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 기조를 이어간다. 이번 조치는 과거 합병과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취득했던 자기주식을 정리하는 성격으로, 자본 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LG전자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749주와 우선주 4,693주를 감자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안건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되며, 승인 이후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으로, 이번 감자에 따라 자본금은 기존 9,041억 6,903만 원에서 9,041억 3,682만 원으로 소폭 감소한다.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 1억 6,288만 6,387주에서 1억 6,288만 4,638주로, 우선주는 1,718만 5,992주에서 1,718만 1,299주로 각각 줄어든다. 감자 규모는 전체 발행주식 수 대비 미미한 수준이지만, 자사주를 소각함으로써 주식 가치의 희석 요인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소각되는 물량은 2000년 (구)LG정보통신 합병과 2002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취득했던 자기주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5천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금리 환경 변화로 이자이익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이자 부문의 급성장과 자산 운용 효율화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자이익은 8조4천112억원으로 1.0% 줄었다. 시장금리 하락과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순이자마진(NIM)이 낮아진 영향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조2천740억원으로 26.4% 증가하며 실적 구조 다변화를 이끌었다. 수수료 이익은 15.2% 늘어난 2조727억원, 유가증권·외환·파생 운용 이익은 25.7% 증가한 1조5천56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디지털 기반 자산 운용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투자 전략 고도화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 변동성 대응과 리스크 관리 체계가 정교해지면서 운용 효율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건전성 지표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63%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하락했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65.98%로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경기 변동성에 대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은 11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화폐를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매하고 이를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KB국민은행 전국 영업추진그룹 임직원들은 지역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쌀·과일·건어물 등 명절 수요 품목을 구매했다. 이는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전통시장 소비에 연결해 소상공인 매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구조다. 특히 지역화폐는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환경과 연동돼 거래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 흐름을 지역 상권에 직접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금융권이 디지털 결제 수단을 사회공헌 활동에 접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금융 플랫폼이 지역 생태계와 결합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날 행사에는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참석해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구매된 물품은 지역 복지시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통시장 사랑나눔’은 2011년부터 이어진 대표 사회공헌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카드는 자사 여행 플랫폼 ‘우리WON트래블’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일본 여행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카드 결제 혜택과 외부 여행 서비스 연계를 결합한 플랫폼 중심 프로모션으로, 금융사 여행 서비스의 디지털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우리카드 고객은 플랫폼 내에서 도쿄·오사카·삿포로·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 항공권을 특가로 예약할 수 있다. 항공권 할인은 카드 결제 기반 실시간 가격 연동 방식으로 제공돼 이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즉시 비교·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숙박 부문에서는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와의 연동을 통해 선택 폭을 넓혔다. 이용자는 호텔스닷컴과 연계된 우리카드 전용 할인 코드를 적용해 일본 인기 호텔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는 카드사 플랫폼이 외부 API 기반 여행 인프라와 연결되면서 통합 예약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다. 우리WON트래블은 항공권 검색, 숙박 예약, 결제까지 하나의 사용자 흐름으로 묶은 금융-여행 융합 플랫폼이다. 카드 회원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추천과 간편 결제 환경을 결합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설 연휴 기간 금융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위해 핵심 IT 인프라 점검에 나섰다. 디지털 금융 거래가 급증하는 연휴 기간을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재확인하고, 시스템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 조치다. 은행에 따르면 강태영 행장은 지난 10일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NH통합IT센터를 방문해 연휴 기간 비상 대응 체계와 시스템 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포함한 주요 디지털 채널의 안정적 운영과 장애 대응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NH통합IT센터는 농협은행의 핵심 전산 인프라를 관리하는 거점으로, 대규모 금융 거래 처리와 보안 모니터링, 장애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명절 연휴에는 비대면 금융 이용이 집중되는 만큼 실시간 시스템 감시와 복구 체계가 중요하다. 