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고객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자산 가치를 높이는 상생금융 프로젝트 ‘헬프업(Help-Up) & 밸류업(Value-Up)’을 통해 실질적 금융지원 확대에 나섰다. 2024년 9월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돕는 ‘브링업(Bring-Up)’과 자산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Value-Up)’의 연계 사업으로, 2025년 6월부터는 ‘파인드업(Find-Up)’을 더해 약 58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숨겨진 자산을 발굴하고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 상생금융 프로젝트로 진화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 내 저축은행을 이용 중인 중신용 고객 가운데 우량 거래 고객을 선별, 보다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전환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신용도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은 2013년부터 은행 이용이 어려운 고객에게 ‘은행–저축은행’ 간 연계대출을 시행해 왔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기존의 ‘일방향’ 지원에서 탈피해 ‘저축은행에서 은행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도록 ‘쌍방향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저축은행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투자권유대행인 채널 확대를 위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전국 투자권유대행인 모집설명회'를 개최한다. 투자권유대행인은 금융투자협회가 정한 자격시험과 교육을 이수하고, 금융투자회사와 위탁계약을 맺어 고객 유치를 수행하는 금융전문 인력이다. 최근 금융권 경력자와 기업 재무담당자들을 중심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신규 인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자사와 계약한 투자권유대행인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수수료 지급률을 1년간 적용하며, 전용 고객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상담부터 계좌개설, 금융상품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과 사이버 교육센터를 운영해 대행인의 금융 전문성 강화도 뒷받침하고 있다. 회사는 투자권유대행인을 위한 복지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연간 성과에 따라 우수 대행인 100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연도 대상' 행사를 운영 중이며, 복지포인트와 건강검진 등 임직원 수준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과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혼밥’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은 최근 ‘한그릇’ 서비스의 무료 배달 프로모션을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5월 서울 지역에서 처음 선보인 이 서비스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배민에 따르면 한그릇 서비스의 주문 건수는 출시 이후 10배 이상, 이용자 수는 11배 이상 늘었다. 특히 운영 일주일이 지난 가게를 기준으로 전체 주문의 약 30%가 ‘한그릇’을 통해 발생할 정도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그릇’은 1인 가구를 겨냥한 서비스로, 1인분 음식 메뉴를 모아 최소 주문 금액 없이 배달비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들은 부담 없이 소량 주문이 가능해졌고, 음식점 입장에서는 신규 고객을 확보할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도 '1인 세트' 강화 이 같은 추세에 외식업계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치킨 업계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BBQ는 배달의민족의 ‘한그릇’에 입점해 ‘미니콤보세트’와 ‘황올반마리세트’ 등 1인 세트 메뉴를 최대 20% 할인해 제공 중이다. 교촌치킨은 ‘싱글시리즈’를, bhc는 치킨 반마리에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도입했다. 하나은행은 30일, 중국의 대표 모바일 지갑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를 송금할 수 있는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취인의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중국 모바일 지갑으로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간편성과 신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송금 수수료는 금액과 무관하게 건당 미화 3달러(USD)로, 기존 SWIFT 방식보다 약 3~4배 저렴하다. 이는 국내 은행권이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하나은행 측 설명이다.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7,000달러(USD)며, 하나은행의 외국인 전용 해외송금 앱 ‘하나EZ’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은 외국인 고객의 국내 생활과 금융 거래 편의를 위해 특화된 플랫폼으로, 지난 3월에는 외국인 전용 브랜드 ‘HANA THE EASY’도 출범한 바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 손님이 소액송금업자를 거치지 않고, 보다 쉽고 저렴하게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피해금 44억 원을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해외로 빼돌린 자금세탁 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경찰청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자금세탁 조직원 28명을 검거하고, 이 중 총책 A씨(30대)를 포함한 1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20명으로부터 편취한 보이스피싱 피해금 총 44억 원을 가상자산(코인)으로 바꿔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체계적인 조직 구조를 갖추고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은 ▲범행 전체를 기획·지시한 ‘총책’, ▲계좌 명의자를 모집하고 관리한 ‘토스실장’, ▲숙박업소 등지에 머물며 피해금이 입금되면 이를 즉시 코인으로 환전해 해외로 전송한 ‘대면실장’ 등으로 나뉘어 활동했다. 단순 협력자서 조직 핵심인물로 포섭되기도 특히 이들은 ‘아르바이트’ 또는 ‘투잡’ 명목으로 계좌 명의자들을 포섭해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과 전자지갑을 개설하도록 지시했으며, 범행 전 구체적인 교육까지 진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계좌 명의자들에게는 피해금의 약 2%를 수당으로 지급했다. 