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4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하고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과할 경우 2029년 3월까지 임기를 3년 더 이어가게 된다. 이날 회추위는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 회장을 포함해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어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회추위를 열어 비밀 투표를 실시한 결과 진 회장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T에 앞서 진 회장은 “지난 3년의 성과와 평가, 그리고 앞으로 신한이 50년·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어떤 방향이 필요하며 그 안에서 제 역할이 무엇인지 설명하겠다”고 밝히며 “신한의 본질적 경쟁력과 창업 당시의 초심을 되찾는 방안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고 출신에서 ‘리딩 금융그룹 수장’…입지전적 리더 1961년생인 진 회장은 덕수상고 출신으로, 국내 1~2위를 다투는 금융그룹의 회장에 오른 드문 ‘입지전’ 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증권이 글로벌 신흥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금융 허브인 뭄바이에 현지 사무소를 열고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도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권 중 하나로 떠오르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장이다. KB증권은 3일 뭄바이 사무소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지난 1일 뭄바이 현지에서 개최됐으며, 유동완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와 로힛 쿠마(Rohit Kuma) 인도증권거래소(NSE) 본부장 등 한국·인도 금융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사무소는 뭄바이 남부의 전통적인 상업 중심지 ‘나리만 포인트(Nariman Point)’와 현대 금융기관이 밀집한 'BKC(Bandra Kurla Complex)' 사이에 위치해 있다. KB증권은 이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현지 금융·투자기관 접근성을 높이고, 인도 금융시장 내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KB증권은 뭄바이 사무소를 통해 ▲현지 기업 대상 IPO·M&A 중개 ▲지분 투자 기회 발굴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지원 ▲현지 금융기관 및 규제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를 전개할 방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의 누적 투자 규모가 90억 원을 넘어섰다. ESG 기반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의 성장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 이 펀드는, 국내 금융권의 대표적인 ESG 임팩트 투자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금융은 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 행사에서 이러한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2024년 투자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 15곳이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기업설명(IR)을 진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기반으로, ESG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에 초기 자본을 공급하고 사업 확장·후속 투자 연계·네트워킹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스타트업이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이중 임팩트(Double Impact)’ 전략을 적용한 것이 강점이다. 하나금융은 2022년 펀드를 출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혁신 산업과 국가 전략 분야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를 본격 가동한다. 대출 지원과 금리 인하를 동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의 투자 의지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3일 총 6조9천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고 약 520억 원 상당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성장지원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고, 미래 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패키지의 주요 지원 대상은 정부가 추진하는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산업과 국가 핵심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다. 신한은행은 해당 기업들에 약 6조 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제공한다. 또한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을 충족한 기업이 1억~300억 원 이하 신규 대출을 받을 경우, 향후 1년간 최대 연 1%포인트(p)의 금리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이 절차를 통해 기업들의 초기 투자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리 경감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보유 중인 기존 대출을 1년 이내 연장하는 경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2025년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TV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금융권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금융사가 해당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약 20년 만이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광고대상은 매년 약 2천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는 국내 대표 광고제다. 삼성증권은 작년 11월 선보인 ‘삼성증권 ISA’ 광고 캠페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TV영상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작은 주식·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ISA 계좌의 장점을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삼성증권 ISA가 있으니까 난 부럽지가 않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실제 삼성증권 고객을 모델로 기용해 현실적인 공감대를 이끌어 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은 광고 안에 ▲절세 계산기 ▲고수 PICK ▲ISA 상담소 등 고객이 실제로 자주 찾는 기능과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실질적인 정보 제공이라는 광고의 본질에도 충실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다 혁신적이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전달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온투업) 하이펀딩의 예치금 관리 업무를 맡으며 온투업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2일 하이펀딩과 온투업 예치기관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하이펀딩 플랫폼을 이용하는 투자자·차입자의 자금 관리 및 입출금, 원리금 정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하이펀딩은 2021년 설립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로, 투자자와 차입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식매입자금대출(스탁론) 등 투자 연계 대출 상품을 통해 이용자 기반을 넓혀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하나은행은 하이펀딩 이용자의 예치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자금 이동·대출 상환 등 온투업 서비스 전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지원한다. 