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줄었음에도 증권가 전망치를 상회하며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5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61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감소한 수치다.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예상한 수준은 넘어섰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1,425억 원)를 13.4% 웃돌며, 비용 증가와 경쟁 심화 속에서도 핵심 수익 기반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출은 4조1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무선 통신사업과 기업용 인프라 사업의 고른 성장세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순이익은 4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6%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일회성 비용, 마케팅·콘텐츠 투자 증가, 금융비용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ARPU 경쟁, 인프라 투자 증가 등 단기 비용 부담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기업 인프라·신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내년 2월 개막하는 2026 이탈리아 밀라노 동계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국내 시청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중계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5일 “전례 없는 2만㎞ 초장거리 구간에서도 끊김 없는 무결점 중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단독 방송중계 회선 제공 사업자로 참여하며,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OBS의 국제방송중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본격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다. 중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기 안양 사옥은 이미 2021년 도쿄올림픽과 2024년 파리올림픽 중계 경험을 갖춘 곳으로, 국제 스포츠 이벤트 신호를 안정적으로 제어해 온 인프라가 축적되어 있다. 밀라노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국제방송센터(IBC)를 거쳐 해저케이블을 통해 국내로 약 2만㎞를 이동하게 된다. 지구 반바퀴에 달하는 거리인 만큼 케이블 장애, 전력 문제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초고도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LG유플러스는 끊김과 지연을 막기 위해 해저케이블 4원화, 무중단 전환이 가능한 히트리스 프로텍션, 지연 자동 보정, 프레임·패킷 단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 오는 12월 열리는 인디게임 문화 축제 ‘비버롹스(BEAVER ROCKS) 2025’의 출품작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올해 행사에는 총 287개 인디게임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올해 비버롹스는 오프라인 전시작 82개, 스마일게이트 플랫폼 스토브(STOVE)에서 독점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전시작 205개로 구성된다. 특히 온라인 전시작은 전부 무료 플레이가 가능해, 신작 인디게임을 미리 맛보고 싶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출품작 가운데는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지원 프로그램 스마일게이트멤버십(SGM) 출신 개발사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대한민국게임대상 인디게임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던 ‘팀 타파스’의 〈마녀의 정원〉, Lifuel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 〈오비스루프〉, 페퍼스톤즈가 개발한 전략게임 〈HIPS N NOSES〉, 1인 개발자로 활동 중인 Zniq의 리듬 액션 게임 〈Finger Dance〉 등 독창적인 콘셉트의 작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해외 개발자들의 참여도 크게 확대됐다. 올해는 총 36개 해외 작품이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한국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는 4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에이전틱AI(Agentic AI)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자동 설치’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네트워크 설치 및 관리 전 과정을 AI가 자동화함으로써,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는 실제 물리적 네트워크 장비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로, 데이터센터·통신망·기업용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된다. 기존에는 전문가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설치와 설정을 진행해야 해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됐다. 이번에 LG유플러스와 AWS가 공동 개발한 기술은 에이전틱AI가 네트워크 설계 문서를 스스로 분석하고, 설치·설정·테스트·문제 해결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 결과, 설치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80% 단축되며, 사람이 개입하던 반복적 수작업이 대폭 줄어든다. 이 기술은 특히 전문 엔지니어 인력이 부족한 중소 네트워크 기업이나 스타트업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재단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오는 11월 1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5’ 현장에서 ‘2025 플레이 펀&굿(PLAY FUN&GOOD)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게임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즐거움(Fun)과 선함(Good)이 공존하는 게임 세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정덕현 문화평론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 ▲임바다 바다게임즈 대표 ▲옥성아 비타콘 대표 ▲샌드박스네트워크 창업자이자 유튜버 ‘도티’ 나희선 씨 등 산업·문화·크리에이터 분야의 대표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관점에서 게임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책임 있는 콘텐츠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정덕현 평론가는 ‘게임, 사회와 문화를 잇는 다리’라는 주제로 게임의 사회적 함의를 짚고, 한재영 이사는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례와 ‘선한 영향력을 만드는 게임 개발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임바다 대표와 옥성아 대표는 각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정재헌)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의 부대 행사로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 국내 AI 스타트업 콕스웨이브(Coxwave)와 함께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Claude Code Builder Hackatho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개발 생태계 확산과 창의적 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해커톤에는 대학생,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클로드(Claude)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겨뤘다. 