은행은 연휴 기간 동안 거래량 급증에 대비해 서버 부하 관리, 네트워크 이중화, 보안 모니터링 강화 등 다층적인 운영 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장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근무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주요 시스템에 대한 사전 점검과 시나리오 기반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강 행장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스마트 주거 공간과 인터랙티브 디자인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단순 건축 디자인을 넘어 미디어 기술과 사용자 경험(UX)을 결합한 공간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물산은 자사가 시공에 참여한 3개 주거 단지와 래미안갤러리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6에서 본상(Winner) 7건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공간 설계에 디지털 요소를 접목한 스마트 라이프 환경 구현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아시아 최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히는 이번 시상은 전 세계 31개국 1,500여 개 출품작을 대상으로 심미성, 독창성, 실용성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기술 융합 요소까지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공간·건축 부문에서는 래미안 원페를라, 래미안 원펜타스,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래미안 원페를라는 전통 조경 기법인 차경(借景)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윈드 라이브러리 가든’과 미디어 글라스를 적용한 ‘그린 아트 갤러리 가든’을 통해 자연·디지털·건축의 융합 공간을 구현했다. 이는 정적인 조경을 넘어 시각적 인터랙션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이 ‘생산적 금융’을 그룹 차원의 핵심 실행 과제로 끌어올리며 20조원 규모의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AI·데이터 인프라 등 미래 산업 중심의 금융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세부 실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을 맡은 진옥동 회장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해 투자·대출·포용금융 전반에 걸친 실행 일정과 역할 분담을 점검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금융을 산업 혁신의 촉매로 활용하는 구조적 접근이다. 투자 부문에서는 국민성장펀드 출자를 비롯해 2,500억원 규모 창업벤처펀드와 4,500억원 인프라 개발펀드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첨단 제조, 재생에너지 등 디지털·미래 산업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한다. 이는 단순 자금 공급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에 금융을 직접 연결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IT 인프라 투자 성격이 강하다. 대출 부문 역시 기술 중심 산업 지원 체계로 재편된다. 정부의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여신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신용평가 모델 개선과 리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문화재단이 뉴욕에 구축한 글로벌 예술 플랫폼을 통해 기술·시스템 담론을 탐구해 온 작가를 전면에 내세우며, 예술과 IT적 사고의 접점을 확장한다. 한화문화재단은 뉴욕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전시공간 ‘스페이스 제로원(Space Zero One)’에서 한국계 미국인 작가 마이클 주의 개인전 **〈스웨트 모델스 1991-2026(Sweat Models 1991-2026)〉**를 오는 2월 20일부터 4월 1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제로원은 한화문화재단이 신진 작가 발굴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개관한 예술 플랫폼이다.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창작 생태계를 실험하는 인큐베이팅 허브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기술 스타트업의 액셀러레이팅 구조와 유사한 운영 철학을 갖는다. 재단은 이 공간을 통해 한국 작가들이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작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스페이스 제로원이 제시하는 “세대 간 실험과 교류” 전략의 첫 사례다. 개관전이 신진 작가 집중 조명을 통해 플랫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2026년 첫 전시는 글로벌 활동 경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현장에서 핵심 점검 장비로 활용되며 산업 안전과 효율성 개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위험 구역에서 데이터 수집과 방사선 검사까지 수행하며, 로봇 기반 산업 작업의 현실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당국(NDA) 산하 공기업 셀라필드(Sellafield Ltd)는 최근 스팟을 핵시설 해체 작업에 투입해 운영 중이라고 공개했다. 셀라필드는 방사성 폐기물 관리와 시설 해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방사선 노출 위험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인해 작업자 접근이 제한되는 환경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정확한 현장 데이터 확보는 필수적이지만 작업자 안전 확보가 늘 과제로 남아 있었다. 셀라필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기반 현장 점검 체계를 도입했고, 스팟을 활용해 원격 점검과 데이터 수집을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스팟은 핵시설 환경에 맞춰 다양한 센서를 장착했다. 360도 영상 촬영과 3D 라이다(LiDAR) 스캐닝을 통해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하며, 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전기차 캐즘 국면 속에서도 ESS(에너지저장장치)와 로봇용 배터리 등 신규 수요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북미 투자 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국산 소재 협력과 생산 체계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최근 열린 2026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 및 총회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협회 회장으로 활동한 지난 3년에 대해 “배터리 산업이 여러 상황에 휘말리며 어려움이 많았지만, 부족한 점도 있었고 나름 기여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올해 핵심 과제로는 ESS 수주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전기차 중심으로 북미에 구축해온 투자 자산을 적극 활용해 급증하는 ESS 수요를 흡수하려 한다”며 “수주, 개발, 생산 활동을 동시에 강화해 최대한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미와 광양에 구축된 팩 및 컨테이너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과 국산화율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ESS 중앙계약 입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업계 일각에서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법인(JV)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