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치매 예방과 치매 고객 보호를 위한 금융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와 ‘치매 안심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사회 진입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치매 관련 금융 사고를 예방하고, 시니어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치매 인식 개선 교육 ▲초기·중기·고도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 마련 ▲치매 취약계층 보호 프로그램 운영 ▲치매 가족 대상 금융 상담 강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직원 교육을 확대해 치매 의심 고객 발견 시 대응 절차, 보호자 확인 프로세스, 금융 사기 예방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고령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출금 사고 △보이스피싱 △불법 대리 금융거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치매 위험군 고객을 위한 ‘안심 거래 서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캠페인 및 치매 예방 행사에도 참여하며 금융권 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제25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종합대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금융·생활 플랫폼의 성공적인 융합과 선제적인 생성형 AI 도입 전략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KB금융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디지털금융그룹’을 목표로 금융과 일상을 연결하는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집중해 왔다. 그룹의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은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주요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부동산(KB부동산), 자동차(KB차차차), 헬스케어(KB오케어), 통신(리브모바일) 등 비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며 생활 전반에 스며드는 금융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KB스타뱅킹은 시중은행 최초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 1,370만 명을 돌파했다. KB금융의 AI 혁신도 이번 수상의 핵심 요인이다. KB금융은 ‘KB AI 에이전트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현장 영업, 고객 상담, 컴플라이언스, 업무 지원 등 58개 핵심 업무 분야에 30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27일 AI 전환(AX), 생산적 금융 강화, 고객 중심의 종합금융 구조 구축을 핵심 방향으로 한 조직 재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새 조직은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농협은행은 이번 개편을 통해 AI데이터부문을 신설해 AX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겼다. 이를 통해 전사 AI 전략을 일원화하고 데이터·AI 기반의 금융 혁신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블록체인팀을 디지털자산팀으로 확대 개편해 디지털 자산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디지털부문에는 플랫폼 조직과 프로세스혁신부를 함께 배치해 전략 실행력을 높였다. 이 부문에서는 NH올원뱅크의 ‘슈퍼 플랫폼화’ 추진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용자 기반 확대와 서비스 확장성 확보가 목표다. 기술 조직도 대폭 손질했다. IT부문을 테크사업부문(CIO)과 테크솔루션부문(CTO)으로 분리해 기술 중심의 운영 혁신과 시스템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했다. CIO 조직은 IT 전략과 기획, CTO 조직은 솔루션 개발과 기술 검증을 각각 담당하며 역할을 명확히 나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해외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에 맞춰 해외 직구에 특화된 새로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27일 신한카드와 함께 해외 온라인 직접구매(직구) 고객을 위해 설계된 ‘쏠(SOL)트립앤샵 체크카드’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쏠 트립앤샵 체크카드’는 해외 직구 이용 시 결제 금액의 최대 2.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것이 핵심 혜택이다. 해외 직구족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자주 발생하는 결제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글로벌 캐시백 플랫폼 ‘마이셀렉트샵(MySelectShop)’을 이용하면 외화 캐시백 혜택도 별도로 받을 수 있어, 직구 고객의 실질적 부담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 카드는 해외에서 직접 결제하는 오프라인 사용뿐 아니라 비자(VISA) 브랜드 기반의 해외 온라인 결제에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해외 직구에 특화된 체크카드”라며 “해외 현지 결제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까지 폭넓게 혜택을 제공해 직구 이용자의 활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해외 여행, 직구, 글로벌 간편결제 등 고객의 해외 소비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나은행은 27일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 36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한 ‘글로벌 금융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주최하는 ‘해외 청소년 한국어 교육 연수’ 과정의 일환으로, 하나은행은 후원기관으로서 실습 중심의 금융 체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을 방문해 외환 거래 창구와 글로벌 금융 관련 부서를 둘러보며 실제 금융 업무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봤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 마련된 ‘위변조 대응 센터’를 방문해 국내 금융권이 국제적 기준에 따라 위조지폐 및 문서 위변조에 대응하는 방식, 관련 기술과 장비, 모니터링 절차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요구되는 금융 보안 및 신뢰성 확보 체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청소년들이 한국 금융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면서 미래 글로벌 금융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전의 최우수상이 선정됐다. KB금융은 지난 25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대학생 한성일 씨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은 정재일 음악감독의 선율에 