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효성중공업이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한 미국 수출용 362kV 가스절연차단기(GCB, Gas Circuit Breaker)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하며, 급성장 중인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스프링 조작 방식의 362kV GCB 개발을 완료하고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규격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GCB는 전력망의 부하를 관리하고, 이상 발생 시 빠르게 전류를 차단해 정전이나 기기 파손을 막는 핵심 안전 설비다. 미국 변전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가 겹치면서 최근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품목이기도 하다. '스프링 조작 방식'이란? 이번 개발의 핵심은 기존 공기압(空氣壓) 조작 방식을 대체한 스프링 조작 방식 도입이다. 공기압 방식은 압축 공기의 힘으로 차단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작동 시 발생하는 큰 소음과 복잡한 공기 압축 설비가 단점이었다. 반면 스프링 조작 방식은 미리 충전된 스프링의 기계적 에너지를 이용해 차단기를 동작시킨다. 공기압 방식 대비 5분의 1 수준의 에너지만으로 작동이 가능해 소음을 대폭 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규정하며, AI 기반 사업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우 대표는 19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열린 제8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기술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전력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핵심 변수”라며 “AI를 활용한 신사업과 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력기기 사업을 AI 시대 핵심 인프라 산업으로 강조했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고품질 설비 경쟁력이 기업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 대표는 “전력기기 산업은 장기 수주 기반 사업으로 원가 변동과 납기 리스크 관리가 수익성과 직결된다”며 “글로벌 생산 거점과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고, 품질 및 생산 관리 역량을 한층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기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력 인프라 기업이 AI 산업 성장의 ‘숨은 수혜주’로 부상하고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이마트가 초저가 PB 브랜드 ‘5K PRICE’를 식품 중심에서 소형가전까지 확장하며 리테일 경쟁의 무게 중심을 ‘가격’에서 ‘데이터 기반 상품 기획’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9일 ‘5K PRICE’ 신규 상품 127종을 출시하며 전체 라인업을 353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출시 7개월 만에 가공식품에서 생활용품, 소형가전까지 카테고리를 전방위로 확장한 것이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단순 저가가 아닌 상품군 확장과 가격 최적화 구조다. 기존 5천원 이하 중심에서 벗어나 9,980원대 전략 상품까지 포함하며 ‘초가성비’ 영역을 넓혔다. 특히 소형가전 진입이 눈에 띈다. 4,980원대 스팀다리미, 드라이어, 체지방계부터 9,980원 유선청소기, 달걀찜기까지 구성되며, 저가 가전 시장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이는 가전 영역에서도 PB 모델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의 배경에는 통합 매입과 글로벌 소싱, 데이터 기반 수요 분석이 결합된 구조가 있다. 이마트와 에브리데이의 통합 구매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해외 협력사를 활용한 직접 소싱으로 원가를 낮췄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제네시스가 전기차 라인업을 고도화하며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단순 성능 개선을 넘어 AI 안전 기능과 사용자 경험(UX) 중심의 업그레이드가 핵심이다. 제네시스는 19일 ‘2027 GV60’와 ‘2027 GV7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은 편의 사양과 패키지 구성을 재정비하고, 소프트웨어 기반 기능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기반 안전 기능이다. GV60에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차량이 저속 주행 또는 정차 상황에서 전후방 장애물을 인식한 뒤, 급가속 입력 시 토크를 제한하고 자동 제동에 개입하는 방식이다. 운전자 실수를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적용된 셈이다. 이는 전기차가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위험 상황을 사전에 제어하는 ‘능동형 안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용자 맞춤형 옵션 구조도 강화됐다. GV60는 기존 통합 패키지를 세분화해 2열 컴포트 패키지를 별도로 구성함으로써 고객 선택권을 확대했다. 하드웨어 옵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가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확장에 나서며 글로벌 GLP-1 계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메타비아는 19일 GLP-1·글루카곤 이중작용제 기반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 1상 파트3가 미국 임상시험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고용량 투여 구간에서의 안전성과 용량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단계로, 향후 후기 임상 진입을 위한 핵심 데이터 확보가 목적이다. 임상은 비만이지만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두 개 코호트로 나뉘어 각각 16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단계적 용량 증량을 통해 고용량 구간에서의 내약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파트3A에서는 4주간 16mg 투여 후 48mg으로 증량해 12주간 유지하는 1단계 증량 방식을 평가한다. 