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환율 변동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개인 전문투자자 대상 선물환 매도 상품을 출시하며, 해외주식 투자 확대에 대응한 ‘환 헤지 금융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신한투자증권은 31일 해외주식 투자자가 보유 자산을 기반으로 환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선물환 매도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이 확대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투자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해외주식 평가금액의 최대 50% 범위 내에서 선물환 매도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계약 시점에 정해진 약정환율을 기준으로, 만기 또는 중도 해지 시 실제 환율과의 차이에 따른 손익을 정산한다. 환율 하락 시에는 손실을 방어하고, 상승 시에는 일부 수익 기회를 포기하는 ‘헤지(hedge)’ 목적의 상품이다. 상품 구조는 파생상품 특성을 반영해 비교적 복잡하게 설계됐다. 이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분류되며, 가입 대상은 일반 투자자가 아닌 개인 전문투자자로 제한된다. 최초 계약은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해 투자 적합성 및 위험 설명 절차도 강화했다. 헤지 대상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편의점 채널을 통해 실물 기프트카드를 출시하며 온라인 중심 커머스를 오프라인 결제 영역으로 확장한다. 디지털 결제와 실물 유통을 결합한 ‘옴니채널 결제 플랫폼’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쿠팡은 31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실물 기프트카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쿠팡이 실물 형태의 기프트카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에는 e-기프트카드를 중심으로 ‘카카오 선물하기’ 등 디지털 채널에서만 판매해왔다. 이번 기프트카드는 최소 1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1천원 단위로 금액을 설정해 구매할 수 있다. 이용자는 카드에 등록된 금액을 쿠팡 앱에서 쿠팡캐시로 전환해 로켓배송 상품을 비롯해 ‘알럭스’, ‘프리미엄 프레시’, 쿠팡이츠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등록 후 5년이다. 이번 출시의 핵심은 오프라인 유통망과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연결이다. 편의점에서 구매한 실물 카드가 앱 기반 디지털 자산(쿠팡캐시)으로 전환되면서, 온·오프라인 소비 경험이 하나의 결제 흐름으로 통합된다. 이는 글로벌 커머스 기업들이 강화하고 있는 ‘기프트카드 기반 결제 생태계’ 전략과 유사한 구조다. 특히 기프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신용보증기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K콘텐츠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서며, 콘텐츠 산업을 겨냥한 ‘IP·데이터 기반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낸다. 콘텐츠를 단순 제작물이 아닌 고부가가치 자산으로 평가하는 금융 구조 전환 흐름이 반영된 조치다. 하나은행은 31일 신용보증기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콘텐츠 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0억원 규모의 출연을 통해 콘텐츠 기업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출연금은 특별출연 7억원과 보증료 지원 3억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및 특화보증 프로그램이 적용되며, 전액 보증 기반 대출과 함께 연 1.0% 수준의 보증료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초기 제작 단계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콘텐츠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다. 최근 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시장 확장과 함께 ‘IP 중심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영화, 드라마, 웹툰, 게임 등 개별 콘텐츠가 하나의 지식재산(IP)으로 확장되며, 플랫폼·굿즈·2차 콘텐츠 등으로 수익을 다각화하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증권이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문제 대응에 나서며, 금융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기반 예방 활동을 확대한다. 온라인 플랫폼 확산과 함께 청소년 대상 도박 접근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권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는 흐름이다. KB증권은 강진두 대표이사가 서울경찰청이 주도하는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대상 불법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공익 활동으로, 금융·교육·공공기관이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불법 사이버 도박은 SNS, 메신저, 온라인 게임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간편 결제, 가상계좌, 디지털 자산 등을 활용한 우회 결제 방식이 등장하면서 청소년의 접근 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순 단속을 넘어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와 도박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시키고, 올바른 금융 습관과 위험 인지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일회용품 감축과 다회용기 서비스 확대에 나서며, 배달 플랫폼을 친환경·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전환하는 전략을 강화한다. 단순 캠페인을 넘어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을 설계하는 플랫폼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우아한형제들은 31일 고유가 상황과 환경 규제 강화 흐름에 대응해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과 다회용기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계기로 앱 내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능은 주문 단계에서 일회용품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이용자 선택 데이터를 기반으로 친환경 행동을 확산시키는 구조다. 실제 배민에 따르면 해당 기능을 통해 지난해 약 383억원 규모의 일회용품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 절약을 넘어, 플랫폼 설계가 소비자 행동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회용기 서비스도 본격 확대된다. 