국민이 직접 쓴 가사를 더해 모두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KB금융은 약 두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서 총 2,135건의 응모작을 접수했으며, 내부 임직원 심사와 설문을 거쳐 서경덕 교수, 아티스트 이상순, 국민평가단 31명의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뽑힌 작품은 ‘평범한 오늘이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들의 꿈’이라는 메시지를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운율감, 희망의 메시지, 일상을 역사적 가치와 연결한 창의성도 주목받았다. KB금융은 내년 3월 1일 ‘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새로운 노랫말을 담은 공식 음원과 기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수상자 한성일 씨는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며 바쁜 일상 속에서 광복의 의미를 잊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의민족(배민)이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가 개발한 신규 주문 할당 앱 ‘로드러너(RoadRunner)’를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하자 라이더와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로드러너가 기존 시스템과 달리 등급제를 기반으로 배차를 결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배달기사의 통제 강도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안전과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과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는 25일 서울 송파구 배민 본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로드러너 도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로드러너가 기존 우아한형제들의 자체 개발 앱 ‘배민커넥트’ 대신 적용되고 있다며, 도입 취지와 평가 기준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삼았다. 로드러너는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개발한 AI 기반 배차 시스템으로, 기존 배민커넥트처럼 라이더가 콜을 실시간으로 받아 처리하는 방식과 달리, 다음 주 근무 시간을 미리 예약해야 한다. 시스템은 8단계 등급제를 적용해 등급이 높은 라이더가 선호 시간대를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등급 산정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게 노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현대백화점과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시니어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첫 공동 행사를 열었다. 두 그룹이 지난 10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금융·라이프스타일·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시니어 맞춤형 경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 셈이다. KB국민은행은 25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KB골든라이프 X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라이프’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B국민은행과 현대백화점그룹의 우수 시니어 고객 50명씩 총 100명이 초청돼 양사 VIP 고객을 위한 협력 모델이 실제로 구현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가족 간 갈등 없는 상속·증여 자산관리’를 주제로 한 토크쇼가 진행됐다. 조옥순 KB골든라이프 서초센터장, 지혜진 KB국민은행 WM추진부 소속 변호사, 안법헌 세무전문위원 등 자산관리·법률·세무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초고령사회 진입 이후 시니어 고객의 관심이 집중된 상속·증여 절차, 세금 절감 전략, 재산 분배 설계 등 실질적 자산관리 노하우를 쉽게 풀어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최근 늘어난 가족 간 상속 분쟁, 미리 준비하는 유산 설계의 필요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금융전환 가속화를 위해 대규모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룹은 2027년까지 총 3,000명의 데이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3000 by 2027’ 목표를 세우고 금융권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그룹 데이터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DxP 과정’ 3기 수료식을 열고 새로운 중장기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하나 DxP 과정은 그룹 전체에서 선발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 데이터 분석, AI 모델 활용,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교육하는 내부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하나금융은 이미 2022년부터 AI·데이터 전문 인력 2,5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이날 3기 수료생 28명의 배출로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그룹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양성 규모를 한 단계 확대해 2027년까지 총 3,000명의 데이터 전문가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금융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AI 활용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하나금융의 이번 결정은 디지털 금융 전환 흐름에 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중심 혁신의 방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난 25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데이터를 비즈니스와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실질적 데이터 활용을 그룹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데이터는 금융을 바꾸는 도구가 아니라 고객의 삶을 바꾸는 도구”라며 “현장에서 검증된 아이디어와 데이터 기반 분석이 바로 고객 가치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 회장의 이러한 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자리로, KB금융 지주와 계열사의 데이터·AI 분야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직원에게 동시 공유됐다. 세미나에서는 ▲고객 금융안전망 구축 ▲소비패턴 분석 기반 맞춤형 카드 추천 ▲현장 데이터 활용성과 확산 전략 ▲AI Agent 도입 효과 등 다양한 실무 성과가 발표됐다. 특히 계열사 데이터·마케팅 조직 간 협업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