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두나무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외화송금 서비스의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기존 국제은행간통신협회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망을 대체해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해외 송금을 처리하는 구조다. 이번 검증은 두나무가 운영하는 ‘기와(GIWA) 체인’을 활용해 외화 송금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나금융 측은 테스트 결과, 기존 SWIFT 경로 대비 송금 소요 시간과 수수료 비용이 유의미하게 단축됐다고 밝혔다. ■ SWIFT 대체 구조…블록체인으로 정산 단계 축소 기존 해외 송금은 다수의 중개은행을 거치는 SWIFT 메시징 구조에 의존한다. 이 과정에서 정산 지연과 중개 수수료가 발생한다. 반면 이번 PoC에서는 송금 정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하고, 참여 금융기관 간 직접 정산하는 방식으로 단계를 단순화했다. 네트워크 상에서 거래 검증과 기록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실시간에 가까운 송금 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분산원장 기반 구조를 적용해 거래 추적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 AML·KYC 통제 체계 기술 검증 병행 하나금융은 이번 테스트에서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의무(K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순수 민간자본 기반 ‘민간벤처모펀드(민간재간접벤처투자조합)’를 결성한다. 1분기 내 2천억원 규모로 출범할 예정으로,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인공지능(AI)·반도체·이차전지 등 딥테크 영역에 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펀드는 단순한 벤처투자 상품이 아니라, 증권사의 자금 조달 기능과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직접 연결하는 ‘테크 파이낸스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발행어음 → 모험자본…자금 흐름의 구조 전환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사업 인가 이후 확보한 대규모 유동성을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발행어음은 비교적 안정적인 자금 조달 수단으로 평가되지만, 이를 단기 운용이 아닌 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로 연결하는 것은 증권사 입장에서 리스크·수익 구조의 질적 전환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이번 모펀드를 통해 “유동성 공급자”에서 “기술 성장 파트너”로 역할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 ‘펀드 오브 펀드’ 구조…데이터 기반 분산 투자 모펀드는 국내 벤처캐피탈(VC)이 운용하는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Fund of Funds)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 구조는 ▲산업 전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최고 금리를 6.8%로 제한하는 포용금융 신상품 ‘NH대한민국 하나로 이음대출’을 27일 출시했다. 디지털 신용평가 모델과 외부 데이터 연계를 활용해 소득 증빙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핀테크 기반 포용금융’ 사례로 주목된다. KCB 추정소득 연계…대안신용평가 적용 이번 상품의 핵심은 전통적 소득증빙 대신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추정 소득(Estimated Income)’ 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심사다. 프리랜서·영세 자영업자·청년층 등 정형화된 근로소득 증빙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카드 사용 내역, 통신요금 납부 이력, 금융거래 패턴 등 비금융·비정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상환 능력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기존 신용등급 중심 평가에서 탈락했던 금융 소외 계층의 제도권 편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행정 데이터 기반 자격 검증…심사 자동화 대상 고객은 청년, 장애인, 한부모 가정, 농업인 등이다. 장애인 등록 사실 증명서, 한부모 가정 증명서 등 행정기관 자격 확인이 가능한 고객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공공 마이데이터 및 행정정보 연계를 통해 자격 요건을 디지털로 검증하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코스닥 시장이 기술주 중심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다시 한 번 ‘성장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코스닥 ETF인 TIGER 코스닥150 ETF가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2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코스닥150 ETF’의 순자산은 26일 종가 기준 2조 2,9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1조 9,578억원이 증가하며 약 7배 규모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36.15%에 달했고, 개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7,9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한 자금 유입을 넘어, 기술·성장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이다. AI·로봇·2차전지… 코스닥, 기술 산업 집결지로 재평가 ‘TIGER 코스닥150 ETF’는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15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AI 및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바이오 ▲로봇·자동화 ▲미래 모빌리티 등 차세대 산업군을 폭넓게 편입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2차전지 밸류체인 재평가가 이어지면서, 해당 산업 비중이 높은 코스닥 지수 역시 강한 반등 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한 현장 밀착형 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단순 계좌 개설 지원을 넘어, 임금 지급의 투명성을 높이는 디지털 금융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농협은행은 26일 강원 횡성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 및 은행 업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임금 체불 등 사회적 이슈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차원에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계절근로자 본인 명의 계좌 개설을 지원하고,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본인 명의 계좌 사용 원칙에 대한 홍보 및 안내를 강화한다. 특히 입국 초기 단계부터 계좌 개설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현장 맞춤형 상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 기반 임금 지급 체계’ 정착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근로자의 임금을 현금이 아닌 본인 명의 계좌로 지급하도록 유도해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고, 금융 거래 기록을 기반으로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구조다. 