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림픽 특수에 웃었다. 올림픽 페이지에 많은 사람이 몰렸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올림픽 오픈톡의 누적 방문 횟수는 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1318만회, 카카오의 포털 다음의 대표팀 응원 클릭 수는 1000만 건이 넘어섰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커뮤니티에 공을 들였다. "함께 응원하자"는 취지를 살려 네이버의 오픈톡은 대표응원방을 비롯하여 양궁, 수영 등 종목별 응원방이 38개에 달했다. 네이버에서 특히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대한민국 응원방' 타이틀의 대표응원방이었다. 양궁의 장혜진 해설의원, 유도선수 박다솔, 태권도 국가대표 김유진 선수 등 파리 올림픽에 가 있는 선수나 해설자, 관계자가 직접 타이핑하고 사진이나 영상등을 올리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장혜진 양궁 해설의원은 신유빈선수의 바나나 먹방을 따라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태권도 국가대표 김유진 선수는 파리 올림픽에서 받은 기념품 등의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며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기념품에 삼성 갤럭시의 올림픽 에디션 스마트폰도 포함 되어 이를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멘트도 보였다. 선수촌의 식당을 동영상으로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금융 앱을 통한 '앱테크' 중 '무료체험 신청' 및 '포인트·환급금 조회' 미션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최대 52개의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금융 앱 9곳의 앱테크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하는 앱테크 미션 수행시 제공하는 개인정보 수를 평균 5.7개로 인식하고 있어 실제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앱들이 회원들의 '락인 효과'를 위해 모바일 앱을 통해 광고를 보거나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앱테크'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모니모, 신한SOL뱅크, 신한SOL페이, 토스, 하나머니, KB PAY, 페이북 등이다. '락인 효과'란 현재 이용하고 있는 특정 재화 또는 서비스가 다른 재화 혹은 서비스의 선택을 제한하여 기존의 이용하던 것을 계속 선택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즉, 특정 재화를 한 번 구입하고 나면 호불호에 상관없이 해당 재화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도록 고객을 가둔다는 의미로 '락인'(잠금)효과라 부르는 것이다. 금융앱을 통한 앱테크 유형으로는 앱에 출석하면 받을 수 있는 '출석체크', 특정 걸음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엄마, 나 큰일났어" 울먹이는 딸의 목소리에 A씨는 가슴이 철렁했다. 음성과 억양, 침묵까지 실제 딸의 목소리를 꼭 닮아있었다. 심지어 딸의 학교와 거주지 정보까지 모두 알고있어 A씨는 딸이 아닐꺼라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 딥 보이스를 활용한 피싱사기 전화였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해 보이스피싱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딥 보이스' 나 '딥 페이크' 등 생성형 AI 기술 요인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범죄에 악용되면서 새로운 범죄유형이 생겨나고, 이에 따른 피해자도 급증하고 있다. 딥 보이스는 딥러닝과 보이스의 합성어로 AI 기술로 특정한 사람의 목소리를 발화에 합성한 기술이다. 딥 보이스는 영상을 합성하는 딥페이크와 달리 음성을 합성하는 기술이다. 딥보이스는 뉴스요약이나 AI 스피커 등 목소리 더빙 분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자연스러운 음성을 구현할 수 있어 보이스 피싱 사기 같은 범죄에 이용된다는 점이다. SNS·모르는 번호에 목소리 노출 주의해야 경찰청은 AI 피싱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SNS에 음성이 포함된 게시물을 올린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SNS에 공개된 게시물로 개인정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A씨는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포털에 'ESTA 신청'이라 검색했다. 최상단에 검색된 ESTA 발급 홈페이지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총 135달러를 결제했다. 이후 본인이 이용한 홈페이지가 미국 국토안보부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환불을 요구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 미국 공식 홈페이지의 ESTA 발급 수수료는 135달러의 7분의 1 수준인 21달러다. 최근 소비자보호원에 A씨의 사례처럼 미국 전자여행허가(ESTA) 관련 과다한 수수료를 결제했다는 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전자여행허가(ESTA)는 90일 이내 관광·상용·환승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경우 간단한 인터넷 등럭 절차를 거쳐 비자 발급 없이도 미국에 입국·체류할 수 있는 비자 면제 제도다. 문제는 해외 대행 사이트가 홈페이지나 사이트명에 '공식' 'ESTA' 등의 명칭을 사용하거나, 웹 페이지를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구성해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구글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보다 대행사 사이트를 상단에 배치함으로 더욱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구성해 오인 유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지난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행사에서 갤럭시 링이 공개됐다. 갤럭시 링은 손가락에 낄 수 있는 반지 모양을 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제품이다. 삼성 갤럭시의 첫번째 스마트 링이다. 갤럭시 링을 통해 측정된 모든 건강 정보는 삼성 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 방문하여 갤럭시 링을 살펴보았다. 삼성 웨어러블 제품 중 가장 작은 초소형... 반지로 끼기엔 투박한 디자인 손에 낄 수 있도록 반지 형태를 지녔다고 하지만, 반지라고 하기엔 좀 더 두껍고 투박하다. 외관은 가장자리보다 중심쪽이 들어간 오목한 모습이다. 색상은 티타늄 블랙, 실버, 골드 세 가지다. 사이즈는 5호부터 13호까지 준비되어 있다. 삼성닷컴에서 구매를 하게되면 원하는 소비자에게 사이즈 키트를 먼저 보내준다. 손가락 굵기에 맞춰 신청하면 그에 맞는 갤럭시 링을 받게된다. 반지 안쪽에는 각종 센서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착용했을때 거슬리는 점은 없었다. 투명 배터리 케이스가 눈길을 끌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일주일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링은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여 생각보다 가벼웠다. 