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카드가 스타벅스와 트래블월렛을 결합한 신규 제휴 카드를 선보이며 금융·유통·글로벌 결제를 아우르는 ‘플랫폼 카드’ 전략에 속도를 낸다. 우리금융그룹 계열 우리카드는 전 세계 스타벅스 이용 시 리워드 별 적립이 가능한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를 4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단순 할인 중심의 기존 제휴 카드에서 벗어나, 글로벌 사용성과 데이터 기반 리워드 구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의 핵심은 스타벅스 리워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적립 체계다. 국내 스타벅스에서는 이용 금액 2만원당 별 1개를 한도 없이 적립할 수 있고, 해외에서는 스타벅스를 포함한 전 가맹점에서 2만원당 별 3개를 적립할 수 있다(월 최대 30개). 해외 소비를 국내 리워드 생태계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금융과 커머스 간 경계가 흐려지는 흐름을 반영한 구조다. 트래블월렛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 결제 수수료(0.3%)와 국제 브랜드 수수료(1.1%)를 면제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카드와 환전·외환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최근 확산되는 ‘트래블 카드’ 시장과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결제 기능을 넘어 환전·리워드·소비 데이터를 통합하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이 북미와 유럽 주요 시장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전동화 시대 SUV 경쟁의 기준을 새롭게 쓰고 있다.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전력 아키텍처 중심의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통했다는 평가다. 기아는 EV9이 독일, 북미, 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비교 평가 1위와 ‘올해의 차’ 수상을 잇따라 기록하며 성능·경제성·안전성 전반에서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 독일서 볼보 제쳤다…전동화 파워트레인·800V 아키텍처 경쟁력 입증 고성능 모델 EV9 GT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총점 583점을 기록하며 볼보 EX90(565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V9 GT는 ▲508마력 기반 듀얼 모터 성능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3열 공간 활용성 등 핵심 항목에서 경쟁 모델을 앞섰다. 특히 800V 아키텍처는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는 단순 스펙 경쟁을 넘어 전동화 플랫폼(E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그룹이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설계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방산·조선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단순 수주를 넘어 ‘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는 점에서 향후 플랫폼 주도권 확보 가능성까지 열렸다는 평가다.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는 함정 설계 전문기업 VARD(Vard Marine US, Inc)와 미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Next Generation Logistics Ship) 개념설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 기반으로 미 해군 함정 사업을 수행하는 첫 사례로, 한화의 북미 방산 진출 전략의 전환점으로 꼽힌다. “설계부터 들어간다”…플랫폼 주도권 확보 시동 이번 사업에서 한화는 단순 제조가 아닌 개념설계(Concept Design) 단계부터 참여한다. 이는 함정의 구조, 운용 개념, 기술 스택을 정의하는 핵심 단계로, 향후 후속 사업 수주와 기술 표준 선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사는 주 계약자인 VARD와 협력해 ▲시장 조사 ▲NGLS 플랫폼 개념설계 ▲설계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비용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스카이라이프 조일 신임 대표이사를 둘러싼 사퇴설이 제기되면서, KT 그룹의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계열사 경영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임 직후 불거진 이례적인 상황으로, 그룹 지배구조 및 전략 재편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조일 대표는 최근 모회사인 KT로부터 사퇴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사퇴 통보가 있었던 것은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며, 내부적으로 일정 수준의 인사 조정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다만 KT스카이라이프 측은 “확인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곧 그룹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가 예정돼 있어 관련 사안은 이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선임 나흘 만 ‘사퇴설’…이례적 인사 흐름 조일 대표는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식 선임된 직후 경영에 착수했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사퇴설이 제기되면서,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인사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이 단순 인사 변동이 아니라 KT 그룹 전반의 권력 구조 재편 과정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HS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생산기지에 대규모 태양광 설비와 에너지 관리 IT를 결합한 ‘스마트 그린 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재생에너지 도입을 넘어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기반 제조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회사는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 공단 내 공장 지붕에 17.5㎿p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오는 8월 추가 설비까지 완공되면 총 37.5㎿p 규모로 확대된다. 