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한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연인관계를 빙자한 신종 사기인 '로맨스 스캠'에 대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와 같은 로맨스 스캠을 100% 사기로 규정하고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일본·태국 등 외국인으로 가장한 사기범들은 SNS·데이팅앱 등에서 여행지·음식 등을 빌미로 접근한다. 그러고는 사진을 도용해 변호사·전문투자자 등 전문직 종사자로 위장, 피해자와 일상 대화를 지속하면서 친분을 쌓는다. 관계가 깊어지면 결혼·자녀계획 등 미래에 대한 약속을 하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가상자산거래소 가입과 투자를 권유하는 식이다.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안 된 사업자는 가짜일 가능성 높아" 이들은 소액 투자 단계에서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속인 후 거액 투자를 유도하고, 세금 납부 등을 이유로 추가 입금을 요구한다.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거나 사기를 의심하면 이별을 통보하고 잠적한다. 금감원은 SNS 등에서 낯선 외국인(주로 이성)이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접근하면 로맨스 스캠이므로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호감을 표시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등장이 일자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출시 이후 영국에서 일자리 약 3분의 1이 감소했다는 조사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최근 구인·구직 사이트 애드주나의 자료를 바탕으로 챗GPT가 출시된 2022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구인 등록된 대졸자, 견습직, 인턴 등 ‘초급’ 일자리 수가 31.9% 줄었다고 보도했다. 전체 일자리에서 초급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약 29%에서 25%로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소매 부문이 78.2%로 가장 크게 줄었다. 이어 물류, 창고, 관리 부문 순이었다. 정보기술(IT), 회계·금융 초급 일자리 수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5월에는 전체 일자리 수가 0.5%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초급 일자리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 줄었다.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작업을 하는 초급 일자리들을 AI가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력 줄이고 AI 활용하는 기업 늘어 애드주나 측은 “전반적인 경제 여건의 어려움에 더해 AI가 초급 일자리 축소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며 “고용주의 국민보험료 부담 증가, 새 고용법안 등 고용주가 사람을 쓰지 못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인기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서 글로벌 K팝 걸그룹 아이들(I-DLE)과 손잡고 특별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게임과 K팝 팬 모두의 관심을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3일,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들의 멤버 미연과 슈화를 모델로 한 신규 SSR 등급 헌터를 게임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미연은 명속성 파이터로 등장해 몸을 두 차례 회전하며 적을 베어낸 뒤 강력히 내려치는 ‘고음강화’ 등 화려한 연출의 스킬을 보유했다. 슈화는 수속성 어쌔신(암살자) 캐릭터로, 늑대의 기운을 빌려 적을 날카롭게 할퀴는 ‘하모니 카타르시스’ 스킬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번 콜라보를 기념해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만 해도 두 헌터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는 ‘콜라보 패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한정판 스킨과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제공해 게임 유저뿐 아니라 아이들 팬덤까지 폭넓게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K팝 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세계관과 매력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핀테크 기업 웹케시그룹과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형 기업금융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디지털 리딩뱅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3일 NH농협은행은 웹케시그룹과 생성형 AI 기반 차세대 기업금융 서비스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기업 디지털 서비스 공동 구축 ▲AI 전환 파트너십 강화 ▲기업 고객 대상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올해 9월에는 AI 엔진을 탑재한 ‘AI 기업 통합자금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연내에는 기업금융 전반에 AI를 접목한 시스템 구축에도 착수한다. NH농협은행은 특히 기업 회계 담당자가 “이번 달 급여 지급 내역 보여줘” 같은 질문을 음성이나 채팅으로 입력하면 즉시 결과를 제공받는 자연어 처리(NLP) 기반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AI와 신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들의 금융 업무 효율을 높이고, 함께 성장하는 금융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공익재단이 발달장애인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B금융공익재단(이사장 양종희, 이하 KB재단)은 지난 2일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용진, 이하 진흥원)과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 및 금융 소양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 유형별 맞춤형 금융교육 체계 마련을 위한 것으로, 두 기관은 첫 협력사업으로 ‘장애유형 맞춤형 생활기술 프로그램 가이드북’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KB재단은 이미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경제 이야기』 교재를 개발해 현장에서 활용해왔다. 이번 가이드북은 이를 기반으로 발달장애인의 생활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자립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담는다. 