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내년 갤럭시 모델에 탑재될 삼성전자의 첫 생성형 인공지능(AI)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가 공개됐다. 챗GPT가 쏘아올린 생성형 AI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8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 AI 포럼 2023’ 둘째 날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삼성 가우스'는 정규분포 이론을 정립한 천재 수학자 칼 프리드리히 가우스로부터 영감을 얻은 모델로, 삼성이 추구하는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뜻한다.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삼성 가우스’는 이르면 내년 초 공개될 갤럭시S24 시리즈에 ‘온디바이스 AI’ 기술 형태로 탑재될 전망이다. 챗GPT처럼 단순 명령으로 각종 서비스 제공될까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자체에 AI 기능을 넣은 형태로 가상 서버를 통해 AI 서비스를 지원받는 클라우드 AI와 비교된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상무는 지난달 31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최대주주인 바이낸스가 고팍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면서 한국 시장 철수 의혹을 불식시켰다. 최근 고팍스 주주로 코스닥 상장사인 시티랩스가 들어온 이후 바이낸스가 지분과 경영권을 시티랩스에 넘기고 국내 시장에서 엑시트(Exit)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브 영 킴 이사는 31일 국내 언론과 가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금융당국의 인가 프로세스는 노력을 한다고 되는 부분은 아니"라면서도 "그 부분은 고팍스가 메인 역할을 할 것이고 바이낸스는 고팍스가 필요로 할 때 지속해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 고팍스 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수리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 이사는 최근 고팍스 이사진이 대폭 교체된 것과 관련해 “한국인으로 (새롭게) 이사진을 구성한 건 이 방식이 조금 더 효율적이고 소통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팍스에서 요청을 했기 때문에 맞춰줬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로 선임된 조영준 대표의 거래소 운영에서 역할 분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아이폰15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와이파이 연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운영체제 iOS 17.2를 출시한다. iOS 17.2 첫 번째 베타버전에는 연결 끊김, 성능 저하 등 와이파이 연결 문제를 해결하는 수정사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5는 와이파이 연결 상태에서 소셜미디어 틱톡, 스레드 등을 실행했을 때 콘텐츠 재생이 되지 않거나 속도가 느려진다는 불만을 받아왔다. iOS 17.2에는 사용자가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디지털 일기 ‘저널링 앱’,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액션 버튼에 번역 기능이 추가된다. 아울러 애플 뮤직 공동 재생 목록과 아이메시지 연락처 키 확인 보안 옵션, 날씨 및 시계 위젯 등 새로운 기능도 도입된다. iOS 17.2는 현재 개발자와 공개 베타 사용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2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출시 직후 각종 기기 결함 지적받아 아이폰15는 출시 직후 와이파이 연결을 비롯해 발열, 번인 문제 등 각종 기기 결함을 지적받아 왔다. 미국과 중국 등 국가의 사용자들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가 ‘준법감시기구’를 신설해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한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지난 30일 주요 공동체 CEO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배구조 개선책에 합의했다. 회의에서 경영진들은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최근 상황을 겪으며 나부터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계열사 경영을 CEO 자율에 맡겨왔던 카카오가 그룹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카카오는 준법감시기구를 외부 조언을 받는 데서 나아가 각 계열사 경영을 실질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구속력 있는 조직으로 만들기로 했다. 신사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할 경우 초래될 수 있는 사회적 영향에 대해 외부 평가를 받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법조계 등 외부 인사 영입한 삼성 준감위 모델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감시기구가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와 비슷한 조직일 것으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애플페이의 과도한 수수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높은 수수료가 제휴사인 현대카드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여신금융협회와 현대카드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내는 애플페이 수수료는 결제 금액의 0.15%다. 애플이 중국에서 받는다고 알려진 수수료율인 0.03%보다 5배 높다. 애플페이의 결제 수입률도 일반 신용카드에 비해 낮다. 애플페이의 결제 수입률은 1.77%로 일반카드 결제 수입률인 1.87%에 비해 0.10%포인트(p)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비자(VISA) 등에도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포함하면 애플페이 손실률은 일반 카드보다 0.46% 높다. 애플페이의 독점 제휴사로 현대카드가 얻는 소비자 유치 효과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이 나온다. 현대카드의 신규 회원수는 애플페이를 도입한 3월 20만3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4월 16만6000명, 5월 14만5000명, 6월 12만5000명, 7월 12만명, 8월 11만5000명 등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8개 현대카드 단종...