경찰 조사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해 온 오픈AI가 이르면 내달 차세대 언어모델 GPT-5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GPT-5는 추론 기능을 통합한 첫 통합형 AI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지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5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의 최대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들은 GPT-5 출시를 대비해 서버 용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픈AI 내부에서는 보안 테스트 등 막바지 준비가 진행 중이다. GPT-5는 챗GPT를 구동하는 기반 기술로,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다. 당초 지난 5월 출시가 예상됐지만, 기능 고도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한 테스트가 이어지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특히 이번 버전은 단일 모델이 아닌,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여러 AI 모델을 통합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AI는 그간 일반 언어모델과는 별도로 추론에 특화된 ‘o 시리즈’ 모델을 개발해왔다. 지난해 9월 ‘o1’, 12월에는 ‘o3’를 출시했으며, GPT-5에는 이 추론 기능이 처음으로 본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한국미술의 세계적 위상을 조명하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며, ‘K-Culture Value Up’ 프로젝트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었다. KB금융은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한국 단색화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술의 대중적·경제적 가치까지 폭넓게 다뤘다. 영상은 KB금융과 ‘한국 알림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공동 기획하고, 국내 1호 전업 도슨트인 김찬용 전시 해설가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한국 고유의 미의식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화풍을 발전시킨 단색화는 2010년대 이후 세계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으며, 이우환·박서보·김환기 등 거장들의 작품이 소개됐다. 특히 영상은 단색화 열풍 외에도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Kiaf SEOUL’ 등을 통해 K-미술이 세계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현실도 비췄다.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 프리즈는 안정된 경제 기반과 미술 인프라,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및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29일 국내 증시에 새롭게 상장했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ETF(종목코드: 0086B0)’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10채권혼합액티브 ETF(0086C0)’로, 두 상품 모두 능동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액티브 ETF에 해당한다.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 ETF는 국내 상장된 리츠 및 인프라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에 집중 투자하며, 부동산·인프라 자산에 대한 선별적 접근을 통해 성과를 추구한다. 반면 ‘리츠부동산인프라10채권혼합’ ETF는 리츠와 국내 단기채권을 5:5 비중으로 편입해 자산의 안정성과 분산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두 ETF는 모두 월 배당 구조를 채택해 매달 15일 투자자에게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는 일정한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구조다. 미래에셋 측은 “이번 신상품은 기존 패시브(지수 추종형) 리츠 ETF와 달리 시장 상황에 따라 종목을 능동적으로 교체하거나 비중을 조절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나 금리 변동 등 외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행장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가 금융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스템의 고도화와 외환 고객 기반 확대도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핵심 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하반기 경영 방향성과 핵심 과제를 공유하고, 미래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행장은 초고령 사회 진입과 관련해 “생명보험사의 그룹 편입을 계기로 통합 자산관리 체계를 정립해 시니어 고객층에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근무 환경과 고객 생활 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혁신도 강조됐다. 정 행장은 “주 4.5일제 도입 등 근로 형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영업 모델과 업무 방식을 정립해야 한다”며 “초개인화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금융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 행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은 청소년 전용 선불카드 서비스 ‘우리틴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CU편의점에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되며, ‘틴틴카드’를 사용해 CU편의점에서 간편식, 용기면, 가공식품 등 지정 품목을 구매할 경우 결제 금액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한도는 월 최대 5,000원이며, 카드 등록 후 온라인에서 혜택 신청을 완료해야 적용된다. ‘우리틴틴’은 만 7세부터 18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우리은행의 청소년 특화 금융 서비스로, 교통카드 기능과 용돈 관리 기능 등을 함께 제공한다. 학부모가 앱을 통해 자녀의 소비 내역을 확인하고 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있어, 올바른 금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실생활에서 경제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에 맞춘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