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영상 위변조 탐지 기술을 상용화하며 이용자 보호에 나섰다. 특히 고객의 스마트폰 내에서 직접 작동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형태로 기술을 구현한 것은 전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26일, 자사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AI 기반 위조 음성 판별 기술인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를 탑재하고 상용화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 3월 MWC 2025에서 첫 공개된 바 있다. 최근 AI 기술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거나, 인질극처럼 위장한 시나리오까지 등장하면서 기존의 탐지 시스템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방어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안티딥보이스’는 약 3,000시간 분량의 통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학습한 모델을 통해 작동한다. 위조된 음성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주파수 패턴이나 부자연스러운 발음 등을 분석해, 통화 중 실시간으로 진위를 판별할
KT와 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의 공동 개발 및 검증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6G 시대를 대비한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KT는 26일, 삼성전자와 협력해 AI 기술을 활용한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와 삼성전자 산하 R&D 조직인 삼성리서치의 차세대통신연구센터가 공동 수행했다. 기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는 하나의 기지국(Cell)에 연결된 모든 단말기에 동일한 설정을 일괄 적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는 개별 사용자의 통신 품질을 정교하게 최적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양사가 개발한 기술은 개별 사용자의 통신 환경과 신호 안정성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사용자 이동 패턴을 학습해 과거 문제 상황을 기억하고 유사한 상황이 재발할 경우 사전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단순한 통신 품질 향상을 넘어, AI가 네트워크를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의 주요 모델에 자사의 '삼성월렛 디지털 키' 기능을 탑재하며 차량 디지털화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고급차 시장에서 스마트폰 기반 차량 제어 기술의 보급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26일, 자사의 디지털 지갑 서비스인 삼성월렛(Samsung Wallet)의 ‘디지털 키(Digital Key)’ 기능이 벤츠의 차세대 프리미엄 라인업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다음 달 국내 출시 예정인 마이바흐, AMG, E-클래스(W214), C-클래스(W206) 등 총 17개 모델이다. 이번 서비스는 갤럭시 S21 이상 울트라 및 플러스 모델, Z 폴드3 이상, 갤럭시 S25 엣지, Z 폴드 SE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기를 보유한 이용자는 실물 키 없이도 삼성월렛으로 차량 문을 잠그고 해제할 수 있으며, 원격 시동 기능도 지원돼 실내 진입 없이 엔진을 미리 켜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삼성월렛의 디지털 키는 '키 공유' 기능을 지원해, 가족이나 친구에게 메시지 형태로 차량 키를 전송하고 사용 기간과 접근 권한을 설정할 수 있다. 필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26일부터 2025년형 OLED TV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캠페인은 ‘무반사 기술(Glare Free)’, ‘팬톤 컬러 인증(Pantone™ Validated)’, ‘초슬림 디자인’ 등 삼성 OLED의 핵심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OLED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광고는 TV뿐 아니라 유튜브, 네이버 등 디지털 플랫폼과 IPTV, 엘리베이터 내 옥외광고까지 다양한 채널에서 동시 노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진정한 OLED가 갖춰야 할 기준으로 삼성의 기술력을 강조한다. 특히 ‘무반사 기술’은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햇빛이나 실내 조명 등 다양한 빛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반사를 줄이는 기술이다.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이 기술은 낮에는 커튼 없이, 밤에는 조명을 켜고도 선명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 OLED는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으로부터 ‘팬톤 컬러 인증’과 ‘팬톤 스킨톤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이를 통해 팬톤 표준의 2,140가지 색상과 110가지 피부 톤을 정밀하
SK텔레콤이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자사 AI 서비스에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를 도입하기 위한 기술 검증에 돌입했다. 25일 SK텔레콤은 리벨리온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ATOM)’을 자사 AI 서비스에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 운영은 SK텔레콤의 통화내용 요약 서비스인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을 비롯해 인증 서비스 ‘PASS’의 스팸 필터링 및 금융비서 기능 등 주요 AI 기반 서비스에서 이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리벨리온의 아톰 칩셋이 실사용 환경에서도 충분한 성능과 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며,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연내 차세대 칩셋인 ‘아톰 맥스(ATOM-Max)’를 활용한 상용 서비스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국산 AI 생태계의 ‘자립’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를 리벨리온의 국산 반도체로 구동하게 되면, 모델부터 하드웨어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구현되는 ‘소버린 AI(국가주권형 AI)’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양사는 이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 점프4’를 단독 출시하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KT는 24일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을 통해 ‘갤럭시 점프4’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 점프4는 6.7인치 대화면과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면서도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하는 대상을 화면에 동그라미 치면 자동으로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통해 한층 진화된 검색 경험도 제공한다. 