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실내외를 불문하고 구조 요청자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3차원 정밀 측위 솔루션 '엘사(ELSAR·Emergency Location Search And Rescue)'를 선보이며, 위기 상황 대응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기존 기술로는 31시간 이상 소요되던 위치 탐색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엘사 솔루션의 시연 행사를 열고, 5G 기반의 정밀 위치 측정 기술을 공개했다. 엘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찰청, 위치 기술 스타트업 GEO2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현장 시연에서 태블릿 화면에 구조 요청자 위치를 색상으로 표시하는 인터페이스가 작동됐다. 구조 대상자에서 멀어질수록 붉은색, 가까워질수록 녹색으로 변하는 시각적 요소를 통해 사용자는 구조 대상자의 위치를 3차원적으로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KT 커뮤니케이션코어플랫폼팀 최동욱 팀장은 “기존 지도 앱은 주로 2차원 정보만을 제공해 위치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엘사는 건물 내 위치뿐 아니라 층수까지 식별할 수 있어 긴급 구조 현장에 유용하다”
LG유플러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이용자 경험 향상을 목표로 한 업무협약(MOU)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뤼튼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챗봇, AI 캐릭터 채팅, 오픈소스 기반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등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5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AI 서비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익시오(EXIO)’에 뤼튼의 콘텐츠를 연계함으로써 고객이 일상 속에서 더욱 직관적이고 풍부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익시오는 음성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지원하는 LGU+의 AI 에이전트로, 최근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콘텐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자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를 운영하며 국내 AI 스타트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뤼튼을 비롯한 8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서비스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 역시 이 같은 전략의 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SK일렉링크는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류 내정자는 삼성SDS, 카카오, 카카오페이 등 주요 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국내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서 활약해온 대표적인 테크 기반 경영인이다. 특히 카카오페이 대표 재임 당시에는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주도하며, 사용자 중심 설계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기획, 금융-기술 융합 등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핀테크 산업의 지형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SK일렉링크는 최근 앵커에퀴티파트너스를 최대주주로 맞이한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EV 충전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SaaS 기반 EV 충전 플랫폼 고도화, 기술 R&D 투자, 데이터 중심 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국내 EV 업계의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이번 인사는 기술·플랫폼 역량을 겸비한 류 내정자가 이러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SK일렉링크는 전기차 충전 업계 최초로 전자금융업(선불업·PG업) 등록을 완료하며, 충전 크레딧과 로밍 서비스 등 금융과 플랫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 유심 대규모 해킹 사태로 피해를 입은 시민 235명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법무법인 대륜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동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를 대리해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내용이 골자다. 소장에는 'SKT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로서 충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자사의 이익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를 등한시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대륜은 측은 "소송 과정에서 SKT의 불법성이 드러나면 손해배상액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륜은 SKT가 개인정보보호 의무 위반, 침해사고 신고 의무 위반, 채무불이행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2차 소송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에도 신청자가 나타나면 지속적으로 소장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절차에 나섰다. 개인정보위, 100인 집단분쟁조정 접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4일 총 100인의 집단분쟁조정을 접수 받았고, 법령에서 정한 60일의 조정기한 내 마무리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갤럭시 S25 시리즈 공시지원금 경쟁에 불이 붙었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 올렸다. 갤럭시 S25·플러스·울트라가 대상으로 가장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 S25 엣지는 제외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올해 2월 출시된 후 한 달 만에 지원금이 최대 50만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20만원 늘었다.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포함하면 지원액은 총 80만5000원에 이른다. SK텔레콤도 갤럭시 S25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기존보다 20만원 올려 최대 68만원을 지원한다. 