이물감은 적었지만 일반 반지에 비해서는 두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PC통신 시절 동호회, 인터넷 접속 서비스 등으로 사랑받던 천리안이 10월 31일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천리안 사이트에는 공지사항을 띄워 천리안 서비스 종료를 안내했다. 이로써 천리안은 함께 PC통신 전성기를 이끌던 하이텔, 나우누리에 이어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천리안은 데이콤이 1985년 문을 연 이래 전자사서함 서비스로 시작해서 1992년 본격적인 PC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 PC통신은 전화 망 접속을 이용해 PC 간 통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화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 도중에 전화가 오면 접속이 끊겼다. 이용료가 전화요금에 과금됐다. 1990년대 컴퓨터의 보급이 늘어나고 1990년대 중후반부터 PC통신은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천리안도 1997년에 가입자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00년대 이후 웹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포털이 인기를 모으면서 유료 서비스였던 PC통신이 주류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천리안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2000년 6월 포털사업에 진출했지만 미리 선점하고 있던 포털에 밀려 제 위치를 찾지 못했다. 전성기를 함께 구가한 하이텔이 PC통신 사업을 포기하고 웹 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7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6개 주요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국 223개 지점의 홍수경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가능하게 됐다. 6개 내비게이션 업체는 카카오내비·티맵·네이버지도·현대차·기아내비게이션·아틀란·아이나비에어다. 매년 장마철에는 홍수 및 침수 피해가 반복되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충북 오송읍의 지하차도가 폭우로 인해 침수되어 차량 17대가 고립되고 1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책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커져왔고 정부와 민간기업이 TF팀을 꾸리고 관련 사항을 논의해왔다. 환경부는 실시간으로 홍수경보와 댐 방류 데이터 제공을, 과기정통부는 데이터를 각 내비게이션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중계와 TF 총괄을, 각 기업들은 홍수시기에 맞춰 서비스의 업데이트를 서둘러왔다. 직전 위험상황 인지 가능.... 우회도로 안내하지는 않아 운전자들은 긴급재난문자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운전 중에도 홍수 경보 발령 및 댐 방류 경보 방송 시, 해당지점 인근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직접 위험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 됐다. 홍수경보 반경 1.5km 이상, 댐방류 반경 1km 진입했을 때이다.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줄이거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딸기시루, 망고시루 등 가성비 좋은 메뉴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전의 토종 제빵기업 성심당이 운영하는 성심당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성심당몰이 해킹당했을 당시, 네이버 로그인 화면으로 사칭한 해킹화면에 로그인 정보를 넣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성심당은 인터넷진흥원과 사이트 접속 고객의 신고로 해킹사실을 인지한 후 성심당몰 사이트를 폐쇄 조치하며 "악성코드 삽입 외 개인정보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성심당측은 연합뉴스에 "고객들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관련 피해 신고가 들어온 적이 없었고, 인터넷진흥원에서도 우리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킹사건을 담당하던 대전경찰청이 24일 성심당몰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준 것이다. 또한 이미 한달여 전, 디지털 범죄 대응기업으로 알려진 라바웨이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심당몰이 지난달 해킹 피해를 입었을 때 성심당 사이트 접속시 자동으로 네이버 사칭 피싱사이트로 연결되었고, 로그인 창에 입력된 데이터를 피싱 사이트로 보내도록 설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광고계에서도 AI 바람이 불고있다. 단순히 가상인간을 활용하는 것을 지나 생성형AI를 이용하여 콘티부터 배경, 목소리, 이미지, 동영상을 활용한 광고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AI로 만든 맥주광고를 선보였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빙하에 꽃혀있는 캔맥주를 형상화하여 시원함을 강조했다. LG 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해 제작한 브랜드 광고를 선보였다. 30초의 짧은 영상이지만 20만 프레임 이상의 AI 생성 소스와 현존하는 AI 프로그램 8개를 응용해 만들었다 코카콜라는 미술관에서 미술작품들이 살아 움직이며 졸고 있는 학생에게 코카콜라를 전달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입체감이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AI가 광고를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하는 영상들도 있다. 농심은 편안한 표정을 보여달라는 등의 요구에 AI가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광고 영상에 담았다. 아임닭은 챗GPT가 짜준 콘티대로 광고를 촬영하는 영상을 담았다. 초기 AI가 제작한 광고는 사람을 대신하여 창작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어설프게 현실세계와 닮았을때' 느끼는 불쾌한 골짜기를 경험할 수 밖에 없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국민내일배움카드를 고용24 인터넷플랫폼으로 발급받으려 하루종일 시도했으나 고용24 인증오류로 실패했다. 포털에서 '실업급여' 키워드로 검색하니 정식오픈한 고용24 사이트가 아닌 시범운영 사이트가 연결되었다. 전산 오류시 전화하라는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하니 대기인원이 67명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모든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한 곳에서 신청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고용통합포털 고용24가 문을 열어 체험해보았다. 고용24에서 만날 수 있는 서비스는 고용노동부에 속한 대부분의 것들이다. 개인은 ▲일자리 검색 ▲구직신청 ▲실업급여 신청 ▲출산휴가급여 신청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 등이고 기업은 ▲구인신청 ▲인재 검색 ▲고용 장려금 신청 ▲근로자 훈련 신청 ▲이직 확인서 ▲출산휴가 확인서 작성 등이다. 이전까지는 일자리 검색은 워크넷, 구직(실업)급여 신청은 고용보험, 내일배움카드는 직업훈련포털 HRD-Net 등 각각의 사이트가 존재했다. 이를 고용24라는 고용통합 플랫폼으로 묶은 것이다. 고용24 타이틀은 정부24를 연상시켰다. 현재도 각각의 사이트는 존재하기도 하고 고용24로 유도하기도 했다. 고용보험, 워크넷 사이트의 경우 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