현재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인천·제주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를 상반기 내 서울 전역과 제주 서귀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 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주·전남 관광 생태계를 하나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하며, 지역 관광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관광 정책과 마케팅을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하는 스마트 관광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광주·전남 통합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28년까지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데이터 기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행동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위치·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객의 ▲지역 간 이동 경로 ▲체류 시간 ▲방문 빈도 ▲소비 패턴 등을 정밀 분석한다. 기존 설문조사나 표본 방식과 달리 실제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광주와 전남을 개별 관광지가 아닌 ‘하나의 통합 관광권’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가능해진다. 관광객 유입·이탈 흐름을 분석해 지역 간 연계 코스를 설계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정책 수립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플랫폼 구축 이후에는 데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넥스트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존 아파트를 스마트 주거 공간으로 전환하는 도심 재생 전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 리모델링을 넘어 디지털 설계와 스마트홈 기술을 결합한 ‘주거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는 흐름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2000년 준공된 이 단지는 3개동, 237가구 규모로, 넥스트 리모델링 모델이 처음 적용되는 사업지로 유력하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건물의 골조를 유지한 채 내부 구조와 설비, 외관을 전면 개선해 신축 아파트 수준의 주거 성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재건축 대비 인허가 절차와 사업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주거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심 노후 주거지의 대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기반 설계와 스마트 주거 기술이 결합된 ‘테크형 리모델링’이라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다. 삼성물산은 BIM(빌딩정보모델링) 기반 설계를 활용해 구조 안정성과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최적화하고, 공사 전 단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용과 공정 리스크를 줄일 계획이다. 주거 공간에는 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박윤영 대표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비대해진 조직 슬림화’와 ‘AI·AX 중심 구조 재편’이라는 두 축의 변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단순 인사 개편을 넘어 통신사에서 AI·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KT는 31일 CEO 직속 조직 전면 교체와 함께 임원 규모를 약 30% 축소하는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으로, 최근 통신업 성장 정체와 AI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AX(AI Transformation) 중심 재편’이다. KT는 기존에 분산돼 있던 AI·IT 기능을 재정렬해 기술 개발과 서비스 실행을 분리했다. 차세대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AX미래기술원’은 AI 모델과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신설된 ‘IT부문’은 플랫폼 운영과 인프라, 전사 IT 거버넌스를 맡는다. 이는 AI 연구와 서비스 구현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내부 플랫폼 역량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연구조직과 제품조직을 분리 운영하는 구조와 유사한 방향이다. B2B 시장 공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서울숲에 조성하는 ‘신라면 정원’을 통해 식품 브랜드를 디지털·공간 경험으로 확장하는 ‘푸드테크 콘텐츠 전략’에 나선다. 단순 전시를 넘어, 감각·데이터·공간 설계를 결합한 체험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농심은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한 ‘Spicy Happiness In Noodles’ 정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약 1,428㎡(430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정원은 K-컬처 존 내 핵심 콘텐츠로 배치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라면 조리 과정의 시각화’다. 농심은 면발의 곡선 구조, 끓는 물의 기포, 색상 대비 등 라면이 완성되는 물리적·화학적 과정을 조형 언어로 재해석했다. 이는 열에 의해 전분이 팽창하고 기포가 형성되는 조리 메커니즘을 공간 디자인으로 구현한 사례다. 정원 중앙에는 ‘신라면 한 그릇’을 모티브로 한 파빌리온이 들어선다. 천장에는 라면 면발 형태의 입체 구조물이 배치되며, 관람객은 내부에 들어가 마치 음식 내부에 들어온 듯한 몰입형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설계는 최근 전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바이오 산업이 ‘기술이전(License-out)’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가 빠르게 자금을 끌어모으며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 패러다임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바이오 투자 역시 과학·기술 기반 분석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상장 약 2주 만에 1,141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빠른 자금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이 ETF는 코스닥 바이오 기업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기술이전은 임상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에 이전하고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확보하는 구조로, 바이오 기업의 핵심 수익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 산업에서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만료가 이어지며 외부 기술 도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바이오텍과의 협력 및 인수, 기술이전 계약이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 바이오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