제품은 블랙과 라이트 그린,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44만9,900원(부가세 포함)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비해 준수한 성능과 다양한 혜택이 강점으로 꼽힌다. KT는 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마련했다. 오는 9월까지 갤럭시 점프4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통합 독서 플랫폼 ‘윌라’의 2개월 무료 구독권이 제공된다. 또한 선착순 2만5천명에게는 고양이 캐릭터 ‘민트라온’이 그려진 전용 케이스와 케이스 스티커 3종 세트가 증정된다. KT닷컴에서 단말을 구매하고 5G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다이렉트 요고 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자사의 첨단 AI 가전 기술과 혁신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워, 인공지능 기반으로 구현된 스마트홈 ‘AI 홈’ 콘셉트를 실물로 전시한다. 관람객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주방·리빙 가전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하는 스마트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일상과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가전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외출 여부를 인식해 냉난방을 조절하거나, 주방에서 요리 중일 때 조명을 자동 조절하는 등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자동화 기능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사계절 내내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하는 공조 솔루션, 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 등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에 탑재된 주요 기술력이 다채롭게 소개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제품을 소유 대신 구독하는 새로운 소비 모델인 ‘AI 구독클럽’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OLED 패널을 처음으로 탑재한 스마트모니터를 포함해 2025년형 M 시리즈 신제품 3종(M9, M8, M7)을 25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시청 환경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인공지능(AI) 기반 화질·음향 최적화 기능과 새로운 무빙스탠드까지 더해, 모니터와 TV의 경계를 허무는 ‘하이브리드 스크린’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가장 주목받는 M9(32형)은 삼성 스마트모니터 시리즈 중 처음으로 OLED 패널을 채택한 모델이다. 깊은 블랙과 생생한 색상 표현은 물론,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으로부터 ‘팬톤 컬러 검증’과 ‘스킨톤 검증’을 모두 획득해 컬러 정확도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삼성 고유의 ‘OLED 세이프가드+’ 기술이 적용돼 번인(burn-in)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165Hz 주사율과 0.03ms 응답속도, G-SYNC™ 및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호환으로 게이밍 환경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M8(32형)은 웜화이트 컬러와 아이코닉한 슬림 디자인을 내세워 인테리어 친화성을 높였다. M7은 43형과 32형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함께 출시된 ‘ㄱ자형’ 암타입
KT(대표 김영섭)가 휴대전화 인기 번호를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배정하는 '2024 선호번호 추첨 이벤트'를 24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이벤트는 7월 7일까지 진행되며, 당첨 결과는 7월 10일 발표된다. ‘선호번호’란 뒤 4자리가 기억하기 쉽고 상징적 의미를 지닌 번호로, 일반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은 번호다. KT는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올해 선호번호 이벤트를 시행하며, 총 1만 개의 번호를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첨 대상이 되는 번호 유형은 다음과 같다: AAAA형(예: 7777) 0000형, 000A형, A000형 AA00형, 00AA형 ABAB형(예: 1212), ABCD형(예: 1234) ABCD-ABCD형(예: 1234-1234) 의미 있는 번호(예: 1004, 2580 등) 응모는 1인당 최대 3개 번호까지 가능하며, KT 매장 방문 또는 공식 홈페이지(KT닷컴), **모바일 고객센터 앱(마이케이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T 가입 고객은 물론, 타 통신사 및 알뜰폰(MVNO) 사용자도 응모 가능하다. 작년 추첨 행사에서는 'ABCD-ABCD' 형식의 번호가 가장 높은 인기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RPG가 자사의 인기 MMORPG ‘로스트아크’ 세계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열며 게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빛의 시어터’에서는 ‘로스트아크: 빛의 여정’ 미디어아트 전시회가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게임 속 세계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몰입형 전시로, 넓이 3,300㎡, 높이 21m에 이르는 초대형 공간 전체를 영상과 사운드로 채웠다. 관람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로스트아크의 서사를 따라가는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초반부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아만’의 등장부터, 7개의 ‘아크’를 찾아나서는 웅장한 여정, 모험의 출발점인 선술집 등 익숙한 게임 속 장면들이 몰입감 있게 펼쳐진다. 약 90분간 이어지는 전시는 단순 감상이 아닌, 관람객이 직접 그 세계를 걷고 쉬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전시의 후반부에는 게임 팬들의 사랑을 받는 마스코트 캐릭터 ‘모코코’가 3D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이어진 ‘풍등 체험’ 코너는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로, 현장 태블릿을 통해 작성한 메시지가 가상 풍등에 담겨 밤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