이는 고용주와 근로자 간 분쟁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총 운용자산(AUM) 560조원을 돌파했다. ETF, 연금, OCIO, 부동산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외형과 수익 기반을 동시에 확장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향후 AI 기반 투자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자산배분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003년 홍콩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22년 말 250조원이던 AUM은 2023년 말 305조원, 2024년 말 378조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560조원까지 확대됐다.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크로스보더 운용 구조가 외형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TF 부문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전략이 성과를 냈다. 미국 자회사 Global X는 테마형·인컴형 ETF 중심의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톱티어 ETF 프로바이더’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인수 당시 8조원 수준이던 운용 규모는 현재 130조원으로 약 16배 확대됐다. 유럽 자회사 Global X Europe 역시 1월 말 기준 AUM 80억 달러를 돌파했다. 유럽 E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내부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기업 분석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했다. 단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초안 작성까지 일괄 수행하는 ‘지능형 리서치 엔진’을 구축하며 은행 업무 전반의 AI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25일 AI 기반 보고서 자동 생성 시스템 ‘심층 리서치(Deep Research)’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직원이 특정 산업이나 기업에 대한 분석을 요청하면, 은행 내부에 축적된 여신·거래·재무·시장 데이터 등을 자동으로 수집·연계해 구조화된 보고서 초안을 단시간에 작성한다. 기존에는 산업·기업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여러 내부 시스템을 오가며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수작업으로 정리·해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심층 리서치는 이러한 과정을 자동화해 업무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분석의 일관성과 정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내부 데이터 기반으로 작동해 보안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범용 생성형 AI인 Microsoft Copilot과 자체 개발 심층 리서치를 결합해 하이브리드 AI 업무 환경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단기 금리형 상장지수증권(ETN) ‘미래에셋 CD금리 플러스 ETN(520094)’을 앞세워 투자자 대상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변동성 장세 속에서 현금 비중 확대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단기 자금시장의 대표 지표인 CD(양도성 예금증서) 91일물 금리를 기반으로 한 ‘단일 지표 추종’ 구조를 내세워 디지털 자산 운용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해당 ETN은 CD 91일물 금리를 목표 수익률(YTM)로 추종한다. 기초자산인 CD 금리가 연 1.0~4.0% 범위에 있을 경우, 기본 CD 수익에 0.1%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복잡한 파생 구조나 다중 기초자산이 아닌 ‘CD 단일 지표’ 기반이라는 점에서 직관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총수익지수(TR) 방식을 적용해 발생 수익을 전액 재투자하고 지표 가치에 반영한다. 월분배 없이 일별 수익률과 추가 금리가 자동 누적되는 구조로, 단기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최근 증권사들은 ETF·ETN 등 금리형 ETP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모바일 기반 투자 수요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디지털 기반 사회공헌 캠페인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를 본격 가동했다. 단순 기념 콘텐츠를 넘어 음원·영상·SNS 참여형 기부를 결합한 플랫폼형 프로젝트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KB금융은 2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캠페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본편 영상은 27일 오후 6시 공개되며, 공식 음원은 3월 1일 오후 6시부터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정재일×이적 협업…‘보통의 날’ 메시지에 디지털 감성 입혀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화·드라마 음악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쌓은 정재일 음악감독과 감성 보컬리스트 이적이 참여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진행한 ‘노랫말 공모전’ 최우수작을 기반으로 정재일 감독의 편곡과 이적의 보컬을 더해, 독립운동가들이 끝내 누리지 못했던 ‘보통의 날’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를 음악으로 재해석했다. 이는 2019년 KB국민은행이 진행한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당시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의 옥중 노랫말에 새 선율을 입히며 디지털 콘텐츠 기반 역사 캠페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남산 안중근 기념관 촬영…‘평화의 가치’ 상징성 강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은 25일 자회사 KB증권이 약 7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KB증권은 운영자금 확보와 함께 자기자본 확충에 나선다. 신주 발행 규모는 보통주 3천333만3천333주이며, 발행가는 주당 2만1천원이다. 조달 자금은 운전자금과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기자본 경쟁 시대… 증권사 체력 키운다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대형 증권사 간 ‘자본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최근 증권업계는 초대형 IB(투자은행) 인가, 발행어음 사업, 대체투자 확대 등 자본 규모에 따라 사업 기회가 달라지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자기자본이 늘어나면 기업금융(IB), 부동산·인프라 투자, 글로벌 대체투자 등 고수익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 또한 파생상품 운용과 리스크 관리 여력도 강화된다. 디지털 전환·AI 기반 WM 투자 확대 가능성 업계에서는 이번 자본 확충이 디지털 사업 확대와도 연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AI 기반 투자 분석, 로보어드바이저 고도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경쟁력 강화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