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옥동 회장과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를 포함한 사절단이 만나 양국 간 금융 협력과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한은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확대와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것으로, 사절단은 같은 날 오전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한국무역협회, 기획재정부, 현지 진출 기업 관계자들과 다양한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 4월 중앙아시아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청취한 데 이어, 이번 자리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의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 그리고 역동적인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강조했다. 양측은 현지 금융 인프라 고도화,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 지원 강화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신뢰 기반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진 회장은 이번 만남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이 중앙아시아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 사회와 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역량을 인정받아 ‘2025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혁신 모범 사례(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 ‘올해의 혁신 서비스’ 상을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9일 서울에서 열렸다. KB국민은행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AI 기술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은행권에서 드물게 독자적인 AI 관리체계(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은 올해 3월 자체 AI 거버넌스를 공식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객 관점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내부 기준을 마련했다. 이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AI 윤리위원회를 운영하며 AI 서비스의 도입·검증·평가 과정 전반을 관리해왔다. 은행 관계자는 “AI 기술이 금융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는 시점에서 KB국민은행이 주도적으로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모범적으로 이행해온 점이 수상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AI 활용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AI 금융 상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로봇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의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총괄하는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AI·로봇·첨단 제조 등 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IPO 주관 실적을 확대해 온 삼성증권은 이번 선정으로 기술기업 IPO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딥테크 기반 로봇 전문기업이다. 로봇이 실제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 촉각·역각 센서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의 필수 요소로 평가받는 ‘감각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에이딘로보틱스는 R&D 중심 조직 구조를 기반으로 초소형·고정밀 센서 라인업을 구축해 왔다. 손끝, 손목, 발목, 관절 등 로봇의 전신에 적용 가능한 촉각·힘·토크 센서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휴머노이드·코봇(협동로봇) 등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6축·3축 힘·토크 센서는 가격 경쟁력, 내구성, 정밀한 힘 제어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로봇 기업과 연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의 취약계층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신한 상생 대환대출’의 누적 실행액이 200억 원을 넘어섰다. 신용도 개선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포용금융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신한저축은행의 중신용 우량 고객 대출을 신한은행의 낮은 금리 상품인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전환하는 ‘브링업 & 밸류업(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를 가동해 왔다. 신한금융은 9일 해당 프로젝트의 누적 대출 실행액이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브링업 & 밸류업’은 저축은행 고객의 금리 부담을 낮추고 신용도 개선을 돕는 장치로,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포용금융 전략으로 꼽힌다. 실질적인 이자 경감을 통해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려는 최근 금융권의 움직임과도 부합한다. 프로젝트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시행 9개월 만인 지난 6월 100억 원을 넘긴 데 이어, 11월 말 기준 200억 원을 돌파했다. 총 1,083명의 고객이 평균 4.8%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았으며, 연간 이자 경감액은 약 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연말을 맞아 DC형 퇴직연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의 연금 계좌 활용도를 높이고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삼성증권은 ‘웰컴 퇴직연금 DC 이벤트(2025년 시즌3)’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 내 삼성증권에서 DC형 퇴직연금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이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면 전원 커피 쿠폰 2매를 받을 수 있다. 쿠폰은 계좌 개설 시점에 따라 순차 지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계좌 개설을 마치면 2026년 1월 말 지급되며, 이벤트 기간 내 전환을 신청한 뒤 내년 1월 말까지 개설이 완료된 경우에는 2월 말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연금 고객을 위한 정보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앱 ‘엠팝(mPOP)’의 ‘연금정보’ 탭에서는 연금 ETF·펀드 랭킹, TDF 정보, 투자 성향에 맞춘 연금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연금 운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DC형 가입 고객이 계좌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마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생산적 금융을 앞세워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전략을 강조해온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며 혁신 기업 지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기업가 정신이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5’를 개최하고 11년간의 육성 성과와 올해 협업 사례, 글로벌 진출 사례 등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퓨처스랩 동문기업과 그룹 계열사, 파트너사가 함께해 우수 성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일본·베트남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14개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를 신설했다. 신한금융은 베트남 현지 데모데이를 열고 일본 핀테크 박람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제 사업 기회를 넓혔다. 이를 통해 일본에서만 약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가 나오는 등 실질적 결과도 확인됐다. 신한금융은 생산적 금융 관점에서 벤처 생태계를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SI펀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신한벤처투자 내 초기 스타트업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국민은행이 군 장병을 위한 맞춤형 금융·생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KB국민은행은 8일 모바일뱅킹 앱 ‘KB스타뱅킹’에 현역 병사 전용 멤버십 서비스 ‘KB밀리터리 클럽’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KB밀리터리 클럽’은 입대부터 전역까지 이어지는 군 생활 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와 혜택을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크게 ▲군 장병 생활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밀리터리 플러스’ ▲매일의 운동 기록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득근득근 체력단련실’ ▲군 복지·생활 정보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밀리터리 플러스’에서는 군 장병이 자주 이용하는 금융 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군 생활에 필요한 체크리스트, 복무 단계별 맞춤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득근득근 체력단련실’은 군인의 일상적인 체력단련 경험을 모바일로 확장한 기능으로, 달성 기록에 따라 포인트·보상 쿠폰 등을 지급해 동기부여 요소를 강화했다. 또한 군 복지 제도, 병영 생활 팁, 휴가 및 급여 관련 정보 등 실생활에 유용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해 신규 장병부터 상병·병장까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법인카드 사용으로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8일 약 1억1천100만원 상당의 법인카드 포인트를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일정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소멸될 수 있는 포인트를 사회적 가치 창출에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기부금은 국내 외 취약계층의 돌봄 부담을 덜고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두 기관은 아동 보호, 학습 지원, 심리 정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취약 가정 아동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ESG 경영 확대의 일환으로 금융자산뿐 아니라 포인트·마일리지 등 비화폐성 자원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 기부도 실질적인 비용 부담 없이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용 기한이 지나면 소멸될 수 있는 포인트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선물이 8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인 삼성증권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랜 정책 경험과 금융회사 주요 보직을 거친 인물로, 삼성선물의 조직 안정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 신임 대표는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며 국제 금융·경제 분석 역량을 쌓았고,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증권제도과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국내 자본시장 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을 역임하며 자본시장 제도와 감독 체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삼성화재 기획팀장(상무)으로 삼성금융네트웍스에 합류한 뒤 그룹 금융계열 내에서 핵심 전략과 기획 업무를 맡아왔다. 삼성증권 기획실장(부사장)을 지내며 조직 운영, 신사업 전략,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 등 주요 경영 사안을 챙겨온 경험도 풍부하다. 삼성선물은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의 변동성과 금융환경 변화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국제기구·민간 금융을 모두 경험한 김 대표의 리더십이 사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의 민간 주택연금 상품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 한국소비자학회가 주관하는 ‘2025 소비자대상’에서 금융솔루션 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18회 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 금융 접근성 확대와 시니어층 금융 포용 기여를 인정받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대상은 2007년 제정된 이후 소비자 권익과 복지 증진, 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소비자 분야 상으로 평가된다. 올해는 소비자 권익 보호,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경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낸 7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국내 최초로 12억 원 초과 고가 주택 보유자도 연금 가입이 가능한 민간형 모델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공공형 주택연금에서 제외됐던 시니어층의 선택지를 넓히며 금융 포용성과 노후 소득 안정에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이 수상의 배경이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가입자가 이사할 필요 없이 현재 거주 중인 집을 기반으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사망한 후에도 배우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