가이드북은 올해 3분기 중 발간돼 서울시 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등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특히 진흥원의 평생교육 전문강사가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했으며, 전문 강사를 통한 직접 교육도 함께 제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양종희 KB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진정성 있는 고객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 행장은 지난 2일 경기 용인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약 700명의 신한은행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기술이 금융업에 빠르게 스며들고 고객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면밀히 살피고, 어떻게 대응하고 실행할지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의 금융 환경이 아무리 바뀌어도 결국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는 직원들의 핵심 역량은 진정성 있는 고객 관리에 있다”며 “부서를 뛰어넘는 협업으로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데 힘쓰자”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 업권 최고의 대면채널 구축 ▲ 리테일(소매) 솔루션 고도화 ▲ 플랫폼 기반 성과 확대 ▲ 그룹 내 계열사 시너지 강화 ▲ 내부통제 고도화 등 향후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계기로 급변하는 금융 시장과 디지털 기술의 흐름 속에서도 고객 신뢰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한국적 특성을 깊이 반영한 자체 개발 AI 모델 ‘믿:음 2.0’을 선보이며, 국내 AI 시장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3일,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믿:음 2.0’을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Face)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과 개인, 공공 누구나 상업적으로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한국형 AI 생태계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믿:음’은 한국어 고유의 언어적·문화적 특성과 사회적 맥락을 학습한 KT의 한국형 AI 모델이다. 지난해 출시된 1.0 버전은 KT의 AI 고객센터(AICC), 지니TV, AI 전화, 100번 고객센터 등에서 활용되며 이미 상용화 기반을 다졌다. 이번에 공개되는 2.0 모델은 115억 파라미터의 ‘베이스(Base)’와 23억 파라미터 규모의 ‘미니(Mini)’ 두 가지로,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지원한다. KT에 따르면 베이스 모델은 문서 기반 질의응답 등에서 한국 특화 지식을 바탕으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미니 모델은 이를 압축 학습해 경량화한 버전이다. 특히 KT는 이번 모델 학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 이용자들의 해외 로밍 불편을 해소하고자 알뜰폰 전용 플랫폼 ‘알닷’을 전면 개편했다. 알뜰폰 사용자들도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로밍에 가입하고, 해외에서도 실시간 데이터 사용량과 요금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그간 알뜰폰 고객들은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각 알뜰폰 사업자 고객센터에 직접 연락해 상담원에게 가입 정보를 전달해야 했다. 이후에도 실시간 데이터 사용량이나 과거 이용 내역을 확인하기 어려워 불편이 컸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알닷에 로밍 신청 전용 페이지를 새로 마련해 ‘로밍패스’, ‘제로 프리미엄’, ‘하루 데이터 로밍’ 등 주요 로밍 상품을 사용자가 직접 비교·선택해 즉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방문 국가, 체류 기간, 예상 데이터 사용량만 입력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로밍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해외 체류 중에도 로밍 데이터 사용량과 요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개편에 그치지 않고, 연내 고객별 로밍 이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로밍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래미안 루미원) 사업과 관련해 사업비 전액을 한도 없는 최저 금리로 조달하는 파격적인 금융조건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조합 운영비, 설계 및 감리 등 각종 용역비에 해당하는 ‘필수사업비’와 추가 이주비, 임차보증금 반환 비용 등 ‘사업촉진비’를 모두 포함한 사업비 전체를 최저 금리로 조달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 필요 없는 업계 최고 수준(AA+) 신용등급과 압도적 재무건전성이 있기에 가능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분양 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 환급금을 100% 지급하고, 조합원 분담금 상환을 최대 4년간 유예하는 안도 함께 내놨다. 이를 통해 재건축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초기 자금 부담과 금융 리스크를 크게 줄인다는 계획이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은 총 6,778억원 규모로, 현재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초저금리 사업비 조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TIGER 미국 나스닥100’이 순자산 5조원을 돌파하며 또 한 번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미국 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은 지난 2일 종가 기준 5조9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증시에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추종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 상품은 2010년 10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미국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다.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13만원을 넘어섰으며, 장기간 꾸준한 성장을 통해 국내 대표 해외지수 ETF로 자리잡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장기적인 기술주 강세와 글로벌 투자 트렌드가 맞물리며 TIGER 미국 나스닥100 ETF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며 “국내 투자자들이 손쉽게 글로벌 성장주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순자산 5조 돌파를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해당 ETF를 보유하거나 새로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커피·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