이는 동남아 제조 거점 내에서도 대형 수준의 지붕형 태양광 인프라다. ■ 태양광+디지털 결합…‘에너지 운영’도 데이터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태양광 설비와 에너지 IT를 결합한 구조다. HS효성첨단소재는 누리플렉스와 협력해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기반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발전량, 소비 전력, 탄소 배출량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공장 운영에 최적화된 에너지 사용 전략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생산 설비와 에너지 데이터를 연동해 전력 사용 패턴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해진 점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제조 공장의 단순 전력 소비 구조에서 벗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국가적 에너지 위기 대응에 맞춰 전 계열사 차원의 에너지 절감 정책을 도입하며, 단순 절약을 넘어 디지털 기반 운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 운행 제한부터 업무 방식까지 전반을 재설계하는 ‘스마트 오퍼레이션 전환’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전력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그룹 차원에서 비용 절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 차량 5부제 도입…이동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미래에셋그룹은 이달 31일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차량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업무용 차량뿐 아니라 출퇴근 차량까지 포함된다. 다만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은 제외해 저탄소 이동 수단 전환을 유도한다. 이는 단순한 차량 운행 제한을 넘어, 향후 이동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체계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사무실도 플랫폼처럼 관리”…전력 사용 최적화 사내 공간 운영 방식도 ‘데이터 기반 절감’ 중심으로 전환된다. 점심시간과 퇴근 이후 조명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대표 브랜드 ‘짜파게티’를 중심으로 셰프 IP와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푸드테크형 마케팅’에 나선다. 단순 제품 광고를 넘어 레시피·콘텐츠·플랫폼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라면 브랜드의 확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모델로 발탁된 후덕죽 셰프는 중식 경력 58년의 베테랑으로, 최근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농심은 셰프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활용해 ‘짜파게티=레시피 확장형 플랫폼’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 셰프 협업 레시피 ‘라초 짜파게티’…제품 경험 확장 농심은 후덕죽 셰프와 공동으로 개발한 ‘라초(辣炒) 짜파게티’ 레시피를 공개했다. 라초는 ‘맵게 볶는다’는 의미로, 기존 짜파게티에 매콤한 중화풍 소스를 더해 풍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겹살, 고추, 마늘, 두반장, 식초 등을 활용해 만든 라초 소스에 면과 분말스프를 함께 볶고, 마지막에 조미유를 더하는 방식으로 기존 제품 대비 ‘조리 경험’ 자체를 확장했다. 이는 단순 제품 소비를 넘어 ‘사용자 참여형 레시피 콘텐츠’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최근 식품업계에서 확산되는 ‘레시피 IP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솔루션 이사회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유상증자를 둘러싼 시장 우려를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다. 경영진에 이어 사외이사 전원이 주식 매입에 참여하면서, 재무 안정과 미래 기술 투자에 대한 ‘책임경영’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지분 매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의 전략적 투자 방향에 대한 내부 신뢰를 시장에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 이사회까지 ‘책임 매수’…유상증자 신뢰도 제고 한화솔루션 사외이사 4인은 최근 발표된 유상증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주식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장재수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송광호, 배성호, 이아영 이사 등 전원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재수 의장은 “재무구조 안정화와 신용도 방어,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며 유상증자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앞서 김동관 부회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도 약 42억원 규모의 지분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약 3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며, 케미칼·큐셀 부문 대표 등 주요 경영진도 추가 매수에 동참했다. 이처럼 이사회와 경영진이 동시에 자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선구안(先見眼)’을 앞세운 생산적 금융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금융의 역할을 ‘자금 공급자’에서 ‘산업 설계자’로 확장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단순 대출 중심의 금융을 넘어 산업 흐름을 데이터로 읽고 실행까지 연결하는 ‘플랫폼형 금융’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번에 신설된 ‘선구안 팀’은 이러한 전략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핵심 조직으로, 산업 발굴부터 금융 지원, 투자 연계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기존의 기업 단위 영업이나 지역 기반 접근에서 벗어나 산업 밸류체인 전체를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구조다. ■ ‘선구안’ 기반 3단계 실행 체계 구축 진 회장이 강조하는 핵심은 ‘보는 금융’에서 ‘읽고 설계하는 금융’으로의 전환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선구안 맵–성장성 신용평가–선구안 팀’으로 이어지는 3단계 실행 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선구안 맵’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산업별 밸류체인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유망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전통적인 재무제표 중심 심사에서 벗어나 산업 초기 단계에서 성장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카드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2억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하며 디지털 기반 자금조달 역량을 재확인했다. 단순 조달을 넘어 ‘사회적 금융’과 데이터 기반 금융 플랫폼 전략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ABS는 사회적채권 형태로 발행됐다. 조달된 자금은 영세·중소상공인의 카드 매출대금을 조기에 정산하는 데 활용된다. 기존에는 카드 결제 이후 정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됐지만, 이를 단축해 소상공인의 유동성을 개선하는 구조다. 금융 데이터 처리 및 정산 시스템 고도화가 뒷받침되면서 가능한 모델로 평가된다. 투자에는 글로벌 금융기관 HSBC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HSBC는 투자뿐 아니라 통화이자율스왑(CIRS)까지 제공하며 환율 및 금리 변동 리스크를 동시에 헤지했다. 국내 카드사의 해외 ABS에 대해 단독 투자와 스왑을 함께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초자산은 신용카드 매출채권이며 평균 만기는 2년이다. 특히 카드 결제 데이터 기반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구조화한 점에서, 데이터 금융 자산의 ‘증권화’가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