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들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가전 매뉴얼 ‘모두를 위한 사용법’을 선보였다. 흰 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제정한 국제 기념일로,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날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가전 매뉴얼이 그림 위주로 제작돼 시각장애인이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시각 보조 앱 개발 기업 투아트(TUAT)와 협업해 음성 기반 매뉴얼을 개발했다. 이번 매뉴얼은 삼성닷컴과 투아트의 AI 기반 시각 보조 앱 ‘설리번 플러스’에서 제공된다. 화면 읽기 기능을 지원하며, 하단 재생 버튼을 누르면 버튼 위치·조작법·제품 외관 등을 음성으로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 전용 촉각 스티커 부착 위치와 음성 제어 활용법도 포함돼 접근성을 높였다. 예컨대, 세탁건조기 필터 청소 방법을 설명할 때 기존 매뉴얼은 그림으로만 표현됐지만, 이번 매뉴얼은 “세탁기 전면부 상단 오른쪽 모서리에 먼지 필터 도어가 있습니다”와 같이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삼성전자는 매뉴얼 개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과 농심켈로그가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결식아동을 위한 식품 기부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이번 나눔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총 6,000인분 규모로 진행됐다. 양사는 지난 14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전달식을 열고, 스낵과 시리얼 등 식품을 기부했다. 기부된 물품은 전국 아동복지기관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세계 식량의 날 주제인 ‘더 나은 식량과 미래를 향한 동행’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도 “세계 식량의 날마다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 규모를 늘려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전달식에 이어 임직원 30명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들은 결식아동들에게 전달될 식품 키트를 직접 포장하며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알레르기 신약 ‘레시게르셉트(lesigercept, 개발코드명 YH35324)’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14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레시게르셉트 또는 위약을 12주간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다국가 시험으로 진행된다. 시험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레시게르셉트는 항(anti) 면역글로불린 E(IgE) 계열 Fc 융합단백질 신약으로, 혈중 유리 IgE와 IgE 수용체 알파 단백질(FcεRIα) 자가항체에 결합해 제거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을 차단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원리다. 앞서 유한양행은 1상 임상시험 3건을 통해 레시게르셉트의 안전성과 예비적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특히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대조군 대비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IgE 억제 활성을 보였으며, 두드러기 평가 지표인 UAS7(7일간의 증상 활성도 점수)에서도 우수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레시게르셉트는 특히 오말리주맙 치료 경험이 없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주식 투자자들의 언어와 감성을 활용한 이색 마케팅으로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공개된 ‘주식장인’ 광고 캠페인은 국내 및 미국 주식시장을 각각 ‘국장’, ‘미장’이라 줄여 부르는 투자자들의 표현을 차용해 ‘시장의 흐름을 읽는 장인’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공개 한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 1천만 회를 돌파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소비자가 광고 메시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정판 굿즈인 ‘주식불장’ 패키지를 선보였다. ‘장(場)’과 ‘장(醬)’의 중의적 의미를 활용해 한국의 고추장, 일본의 와사비, 중국의 마라장, 미국의 핫소스 등 4개국 소스를 묶은 세트다. 전 세계 30개국 투자가 가능한 삼성증권의 글로벌 강점을 기발하게 표현한 기획이다. ‘주식불장’ 패키지는 총 4천 세트 한정으로 제작됐으며, 10월 18일까지 GS리테일의 ‘우리동네GS’ 앱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GS25 편의점과 GS THE FRESH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또한 삼성증권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가즈아 불장으로!’라는 영상을 공개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대규모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신한금융은 15일, 전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임직원 약 1천명이 참여하는 ‘신한 클린웨이’ 캠페인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 문화재, 공원 등 지역사회와 밀접한 공간에서 거리 청소와 식재 활동 등을 전개해 지역의 역사·문화 보존과 지속가능한 공동체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을 한층 확대해, APEC 정상회의 일정과 연계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눈에 띈다. 지주회사를 시작으로 은행, 카드, 증권, 캐피탈 등 그룹사별로 거점 특성에 맞는 환경정화 활동을 순차적으로 이어가며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한다. 실제로 지주회사는 숭례문·남산 일대에서, 신한은행은 숭례문·흥인지문·덕수궁·첨성대 등 주요 문화재에서 정화 활동을 펼친다. 신한카드와 신한DS는 청계천과 부산 APEC 나루공원, 대전 갈마공원에서, 신한투자증권과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여의도 한강공원과 노을공원에서 각각 봉사에 나선다. 또 신한라이프는 북한산국립공원, 신한캐피탈은 국립현충원에서 환경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1조원의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先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이번 잠정 실적을 확인하면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15.33%, 영업이익은 158.55%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80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은 지난해 3분기 79조1천억원이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를 17.4%로 크게 웃돌았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6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2분기 4천억원 대비 실적이 크게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DS 부문은 지난 2분기 미중 무역규제 영향 하에 대규모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
LG유플러스가 소아암 환아와 가족에게 휴식과 추억을 선물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 경기 광주시 화담숲에서 소아암 환아와 가족 86명을 초청해 사생대회 **‘화담숲 힐링 캔버스’**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 활동 **‘아이드림챌린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이드림챌린지는 교육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동에게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활동이다. 현재 소아암 환아와 군인 자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소아암 환아는 장기 치료와 입원으로 학습 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외부 활동 기회도 제한적이다. 환아 가족 역시 지속적인 돌봄으로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자연 속에서 가족이 함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사생대회를 기획했다. 행사가 열린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16만 5천㎡ 규모의 수목원으로, 4천여 종의 자생·도입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모노레일을 타고 숲 전경을 감상하고, 자작나무숲과 암석·하경정원 등 테마원을 산책했다. 이후 숲속에서 점심을 즐긴 뒤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nime X Game Festival 2025(AGF 2025)’**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회사 측은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 규모와 현장 이벤트를 대폭 확대해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AGF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웹툰 등 서브컬처 콘텐츠를 한데 모은 대형 축제로, 지난해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약 7만2천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는 개최 기간을 사흘로 늘려 더 많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2023년부터 AGF에 꾸준히 참가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해 왔다. 2023년에는 대표 IP ‘에픽세븐’과 플랫폼 ‘스토브’를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했고, 지난해에는 ‘에픽세븐’,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아우터플레인’, ‘러브랩 by 스토브’ 등 네 개 존으로 구성된 대규모 체험형 부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관람객 휴식 공간인 리프레시 존을 마련해 총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올해는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은 만큼, 전시 규모와 체험 프로그램, 현장 이벤