파트3B는 16mg에서 시작해 32mg, 64mg으로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구조로, 보다 공격적인 고용량 전략의 타당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고용량 투여 기반 치료 효과 극대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체중 관리 시장이 단순 ‘칼로리 제한’에서 벗어나 혈당, 지방 대사, 장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동아제약이 복합 기능성을 앞세운 젤리형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이너뷰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프리미엄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ILO)’를 통해 3중 기능성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슬림컷 젤리’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기존 정제형 제품 ‘듀얼 슬림컷’을 기반으로 기능성과 제형을 확장한 것으로, 혈당 조절과 체지방 감소에 더해 장 건강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체중 관리 분야에서는 단순히 섭취 열량을 줄이는 방식보다 대사 과정 자체를 조절하는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식후 혈당 상승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이는 지방 합성 및 저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체중 증가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혈당 스파이크를 억제하는 기능성 성분이 다이어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슬림컷 젤리에 포함된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대표적인 수용성 식이섬유로, 소장에서 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다. 동시에 장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거점을 5곳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전략적 축 이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EV) 중심 성장 구조에서 벗어나 전력 인프라 중심의 ‘ESS 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를 통해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약 7천만 달러를 투입해 기존 EV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2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생산 전환은 단순한 제품 다변화를 넘어 글로벌 배터리 시장 변화에 대응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저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ESS 시장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텍(Vertech)’을 통해 공급되며,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디지털 플랫폼 산업의 경쟁 구도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함께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검색, 전자상거래, 콘텐츠, 모바일 운영체제 등 기존 플랫폼 시장에서 형성된 경쟁 질서가 AI 기반 서비스 등장으로 흔들리면서 플랫폼 전략의 핵심도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네트워크 효과에서 AI 기술 역량으로 플랫폼 기업은 그동안 네트워크 효과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왔다. 이용자와 서비스 공급자가 동시에 늘어날수록 플랫폼의 가치가 커지는 구조 덕분에 선도 기업들이 시장을 장기간 장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플랫폼 경쟁의 핵심 요소가 단순한 사용자 규모에서 AI 기술 역량과 데이터 처리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AI 기반 검색, 추천, 자동화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플랫폼 기업들은 AI 모델과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 검색 플랫폼: '키워드 시대'의 종언 검색 플랫폼 시장에서는 기존 키워드 기반 검색에서 AI 대화형 검색으로의 전환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용자는 단순히 웹페이지 목록을 받는 대신 질문에 대한 요약된 답변과 맥락 기반 정보를 제공받는 방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차그룹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수소 & 연료전지 엑스포 2026(H2 & FC Expo 2026)’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생산·저장·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17일부터 19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그룹 전반의 수소 기술과 사업 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수소 밸류체인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 ▲충전 및 저장 ▲산업 활용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전반을 구현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넥쏘’ 앞세운 수소 모빌리티…전기차 다음 단계 노린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면에 내세웠다. 해당 모델은 150kW급 모터를 기반으로 0→100km/h 가속 7.8초, 1회 충전 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약 5분 내외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충전 시간 한계를 지닌 전기차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에스티팜이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CMO/CDMO)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 수주를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에스티팜은 글로벌 제약사와 약 897억 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리고 핵산 원료 기준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2024년 연결 기준 2,737억 원)의 약 32.8%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실적 기여도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규모다. 납품은 올해부터 2027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 물량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된 치료제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에스티팜은 최근 연이은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올리고 핵산 수주잔고는 약 3,560억 원, 전체 수주잔고는 4,635억 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올리고 핵산 치료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에스티팜은 생산능력(CAPA) 확대를 통해 대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