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스피드메이트가 SK엔무브와 손잡고 수입차 정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두 회사는 27일 ‘ZIC 브랜드 활용 수입차 정비 프랜차이즈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프랜차이즈 브랜드 ‘ZIC TECH(지크테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늘어나는 수입차 애프터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건전한 정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열렸으며, SK스피드메이트 김재호 사업전략실장과 SK엔무브 서상혁 e-Fluids 사업실장이 참석해 브랜드 운영 방향과 첫 매장 오픈 일정을 논의했다.
양사는 올해 연말 ZIC TECH 첫 매장을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10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국내 수입차 등록대수가 오는 2030년 400만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증기간 만료 차량을 중심으로 정비 기술력·비용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지속돼온 점을 고려한 조치다.
ZIC TECH는 SK엔무브의 프리미엄 윤활유 ‘ZIC’를 기반으로 한 제품 경쟁력과 SK스피드메이트의 차량 정비·가맹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서비스 모델이다. SK엔무브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윤활유를 공급하고, SK스피드메이트는 정비사 교육·관리, 고객 응대 매뉴얼, 표준화된 정비 프로세스를 제공해 서비스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예약·주문 시스템을 적용해 정비용품 공급 안정성과 사업장 기술 지원 수준을 높이며, 시장 요구에 맞춘 체계적인 정비 환경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SK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ZIC TECH를 통해 고품질·합리적 가격·신속한 서비스라는 세 가지 요소를 충족하는 새로운 수입차 정비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연말 첫 매장을 공개하고 마케팅·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