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개발한 산업용 착용 로봇이 국내 최초로 국가 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차·기아는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착용 로봇 부문 KS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KS 인증은 제품과 서비스가 한국산업표준(KS)에 부합함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정한 기관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 신뢰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부여된다. 로봇 분야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인증 기관으로 지정돼 첨단 로봇 제품의 품질 기준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국내 로봇 산업에서 착용 로봇의 품질을 국가 공인 기준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웨어러블 로봇의 안전성과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엑스블 숄더’는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인 상체 작업을 수행하는 작업자의 어깨와 팔 근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착용형 로봇이다. 자동차 생산 라인이나 항공·철도 정비, 물류 작업 등 장시간 팔을 들어 올리는 작업 환경에서 근골격계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차량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K-자율주행 협력모델’에서 자동차 제작사와 운송 플랫폼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광역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 단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는 국내 최초 프로젝트로, 대규모 실증을 통해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표준 수립과 제도 정비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사업에서 ▲자율주행 개발 전용 차량 제작 ▲운송 플랫폼 운영 등 두 분야를 맡는다. 먼저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들이 사용할 전용 개발 차량을 제작·공급한다. 자율주행 기술 방식에 맞춰 센서를 추가 장착하고 차량 제어 시스템을 연동하는 것은 물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미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Motional)과 웨이모(Waymo)의 로보택시에 아이오닉 5 기반 자율주행 차량을 파운드리 방식으로 공급한 경험을 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이 올해 말 완전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모셔널의 로라 메이저(Laura Major)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현대차그룹 공식 팟캐스트 채널 ‘현대진행형’에 출연해 자율주행 기술 전략과 로보택시 상용화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진행형’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 흐름을 다루는 지식 콘텐츠로, 이번 에피소드는 총 14번째 방송이다. 특히 현대차그룹 고위 임원이 직접 출연해 자율주행 기술 전략을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CEO는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핵심 전환점으로 AI 중심 구조(AI-first)로의 시스템 재설계와 거대 주행 모델(LDM, Large Driving Model) 도입을 꼽았다. 그는 “2024년 자율주행 시스템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거대 주행 모델 기반 구조로 전환한 것이 기술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이 과정은 기존 기술을 개선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카카오톡 친구탭 소식 피드에서 특정친구의 게시물만 숨길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다. 카카오는 6일, 올해 두 번째로 카카오톡 정규 업데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5년만에 대대적인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프로필 사진으로 저장한 사진이 SNS 형태의 피드형 게시물로 뜨도록 했다. 업무적인 연락망을 유지하는 사람의 원치않는 사생활까지 노출되는 상황이 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자, 카카오톡은 일주일만에 친구목록을 복원한 바 있다. 카카오톡의 프로필이 큰 화면으로 노출되는 피드형 화면은 별도의 '소식' 메뉴로 분리했다. 그러나 소식탭을 눌러 노출된 친구 탭 피드에서 원치 않는 게시물만 개별적으로 숨기는 기능이 없었다. '친구숨기기' '게시물 신고' 옵션이 있긴 했으나 관심없는 친구의 소식이 보고싶지 않아 '친구숨기기'를 누르는 순간, 친구목록의 친구가 사라져버리는 부작용이 있었다. 즉, 원치않는 게시물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친구관계를 끊거나, 전체 피드 노출을 제한하는 방식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편으로 원치않는 게시자의 사진을 숨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더보기 버튼을 누르면 '게시물 숨기기' '친구 숨기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시장에서 대형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기업과 380MW(메가와트)급 대형 가스터빈 7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기업이 미국에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에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2029년 5월부터 매달 1기씩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계약 금액과 계약 상대를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 1월 글로벌 반도체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가 “xAI가 한국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380MW급 가스터빈을 추가 구매했다”는 내용을 게시하자 자신의 SNS 계정에 “사실(True)”이라는 답글을 달며 관련 사실을 사실상 확인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해당 기업에 공급하는 가스터빈은 총 12기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에 구축한 대규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공식 가동하며 북미 배터리 산업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현지시간) 윈저에 위치한 배터리 생산 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연방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넥스트스타 에너지 이훈성 법인장 등 한·캐나다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 협력으로 구축된 배터리 산업 거점의 출범을 기념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로, 북미 전기차 및 에너지 산업 생태계에서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장 규모는 총 423만 평방피트(약 39만㎡)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전력망 등에 활용되는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등 첨단 에너지 제품을 생산한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100만 개 이상의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 이를 통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에스티팜이 차세대 감염병 대응을 위한 mRNA 백신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스티팜은 팬데믹 대비 감염병 백신 후보물질인 니파(Nipah) 바이러스 mRNA 백신의 비임상 시험용 시료 생산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생산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추진하는 ‘팬데믹 대응 감염병 백신 후보물질 비임상 시료 생산 및 안전성 평가’ 용역 과제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국내에서 발굴된 감염병 백신 후보물질을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향후 임상 시험에 신속히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은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는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며, 잠재적 팬데믹 위험이 큰 병원체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니파 바이러스를 감염병 우선 대응 병원체 중 하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이번 과제를 통해 백신 생산 공정 개발과 분석법 확립, 독성시험용 시료 생산 등 비임상 단계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니파 바이러스 mRNA 백신 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와 함께 ‘세계 맥박의 날(Pulse Day) 2026’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심전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세계 맥박의 날 2026’ 행사에서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 큐(Memo Cue)’를 활용한 심전도 측정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부정맥학회가 주최한 글로벌 공공 인식 캠페인의 일환으로, 부정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한양행과 휴이노는 행사 현장에서 방문객들의 심전도(ECG)와 맥박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러닝이나 제자리 뛰기, 명상 등 간단한 동작을 수행하며 심박수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그에 따른 심전도 파형 변화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룰렛 이벤트를 통해 ‘심박수 올리기’와 ‘심박수 내리기’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심장 건강과 심전도 변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특히 메모 큐 솔루션은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노이즈가 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전고체 배터리 구조를 활용해 황(Sulfur)을 양극 소재로 적용한 고용량 배터리 기술 구현에 성공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카고대학교 셜리 멍(Shirley Meng)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가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27일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LG에너지솔루션이 UC샌디에이고(UCSD) 및 시카고대학교 프리츠커 분자공학대학(Pritzker School of Molecular Engineering)과 함께 운영 중인 공동 연구 플랫폼인 FRL(Frontier Research Lab)을 통해 진행된 산학 협력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성과다. 연구의 핵심은 차세대 고용량 양극 소재로 주목받아 온 ‘황’을 실제 배터리 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황은 가격이 저렴하고 자원이 풍부한 데다 약 1675mAh/g에 달하는 높은 이론 용량을 지니고 있어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소재로 꾸준히 연구돼 왔다. 다만 기존 리튬이온전지와 같은 액체 전해질 기반 구조에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장 박민우 사장이 취임 이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차세대 모빌리티 전략과 조직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5일 AVP본부 연구 거점인 판교 테크원에서 박민우 사장이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장 참석자 약 150명을 비롯해 남양연구소와 해외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약 50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총 650여 명이 함께했다. ‘비전 & 디렉션(Vision & Direc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타운홀 미팅은 지난달 23일 AVP본부장으로 취임한 박 사장이 조직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박 사장은 인사말에서 “자동차 산업이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플랫폼의 기반과 기술력을 구축해 온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진정한 모빌리티 혁신은 확장 가능한 하드웨어와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보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