예치기관 지정은 온투업 플랫폼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요건으로, 시중은행과의 제휴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와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온투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온투업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돕고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펀딩은 예치기관 제휴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단기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새로운 상장지수증권(ETN)을 선보인다.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 대신 안정적인 단기 금리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 수요가 늘면서, 관련 ETN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2일 ‘미래에셋 CD금리 플러스 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기초자산은 단기자금시장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 0.1%포인트이며, 해당 금리를 연 수익률(YTM)로 추종하는 구조다. CD금리는 은행의 단기자금 조달 지표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단기금리로, 시장 금리 흐름을 민감하게 반영한다. 새로 상장되는 ETN은 CD 91일물 금리가 연 1.0%~4.0% 범위에 존재할 경우, CD금리에 따른 수익 외에도 연 0.1%포인트(10bp)의 추가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추가 수익은 일 단위로 계산되며, 재투자를 통해 누적 수익으로 지급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단기 금리 안정 구간에서는 기존 CD금리 연동 상품보다 한 단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주식형·채권형 ETF 대비 변동성이 적고, 금리 변동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낮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 대표 대형주 ETF ‘TIGER TOP10’의 명칭을 ‘TIGER 코리아TOP10’으로 변경했다. 국내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라는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래운용은 2일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10개 핵심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의 성격을 투자자에게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ETF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기존 구성과 운용 방식은 유지되며, ‘코리아’라는 명칭을 통해 국내 대형주 투자 ETF임을 강화했다. ‘TIGER 코리아TOP10 ETF’는 반도체, 금융, 방산, 인공지능(AI) 등 한국 증시의 성장을 이끄는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상위 10개 유동 시가총액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 비중이 높아 AI 사이클과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해당 ETF는 연초 이후 지난달 말 기준 **79.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 수요도 꾸준히 유입되며 거래량 역시 증가하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원화 약세 환경이 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이 본격적인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일 차기 회장 ‘숏리스트(최종 압축 후보군)’로 임종룡 현 우리금융지주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외부 인사 2명을 포함한 총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부 후보들의 자세한 신원은 비공개로 유지됐다. 금융권에서는 “현직 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가 포함된 만큼 연속성과 변화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강행 임추위원장은 “지배구조 모범 규준을 충실히 반영한 경영승계 규정과 승계 계획에 따라 독립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외부 후보에게 그룹 경영현황 자료 제공, 질의응답, 사전 오리엔테이션 등을 마련해 정보 격차를 최소화하고 내·외부 후보 간 형평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말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내·외부 전문 평가기관의 경영성과 평가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 결과 ▲리더십·평판 조회 등을 토대로 롱리스트를 구성한 뒤, 1일에는 롱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실시했다. 이제 임추위는 약 한 달간 ▲복수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1일부터 ‘2026년 동계 체험형 인턴’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일반·테크·글로벌 등 총 3개 부문에서 선발이 진행되며, 특히 글로벌 부문은 외국인 전형과 내국인 전형으로 나눠 운영하는 등 해외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인재 발굴에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지원 기간은 부문별로 상이하다. 일반·테크 부문은 15일까지, 글로벌 부문은 11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글로벌 부문 신설은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금융 경쟁력 강화 전략에 따라 다양한 언어·문화에 익숙한 인재를 조기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내년 1월 19일부터 약 4주간 본점 주요 부서에서 근무하며 현장 실무를 체험하게 된다. 업무 체험 외에도 현직자 멘토링, 디지털 금융·리스크 관리 등 직무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어 취업 준비생들이 실제 은행 업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과정이다. 체험형 인턴십은 신입 채용과 연계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 인턴 수료자 전원에게는 내년 우리은행 신입 채용 시 서류전형이 면제되며, 평가 결과 ‘우수 수료자’는 1차 면접까지, ‘최우수 수료자’는 2차 면접까지도 면제된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