대상(1등)은 ‘AutoRag’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통화 중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 패턴을 감지해 피해를 예방하는 AI 시스템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등은 ‘Aristo’팀, 3등은 ‘Viber’팀이 각각 수상했다. Aristo팀은 AI 에이전트 간 문맥을 공유할 수 있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Viber팀은 유전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번 대회의 심사에는 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넥슨의 오프라인 게이밍 공간 ‘메이플 아지트(MAPLE AGIT)’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을 조성하며 프리미엄 게이밍 경험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강남역 인근 ‘메이플 아지트’에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전 좌석에 설치하고 5년간 상설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메이플 아지트’는 총 177석, 약 200평 규모의 공간으로,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팬들을 위해 마련한 플래그십 게이밍 라운지다. 체험존은 ▲오디세이 존 ▲팀 룸 ▲프리미엄 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공간별로 모니터 성능에 맞는 게이밍 환경을 구현했다. ‘오디세이 존’에는 국내 최초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4K·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이 배치됐다. ‘오디세이 3D’는 시선 추적(Eye Tracking)과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을 통해 별도의 3D 안경 없이 입체적인 화면을 구현한다. ‘OLED G8’은 4K 해상도와 높은 명암비, 240Hz 주사율, 0.03ms 응답속도로 부드럽고 생생한 화면을 제공하며, ‘글레어 프리(Glare-Free)’ 기술로 주변 반사를 최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소방청과 함께 개최한 순직소방관 추모 마라톤 ‘119메모리얼런’이 2300여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일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순직한 소방관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함께 한 명의 순직 소방관 이름과 순직일이 적힌 배번표를 달고 달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코스는 소방을 상징하는 11.9㎞와 초심자용 5㎞로 구성됐으며, 전체 참가자의 약 80%가 11.9㎞ 코스를 선택했다. 특히 현직 소방관 119명이 함께 참여해 순직한 동료를 추모했다. 김동현 세종북부소방서 소방장은 2020년 충북 충주시 수해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송성한 소방교의 이름을 달고 완주하며 “5년이 지난 지금도 동기들 모두 그가 떠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를 생각하면 여전히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행사 시작 전 진행된 국민의례에서는 LG유플러스의 AI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복원된 순직 소방관들의 목소리로 국기에 대한 경례가 진행됐다. 이 목소리는 지난해 1월 경북 문경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과 2019년 독도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 박단비 소방교의 생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SK AI 서밋 2025’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CEO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밋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자본과 기술을 적극 유치해 한국이 세계적인 인공지능 인프라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국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GPU 클라우드 인프라 조성을 통해 기반 역량을 확보했다”며 “이제는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확장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CEO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의 용량 확대와 함께 서남권 신규 AI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국내 거점 강화 이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SK그룹의 반도체·에너지 등 제조 역량과 SK텔레콤의 AI 기술 인프라를 융합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제조 AI 전용 디지털 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중심 조직 개편의 핵심인 AI CIC(Company-in-Company)에 유경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정석근 GPAA사업부장을 공동 CIC장으로 선임하며 ‘투톱 체제’를 공식화했다. SK텔레콤은 31일 “AI 중심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AI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두 명의 전문 리더를 AI CIC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9월 말 출범한 AI CIC의 본격 가동을 위한 후속 조치로, ‘AI 중심 기업(AI Company)’ 전환의 가속화를 상징한다. 유경상 신임 CIC장은 구글 출신으로, SK그룹 내에서 AI 전략 수립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주도해 왔다. SK텔레콤에서는 그룹 전체의 신사업 전략 및 AI 생태계 확장을 이끌며 미래 성장 방향을 설계한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석근 CIC장은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를 역임한 AI 전문가로, SK텔레콤 합류 이후 AI 기술 개발, 글로벌 투자, 인프라 구축을 주도해 왔다. 특히 생성형 AI와 데이터 인프라 결합, 대규모 모델 연구 등에서 SKT의 AI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SK텔레콤은 각자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