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 사이에서 '수수료 무료' 정책이 유행처럼 번지는 등 출혈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C, 리플에 대한 거래 수수료 무료 및 출금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시작했다. 4종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는 이날부터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 무료다. 해당 가상자산의 출금 수수료도 함께 인하됐는데 비트코인 출금 수수료는 0.00012BTC, 이더리움은 0.001ETH, 리플은 0.4XRP, 유에스디코인은 5.26USDC다. 국내 5대 거래소 중 수수료 무료 정책을 도입한 것은 고팍스가 3번째다. 코빗은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거래지원을 하는 전체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는 해당 이벤트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코드(CODE) 트래블룰 솔루션 가입 거래소에서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100만원 이상 코빗으로 입금하면 5000원 상당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시작했다. 앞서 2위 사업자 빗썸은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0.04~0.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앱 업체들의 출혈경쟁이 '금액 할인'에서 시간 경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배달의민족(배민)는 24일부터 일부 지역의 자체배달 주문 시간대를 연장한다. 서울과 경인지역의 배민1’ 한집·알뜰배달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8시~익일 오전 3시까지로 변경된다. 기존 오전 9시부터 2시까지였던 주문시간이 총 2시간 늘어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배민의 이 같은 행보를 쿠팡이츠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최근 ‘아침밥 배달’ 유치 등에 적극 나서며 눈에 뜨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12일부터 서울지역에 한해서 제공했던 새벽배달 서비스를 경인 일부 지역으로 확대했다. 서울에서만 제공했던 오전 6시~익일 오전 2시 배달 서비스를 성남·하남시 등으로 확대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19일부터는 경기 고양·부천·안양시, 이달 6일부터는 인천 계양·남동·미추홀, 이달 12일부터는 경기 광명·용인·수지·기흥 등으로 확대됐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기존 배달시작 시간은 오전 9시였다. 배달 수요 급감 타개 위해 틈새시장 공략 뿐만 아니라 쿠팡이츠는 올해 상반기 일부 지역 쿠팡 와우회원들에게 10% 할인 혜택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한 의혹을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카카오 측의 불법적 행위가 입증되면 막대한 액수의 손해배상 소송에 휩싸일 수 있을뿐더러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도 상실할 수 있어 향후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오후부터 이어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과 금융감독원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주요 임원진의 메신저 내역, 사내 이메일 등 다수의 증거 능력을 상당수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혐의 내용은 중대하지만, 구속 필요성·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어 기각 사유에 대해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자료로 객관적 사실관계는 상당 정도 규명된 것으로 보이고, 장기간에 걸친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피의자나 공범이 조직적·계획적으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새 수장에 코스닥 상장사 시티랩스 대표가 선임됐다. 시티랩스가 스트리미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나온 소식이다. 바이낸스가 사업자 허가를 받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스트리미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능형교통시스템 전문업체 시티랩스의 조영중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8월 이중훈 전 대표의 사임 후 공석이었던 자리는 약 두 달 만에 채워지게 됐다. 스트리미 대표이사가 바뀐 것은 올해만 세 번째다. 올해 초 고팍스 지분 72.26%를 취득하며 최대주주가 된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는 스트리미 대표이사를 창업자인 이준행 대표에서 레온 싱 퐁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교체했다. 이어 지난 6월 레온 싱 풍 대표가 물러나고 이중훈 고팍스 부대표가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나, 이 대표는 두 달도 안 돼서 사임했다. 바이낸스가 고팍스 대표이사 교체를 다시 한 번 단행한 것은 금융당국의 사업자 허가를 받기 위한 묘책이라는 평가다. 바이낸스, 지분 매각·임원 교체 승부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자사 결제 시스템(인앱 결제)을 사실상 강제해 ‘갑질’ 논란에 휘말렸던 구글과 애플이 수백억원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거대 플랫폼 기업의 횡포에 제동을 걸었다는 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반면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애플리케이션 마켓 사업자인 구글과 애플에 최대 6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시정 조치안을 통보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8월부터 1년 넘게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 등 부당행위에 대한 사실조사를 벌여왔다. 시정 조치안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후속조치다. 방통위는 구글과 애플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를 위반한 것으로 봤다.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특정 결제방식을 강제하고 앱 심사를 부당하게 지연해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인앱결제 강제는 2021년 9월 앱 마켓의 공정한 경쟁 촉진을 위해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의 취지를 훼손할 우려가 큰 중대한 사안으로 간주했다. 또 애플이 국내 앱 개발사에만 차별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한 행위도 부당한 차별 행위로 간주했다. 방통위는 시정 조치안에 대한 사업자 의견을 청취하고, 방통위 심의·의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