 장학생을 전 세계 50개국에 파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파견된 국가는 미국(2,374명)이며, 이어 독일(1,005명), 중국(598명), 프랑스(450명), 영국(32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미래에셋 사회공헌활동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보고서는 또 재단의 재무 현황도 상세히 공개했다. 지난해 총 수입은 약 57억5천만원, 총 지출은 약 54억8천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96%가 장학사업과 복지사업 등 공익 목적에 사용됐다. 특히 개인 기부금은 미래에셋 계열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두 배 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포용금융과 시니어 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2일 “하반기 들어 금융 소외계층과 고령층 고객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포용금융부와 골든라이프부 신설이다. 포용금융부는 사회공헌사업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전담 부서로, 앞으로 금융 취약계층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화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맡게 된다. 골든라이프부는 빠르게 증가하는 시니어 고객층에 맞춘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시니어 대상 맞춤형 금융 패키지와 상품을 기획하고, 전국에 운영 중인 KB골든라이프센터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시니어 고객 전용 통합 플랫폼도 구축해 금융은 물론 건강, 복지와 연계한 종합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정보보호 업무의 내부 통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정보보호본부를 준법감시인 산하로 편제했다. 이를 통해 금융권에서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정보보호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두 자릿수 고금리에 허덕이는 가계대출 고객들을 위해 금리를 대대적으로 낮춘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 창업 43주년을 맞아 고객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세 번째 상생 프로젝트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6월 말 기준 10% 이상 금리가 적용되는 신한은행의 모든 기존 가계대출에 대해 별도 신청이나 방문 없이 자동으로 금리를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한다. 은행권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파격적인 지원이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약 4만2천 명의 고객과 총 6,500억원 규모 대출에 대한 금리를 낮추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는 신규로 실행되는 모든 새희망홀씨대출(서민 신용대출)에 대해 산출된 금리에서 조건 없이 1%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약 3만3천 명, 총 3천억원 가량의 대출 고객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고객들이 부담할 금융비용이 총 100억원에서 2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대전환의 파고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경영진이 직접 AI를 실습하고 실행에 나섰다. 진옥동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리더가 직접 실행에 나설 때 비로소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며 강한 리더십을 주문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2025년 하반기 경영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AX(AI 전환)-점화(Ignition)’를 주제로, 단순히 AI를 학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업 리더들이 직접 AI를 활용해 구체적인 업무 해결에 나서도록 설계됐다. 진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자동차 경주에서 순위가 뒤바뀌는 것은 직선 구간이 아니라 급격한 코너에서다. 지금이 바로 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가를 AI 대전환의 코너”라며 “기술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리더가 직접 민첩하게 행동해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한금융은 이번 경영포럼에 앞서 6주간의 사전 몰입형 AI 교육과 포럼 직전·후 집중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경영진들의 이해도를 높여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룹 CEO들이 각 사별로 AI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 라이더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배달애플리케이션 수수료 상한제'에 반대하고 나섰다. 해당 제도를 두고 이해당사자들 간 이견이 뚜렷해지면서 정책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전국배달대행노동조합모임(전배모)은 지난달 2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배모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과 계약한 전국 라이더, 배달대행 협력사 수백 명이 권익향상을 목적으로 출범한 단체다. 이날 전배모는 "배달 산업은 상점의 중개수수료와 라이더의 배달비가 직접 연동되는 구조"라며 "상한제를 통해 중개수수료를 인위적으로 낮추면 그 부담은 결국 배달비 감소로 이어지고 라이더 수익 하락으로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중개수수료로 배달비 충당해와..."라이더 수입 더 줄어들 것" 이어 "지난 정부가 상생협의체를 통해 마련한 상생방안 시행 이후 배달 기본 단가가 하락했다"며 "배달앱들이 수수료를 낮춰 기본 배달료도 낮아진 상황에서 수수료 상한제를 실시하면 더욱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달 라이더들의 배달비는 배달앱들이 입점업체에 받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오는 10월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챗GPT-5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1일 AI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오는 10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데브데이'(DevDay)를 개최한다. 데브데이는 오픈AI가 챗GPT 출시 이듬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가 3번째다. 올 10월 열리는 데브데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15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석하며 최신 모델과 도구를 활용한 데모 등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1월 열린 첫 행사에서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새 AI 모델 'GPT-4 터보'를 선보인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런던, 싱가포르 등 3곳에서 나눠 열린 지난해 행사는 생태계 확장에 초점을 맞춘 기술 행사가 진행됐다. 새로운 모델이 발표되진 않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샘 올트먼 CEO라 GPT-5 출시가 임박했음을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새 모델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샘 올트먼 ,지난 2월 "GPT-5 몇 달 내 출시" GPT-5는 기존 GPT-4.5보다 고도화된 오픈AI의 차세대 AI 모델로, 일반 모델과 추론 모델을 통합한 형태로 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시·청각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시·청각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개선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우선 시·청각 장애인 이용자들이 게임 이용에서 기대하는 접근성 개선 요소와 실질적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 업계 차원의 전략 수립과 정부 정책·제도 개선의 근거가 될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 연구를 통해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실제로 이를 적용한 개선 사례를 발굴함으로써 게임 산업계의 공감대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연구 종료 이후에도 양측은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발표회와 포럼을 열어 산업계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다양성·포용성 최고책임자(CDIO)는 “게임 접근성은 더 많은 이용자와 시장을 연결해주는 핵심 전략 중 하나”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 업계 전반의 접근성 수준을 높이고, 포용적 개발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전용 브랜드와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고령층 고객 공략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1일, 시니어 고객 전용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WON THE LIFE)’를 새롭게 론칭하고, 모바일뱅킹 앱 ‘우리WON뱅킹’에서 비대면 시니어 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니어 통합서비스’는 우리WON뱅킹 내에서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상품, 전문 상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한눈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산관리, 세무, 부동산, 신탁, 연금 등 금융 분야 콘텐츠는 물론 건강, 여가, 일자리, 디지털 역량 강화와 같은 비금융 정보까지 폭넓게 담아 시니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별도의 메뉴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전문 상담센터에 연결돼 펀드, 신탁, 연금 등 복잡한 자산 관련 상담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단순 금융상품을 넘어 건강, 일자리, 여가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