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초고액 자산가들이 2026년 금융시장을 한국 주식시장의 재도약과 공격적인 자산 증식의 기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국 및 코스닥 시장의 초과 성과와 함께 AI·반도체 중심의 성장 스토리에 베팅하며 주식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자산 30억원 이상 SNI 고객 4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주식 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 설문조사 결과, 슈퍼리치들이 꼽은 내년 투자 핵심 키워드로 ‘K.O.R.E.A.’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주식 선호(K-stock) ▲한국·코스닥 시장 아웃퍼폼(Outperform) ▲주식 비중 확대(Rebalancing) ▲ETF 중심 투자(ETF) ▲AI 주도 시장(AI)을 의미한다. 2026년 금융시장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는 ‘전도유망(25.2%)’이 1위를 차지했다. ‘오리무중(23.2%)’이 2위에 오르며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도 공존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지수 전망에서는 낙관론이 더욱 뚜렷했다. 2026년 말 코스피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45.9%가 4,500포인트 돌파를 예상했으며, 이 중 32.1%는 5,000포인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인수를 검토하면서 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 모두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이 양분해온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 자본이 본격 진입할 경우 시장 구도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와 2대주주 SK플래닛이 보유한 지분 인수를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코빗은 넥슨 지주사인 NXC가 지분 60.5%, SK플래닛이 31.5%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 규모는 약 1000억~14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인수 주체로는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거론된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회사로,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위치해 있다. 현행법상 금융회사가 가상자산 사업자를 소유할 수 없다는 이른바 ‘금융·가상자산 분리(금가분리)’ 원칙을 고려한 구조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회장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디지털 기반 금융 혁신을 다시 한 번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회와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입법) 논의를 앞둔 가운데, 금융당국이 국내 주요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대주주 지분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도가 도입될 경우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는 물론, 가상자산 업계와의 협력을 추진 중인 네이버와 미래에셋그룹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디지털자산기본법안’ 관련 보고 자료에서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금융위는 두나무,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빅4’ 거래소를 대상으로 자본시장법상 대체거래소(ATS) 수준에 준하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금융위가 제안한 방안은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소유 분산 기준을 15~20%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대체거래소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의결권 주식의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으며, 공모펀드이거나 금융위의 별도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30%까지 보유가 허용된다. 금융위는 보고서에서 “소수의 창업자와 주주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일 “생산적 금융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발표한 2026년 신년사에서 “생산적 금융은 기업금융 명가로 성장해 온 우리금융이 가장 자신 있게, 그리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금융이 축적해 온 기업금융 역량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물경제와 동반 성장하는 금융 모델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금융의 본질적 역할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자금이 생산적인 영역으로 흐르도록 하는 금융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소기업과 혁신 기업, 산업 현장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략과 관련해서는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임 회장은 “AX 추진을 통해 그룹의 AI 역량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신산업 분야에서의 미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겠다”며 “AI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2일 “농협은행만의 생산적 금융을 통해 뿌리가 특별한 민족은행이자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라는 정체성을 다시 한번 분명히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발표한 2026년 신년사에서 “대내외 환경의 위기와 격변에 철저히 대응하고, 범농협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익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농협은행의 역할과 관련해 “농협은행은 단순한 상업은행이 아니라 농업·농촌과 실물경제를 지원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온 금융기관”이라며 “차별화된 생산적 금융을 통해 민족은행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실물경제 지원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농업·농촌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제고하는 균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초개인화 금융으로 고객을 미소 짓게 하고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며 “고객의 삶 전반을 이해하고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은행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장기적인 신뢰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강 행장은 “수익성과 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X·DX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과제”라며, 금융 패러다임 대전환기에 미래 금융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담한 실행을 주문했다. 진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제시하고, 고객·주주·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신한은 ‘고객중심 一流신한’과 ‘Humanitas Communitas’를 기치로 내부통제와 시티즌십을 문화로 정착시켰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했다”며 “이는 고객과 주주,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금융 질서 재편의 변곡점…레거시에 머물면 도태” 진 회장은 현재 금융산업이 근본적인 질서 재편의 변곡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자산, Web3 월렛, Agentic AI의 확산으로 예금·대출·송금 등 전통 금융 영역에서 기존 금융회사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과거의 방식에 머물러 레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일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유통·사용·환류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대한 금융권의 전략적 전환을 촉구했다. 함 회장은 이날 발표한 2026년 신년사에서 “디지털 금융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지금, 주어진 틀 안에서 움직이는 단순한 참여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금융그룹이 변화의 방향을 주도하는 설계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짚으며, 이를 은행 중심 금융 모델의 구조적 위기로 진단했다. 함 회장은 “그룹의 맏형 역할을 해 온 은행이 더 이상 과거의 방식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은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기 위한 최적의 전문 조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투자은행(IB)과 기업금융, 여신 심사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최근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은 2일 “인공지능(AI) 전환기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며 전사적 AI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노 대표이사는 이날 발표한 2026년 신년사에서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AI를 중심으로 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AX(AI Transformation)를 단순한 기술 도입 차원을 넘어 업무 방식과 사고 구조 자체를 전환하는 전략적 변화로 규정했다. 노 대표이사는 “AI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AI를 적극 활용해 업무 스피드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모바일, TV, 가전, 웨어러블 등 DX부문 전반에 걸쳐 **온디바이스 AI, 클라우드 AI, 서비스형 AI(AI-as-a-Service)**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삼성전자만의 AI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노 대표이사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해서도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
◇ 전보 ▲ 중앙연구소장 최영기 전무 ◇ 신임 ▲ 뉴 모달리티(New Modality) 부문장 조학렬 전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이 KT 해킹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KT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들은 31일 성명서를 통해 “관련 부처·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통신사 해킹사건 원점 합동 재조사와 범국가적인 국민정보 보호 조치, KT 해킹사태 피해에 대한 실질 손해배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위원들은 전날 정부 발표 내용을 언급하며 “중국인들로 구성된 핵심 범죄자들이 국내에 불법 해킹 장비를 반입해 KT망에 무단 접속했고, 그 과정에서 문자 탈취가 발생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화 도청 가능성도 제기됐다며,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펨토셀 접속 흔적과 정부 핵심 인사 동선이 겹칠 경우 특정 국가 배후 조직에 의한 도청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는 취지의 지적이 언론을 통해 나온 바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원들은 정부 발표가 2차 피해 중심으로 구성돼 “여러 유형의 정보 유출 및 침해 가능성을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충분히 구분·설명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소액 결제가 없으면 피해가 아니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