유심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가입자 이탈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해킹사고가 발생한 4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SKT에서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한 누적 인원은 43만9852명이다. SKT는 현재 유심 교체에 주력하기 위해 신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LG유플러스도 전날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지원금 규모보다 최대 20만원 가량 오른 7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 오는 7월 신작 갤럭시Z 플립7 등 출시 업계에서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90원 (14.06%) 오른 1만5330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 돌파하며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전일 대비 약 4배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자기자본 기준 12조원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3,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및 WM(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비즈니스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자기자본 12조 원 중 약 40%가 해외 사업에 투자돼 있 해외 법인 자기자본은 지난해 4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은 월가 현지에서도 신인도 높은 중소 증권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20년 신성장 동력이 될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WM비즈니스 중심으로 5년내 인도 5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트럼프발 관세이슈로 글로벌 변동성이 다소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중국∙인도 중심의 글로벌자산배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CNS가 시스템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하며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다. 기존 일부 단계에 한정됐던 AI 활용을 분석부터 설계, 코딩, 테스트, 품질 진단까지 시스템 개발 전 과정으로 확장하며, 본격적인 AI 기반 개발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LG CNS는 28일 자사의 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DevOn AIDD)’를 전면 업그레이드해, 시스템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차세대 플랫폼 ‘AI 프로그래머’로 진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AI 코딩은 주로 코드 작성 단계에 국한됐지만, 이번에 고도화된 AI 프로그래머는 개발의 출발점인 분석과 설계 단계부터 자연어를 기반으로 작업을 지원한다. 복잡한 시스템 구조를 AI가 자동 분석해 요약해 주고, 개발자는 여기에 문장이나 단어만 추가해 설계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행 계좌이체 시스템의 경우 AI는 ▲이체 대상 계좌번호 확인 ▲이체 금액 검증 ▲이체 수수료 계산 ▲잔액 확인 ▲비밀번호 입력 등의 절차를 자연어로 설명해 주며, 개발자는 여기에 ‘본인 인증 방식에 목소리 인증 추가’와 같은 문구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기능을 손
하나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28일, 해외송금을 자주 이용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적립식 상품 ‘하나더이지(Hana the EASY)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더이지 적금’은 정기적으로 급여를 받고 본국으로 송금을 보내는 외국인 고객이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용 금융상품이다. 특히 해외송금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구조로, 송금 건수와 금액이 많을수록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가입 조건은 월 1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 금액을 1년간 납입하는 방식이며, 최대 3만좌 한정으로 연말까지 판매된다. 기본금리는 연 2.0%이며, 우대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3.0%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돼 최고 연 5.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해외송금 건수 기준 최대 연 1.5%포인트, ▲송금 금액 기준 최대 연 0.5%포인트, ▲급여이체 실적 연 0.5%포인트, ▲하나카드 사용 실적 연 0.5%포인트로 구성된다. 또한 외국인 고객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만기 이전이라도 본국 귀국이나 적금액 해외송금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특별중도해지’ 제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인 ‘크런치롤(Crunchyroll)’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사 IPTV 플랫폼 ‘U+tv’를 통해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3일부터 크런치롤의 인기 콘텐츠 11편을 U+tv와 U+모바일tv 고객에게 독점 공개하며, 애니메이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크런치롤은 미국에 본사를 둔 일본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으로, 전 세계 수천만 명의 팬층을 보유한 글로벌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도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콘텐츠는 ‘진격의 거인’ 제작사로 유명한 MAPPA가 제작한 신작 ‘전수.’, 국내에서 원작 만화가 정식 출간된 ‘전대 레드 이세계에서 모험가 되다’, 그리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834만 달러를 기록한 ‘유루캠 시즌1’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총 11편이 우선 제공되며, 향후 인기작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구독형 영상 서비스 ‘유플레이 프리미엄’ 요금제(월 1만 5,400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가입은 U+tv 홈 화면에서 ‘유플레이’
KT가 고객 보호를 위한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섰다. KT는 28일, 오는 8월 31일까지 전국 KT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피싱·해킹 안심보험’을 6개월간 무료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험 혜택은 단순한 개인 대상 보장을 넘어, 가족 구성원까지 함께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KT 모바일 이용자가 매장을 방문해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누구나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본인은 물론 법적 배우자와 13세 이상 30세 미만의 자녀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가입자는 성인이어야 하며 미성년자는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보험은 현대해상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며, 피싱, 파밍, 스미싱 등 사이버 금융 범죄로 인해 예금이 인출되거나 신용카드가 부정 사용된 경우, 피해 금액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장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6개월이며, 별도의 비용 없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KT는 보험 외에도 다양한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금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번호도용문자 차단 서비스’는 고객의 전화번호가 스팸이나 스미싱 문자에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고, ‘P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